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2019년 힐스코리아 하반기 수의대생 인턴십 후기

등록 : 2019.08.02 09:00:46   수정 : 2019.07.30 15:23:05 데일리벳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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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4학년 신하영, 건국대 4학년 이병민, 충북대 3학년 김동훈, 전남대 3학년 이송하 학생이 7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2주 동안 힐스코리아 하반기 인턴십에 참여했습니다. 학생들의 인턴십 경험을 후기 형태로 데일리벳에 공유합니다(편집자 주).

수의사가 일할 수 있는 다양한 직군 중에 회사는 어떤 곳인지 궁금했다. 2019년 힐스코리아 하반기 인턴십을 통해 회사 내의 다양한 부서를 경험할 수 있었고 각 부서의 업무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 수 있었다.

Professional Veterinary Affairs (PVA) Team

많은 학생이 마케팅팀, 영업팀은 익숙하지만, 학술팀은 다소 생소해 할 것이다. PVA(Professional Veterinary Affairs)라 불리는 학술팀은 일종의 교육자 역할을 수행한다. 회사 내부에서는 영업팀(CDT)에게, 전화로는 고객들에게, 학교에서는 수의대생에게, 세미나에서는 수의사에게 영양학적 지식을 전달한다. 그렇기 때문에 PVA 팀은 다른 팀과 다르게 오로지 수의사들로만 구성된다.

처방식 프레젠테이션 세션

처방식 프레젠테이션 세션

힐스코리아 인턴십 첫째 날이자 학술부 인턴십 첫날, 우리는 힐스라는 회사와 PVA팀의 업무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학술부를 막연하게 사료 개발하는 부서로 생각해왔던 터라 예상과 다른 업무에 다소 놀랐다. 둘째 날에는 영양학과 처방식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셋째 날에는 ‘반려동물의 체중관리’라는 주제로 진행된 CDT 트레이닝을 참관했다. 실습 마지막 날에는 그간 쌓은 영양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질병과 관련된 처방식에 대해 발표하며 2주간의 실습을 마무리 지었다.

Customer Development Team (CDT)

CDT(Customer Development Team)는 우리가 흔히 아는 영업팀으로 힐스코리아의 제품이 유통되는 채널(펫숍,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영양학적 지식과 제품 정보를 전달하고 보호자나 수의사들과의 소통을 한다. 혹여나 문제가 생기면 그에 대한 즉각적인 피드백을 하며, 더불어 대리점과 협업하여 매출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담당했다.

인턴십을 시작할 때 가장 궁금했던 부서였는데, 영업부 지점장님들의 도움을 얻어 현장 방문(Field visit)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출발 전 영업이사님께 사료가 본사에서 생산되어 최종 소비자까지 도달하는 경로에 대해 들었는데, 회사마다 전략이 다르고, 각각 장단점이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한편으로는 수의대생도 시장 관리에 관한 공부가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현장 방문은 이틀 동안 서울 경기 일대에 걸쳐 이루어졌다. 다양한 동물병원과 펫숍을 방문한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왜냐하면, 각 병원의 특징, 입지, 인테리어, 주로 방문하는 보호자들의 차이 등 각기 다른 환경을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인상적인 병원은 2층에 있는 한 전문화 병원으로, 차별화를 통해 보호자들에게 어필하고 예약제로 운영한다는 점이 특이했다.

강남구에 위치한 백화점 내 펫숍

강남구에 위치한 백화점 내 펫숍

백화점에 위치한 한 펫숍도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백화점 자체에서 런칭한 곳으로 반려동물을 매장 내로 데려올 수 있고, 반려동물에 대한 컨설팅도 해준다는 점이 특이했다. 또 최근 유행하는 반려동물 관련 제품들이 대거 있어서 ‘이 정도까지 반려동물 산업이 발달했단 말이야?’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경향을 쫓아가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도 들었다.

현장 방문은 처음에는 살짝 두렵기도 했지만, 여러 동물병원과 펫숍을 방문하면서 수의업과 반려동물 관련 산업에 대한 큰 영감을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예비 수의사로서 어떠한 태도를 갖고 커리어를 이어 나가야 할지 길을 제시해준 시간이었다.

E-commerce Team

E-commerce(전자상거래) 팀에서는 SNS 등 온라인 상품 홍보를 담당한다.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을 잘 활용하면 저비용으로 효과적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호감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이커머스팀 실습일에는 힐스코리아의 신제품에 대한 SNS 홍보물을 기획하고 제작하여 업로드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SNS 홍보의 특성상 딱딱하거나 상투적인 느낌이 들지 않도록 다양한 시청각 자료와 유행어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마케팅 소구점으로는 힐스코리아가 미국에 Global Pet Nutrition Center(PNC)를 두고 200명 이상의 전문 인력이 개발에 참여하며, 900마리 이상의 PNC소속 반려동물들을 통해 검증된 신뢰할 만한 사료 회사라는 점과 사랑의 쉘터 프로그램을 통한 봉사 및 기부활동으로 사회에 적극적으로 환원하는 윤리적 기업이라는 점을 들었다. 이를 SNS 플랫폼을 통해 최대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지만, 팀원들과 함께 회의하며 방향을 설정해 나갔다.

Marketing Team

마케팅팀에서는 브랜드 관리, 제품 런칭 및 프로모션을 담당한다. 효과적인 마케팅을 위해서는 최신 동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는 브랜드 인지도 파악을 위해 수의대 학우들에게 힐스코리아의 인지도를 조사한 후, 이를 바탕으로 문제 파악부터 예산까지 고려한 실행 가능한 마케팅 프로그램으로 수립해 보았다. 힐스코리아 측은 직원 회의를 통해 실습생이 제안한 마케팅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발하여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한다.

사실 수의사로서 기업의 마케팅팀에서 활동하게 될 확률은 높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러나 실습을 통해 펫 시장의 최신 동향과 보호자들의 마음을 파악하게 되면 나중에 임상이나 연구에서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느꼈다. 진로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경험만 해보면 된다는 사고에서 벗어나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

힐스코리아 제품 홍보 기획안

힐스코리아 제품 홍보 기획안

Regulatory Affairs (RA) Team

RA팀은 말 그대로 규정에 관한 모든 일을 담당하는 부서이다. 품목허가 업무나 시판 후 안전 관리 업무를 주로 하고, 변경된 사항에 대해 담당 부서에 보고하는 업무를 한다.

힐스코리아는 외국계 기업이기 때문에 외국의 사료 성분 규정에 따라 사료를 생산한다. 따라서 RA팀이 한국 규정과 맞지 않는 부분을 파악하고 조정하여 해결책을 제시한다고 한다. RA 업무에서 중요한 점은 놓치는 것 없이 꼼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인허가와 관련하여 농림축산식품부와 소통하고 이에 대한 내용을 회사 내 다른 팀에게 전달하여 지속적으로 관련 사항을 업데이트 해야 한다. 이런 업무들을 지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RA 업무가 잘 맞을 것 같다.

Human Resources (HR) Team

HR팀은 사람을 관리하는 부서다. 주 업무로는 채용, 인사관리, 급여관리, 복리후생 등이 있다. 단순히 채용이나 사내 인사관리 정도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더 나아가 사원들의 급여를 관리하고 후생복지를 담당하는 부서가 HR이었다.

또한, HR 업무의 대상이 회사 내에 있는 직원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고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 잘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사람을 관리해야 하는 부서이기 때문에 타인과 이야기하고 잘 들어주는 사람이라면 HR 업무가 잘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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