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수의사회 `청소년에게 동물보호 봉사활동 기회를`

동물복지분과위, 지역 청소년 40여명과 함께 도우미견나눔센터서 봉사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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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수의사회 동물복지분과위원회가 5월 10일 경기도 화성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청소년들과 함께 동물보호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수원 인근의 중∙고등학생 46명은 도우미견나눔센터에서 훈련 중인 유기견들을 산책시키는 한편 견사 청소와 수의사 진료를 도왔다. 유기동물에 대한 미용과 중성화수술 준비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됐다.

이번 봉사활동은 수원지역의 청소년 동물보호모임인 ‘동물사랑실천단’을 중심으로 참가희망자를 모집하고, 경기도수의사회와 경기도청 동물방역위생과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도우미견나눔센터를 운영하는 동물방역위생과 반려동물센터팀이 학생들을 위해 주말 봉사기회를 제공했고, 경기도수의사회가 학생 이동을 위한 버스대절에 예산을 지원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주최한 경기도수의사회 관계자는 “동물보호활동 기회를 얻기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유기동물 문제해결의 필요성을 홍보하고 그 과정에서 수의사의 역할을 소개하기 위해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동물보호활동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이라도 사설 유기동물보호소나 민간 동물보호단체에서 활동기회를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어서 “우리 사회의 동물보호의식 발전을 위해서는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교육이 중요하지만, 동물보호 관련 활동을 펼치고 싶은 학생들도 마땅히 기회를 얻기 힘든 상황”이라며 “학생 때부터 동물보호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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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이 머무는 견사를 청소하고 있는 청소년 봉사자들

2013년 문을 연 경기도 도우미견나눔센터는 수도권에서 발생한 유기견을 훈련을 통해 청각장애인 도우미견이나 독거노인을 위한 반려견으로 재입양하기 위해 설립됐다.

화성시 마도면 쌍송리 에코팜랜드 내에 위치한 센터는 올해 100마리 분양을 목표로 현재 47마리의 유기견에 대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 경기도 뿐만 아니라 서울, 인천 등 수도권으로 분양희망자 모집을 확대하고, 분양희망자에 대한 수시분양도 시작하면서 분양두수가 증가하는 추세다.

청소년 봉사활동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매주 주말마다 9명의 봉사인원이 꽉 차고 있는 상황.

유기견 산책과 청소, 훈련체험 등을 실시하는 경기도도우미견나눔센터 학생 봉사활동은 1365자원봉사포털 홈페이지(바로가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매달 넷째주 월요일 다음 달 봉사활동 신청을 위한 공고가 게재된다.

자세한 사항은 나눔센터(031-8008-6722)로 문의할 수 있다.

경기도수의사회 `청소년에게 동물보호 봉사활동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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