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 `버동수` 올해 첫 동물의료 봉사활동

김포 세이브 코리안 독스 보호소에서 봉사진행

등록 : 2017.03.13 12:52:20   수정 : 2017.03.13 16:10:57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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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버동수)가 2017년도 첫 번째 정기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해 마지막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던 김포 세이브 코리안 독스 보호소에서 2017년도 봉사를 시작했다.

3월 12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진 이 날 봉사활동에는 30여명의 수의사가 참여했으며, 대형견 암컷 중성화수술 24마리 수컷 중성화수술 15마리 등 총 39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진행됐다.

세이브 독스 코리아(코리안독스보호소)는 개식용 농장의 개들을 구조하며 해외로 입양 보내는 곳이다. 지금까지 개식용 농장에서 1000여 마리의 개들을 구조했으며 100여개의 개농장을 폐쇄시켰다.

또한 “애견, 육견이 따로 있지 않습니다. 당신의 애견이 도살장에 있다면 심정이 어떨까요?”, “이젠 식용이 아닌 우리의 반려동물” 등 개식용 금지 캠페인 활동으로도 유명하다.

SMP동물약품, 마포시수의사회, 성남 굿모닝 동물병원에서 의료소모품과 의약품을 후원했으며 나종민 작가(바라봄 사진관)가 동참해 봉사활동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고재관 훈련사 팀도 봉사에 참여에 힘을 보탰다.

개식용 문제 이슈화…개고기 먹는 나라에서 ‘세계수의사대회 웬 말?’

한편, 보호소 관계자는 “개고기를 먹는 나라에서 세계수의사대회가 웬 말”이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개농장에서 식용목적으로 사육되는 개들을 구조하고 입양 보내는 곳답게 “개식용에 대한 수의사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

실제 코리안독스(Koreandog.org) 측은 2017 인천세계수의사대회 참가자들에게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한 바 있다.

이들은 “2017년 세계수의사대회가 열리는 한국에서는 매년 250만 마리의 개가 식용목적으로 잔인하게 도살되고 소비된다”며 “개식용 문제는 비단 동물의 복지 문제뿐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점에서 더 큰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인천 세계수의사대회의 주제가 인간과 동물과 환경의 건강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개념의 원헬스(One Health)고, 심지어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진 로고를 사용하고 있다”며 “이번 대회 참가 수의사분들께서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달라. 전문가인 수의사들은 다른 방식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버동수 관계자 역시 “작년부터 개식용 금지 이슈화가 더욱 본격화 됐다”며 “메르스, AI 등으로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강조하는 ‘원헬스’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여름 인천에서 열리는 세계수의사대회의 슬로건이 ‘원헬스’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나라의 개식용 문제에 대해 전 세계 수의사들이 고민하고 논의하는 상황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2013년 결성된 버동수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달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버동수 활동 내역 및 활동 사진은 아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더 많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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