강원대 ‘와락’·충북대 ‘프라이데이 비글 클럽’ 반려마루에서 연합 봉사

여주 반려마루서 연합 봉사 진행. 추가 봉사 계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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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와락’(회장 박지수, 이혜원)과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프라이데이 비글 클럽(회장 윤서현)’이 4일(일) 경기도 반려마루여주에서 연합봉사를 진행했다.

‘와락’은 강원대 수의대의 유일한 동물복지/수의료봉사 동아리로 2015년 개설 이후 주기적인 보호소 봉사와 여러 수의사회와 협력해 예방접종 봉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프라이데이 비글 클럽(프비글)’은 충북대 수의대생들이 모여 2022년에 개설한 동물복지 소모임이다. 전국 수의과대학 동물복지 동아리와의 협업 및 비글구조네트워크 봉사활동 등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와락과 프비글 회장들이 논의를 거쳐 추진한 이번 연합 봉사는 와락과 프비글 회원이 참여해 견사 청소와 환경 정리를 시행했다.

봉사에 참석한 박지원 학생(강원대, 본1)은 “와락에서의 첫 봉사를 여주 반려마루에서 하면서 봉사의 뿌듯함뿐만 아니라 동물복지 시설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의 모든 동물보호소가 수준 높은 설계와 관리를 통해 보호동물의 건강과 행복을 되찾는 곳이 되기를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프비글 윤서현 학생(충북대, 본4)은 “올해 첫 연합봉사를 강원대학교 와락과 기획해 보았는데 연휴임에도 선뜻 시간을 내서 참여해 준 동아리원들이 봉사활동을 통해 뿌듯함과 긍정적인 자극을 받아 가는 모습을 보니 큰 보람을 느꼈다”며 “개인적으로도 유기동물보호소 여러 곳을 다녀보았는데, 반려마루 시설과 관리 방식이 너무 좋아서 지난 10년간 우리나라 유기동물 복지가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수의대를 진학하기로 결심했던 계기가 유기동물이어서 감회가 새롭기도 했지만, 여기 있는 동물은 극히 일부라는 생각에 지속적인 봉사 의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된 것 같다. 각 학교 구성원들이 봉사를 하며 서로 다채로운 교류를 할 수 있었던 점도 의미 있었다. 앞으로도 양측 동아리 활동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 단체는 이번 연합 봉사에 이어 올해 추가적인 교류를 기획하고 있다.

어승현 ecc0825@naver.com

강원대 ‘와락’·충북대 ‘프라이데이 비글 클럽’ 반려마루에서 연합 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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