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육군 수의병과장 양자 회동‥軍수의사 교류 확대

美육군 수의병과장 스티븐 그레니어 대령 방한..춘천 군견훈련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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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그레니어 대령(왼쪽 두 번째)과 송상헌 대령(가운데)
스티븐 그레니어 대령(왼쪽 두 번째)과 송상헌 대령(가운데)

대한민국 육군과 미국 육군 수의병과장이 양자회동을 갖고 교류활동 확대에 나섰다.

미 육군 수의병과장 스티븐 그레이너(Steven Greiner) 대령은 9월 25일 한국군 수의병과장 송상헌 대령과 회동을 갖고, 26일에는 춘천 육군 군견훈련소를 방문했다.

한미 수의병과장의 교류는 지난해 전임 미 육군 수의병과장 토링 준장의 방한에 이어 매년 이어지고 있다.

주한미군이 주최하는 38의학회(38 Parallel Healthcare training symposium) 참석차 방한한 그레니어 대령은 25일 주한미군 평택기지(Camp Humphreys)에서 서울대 수의대 김민수 교수의 초청 강연을 함께 수강했다.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38의학회 수의병과 트랙에서 김민수 교수는 군견에서의 중의학적 접근과 외상성 뇌손상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 이후 평택기지 내 106 수의근무대(106th Veterinary Medical Detachment)에서 송상헌 대령을 만나 양측 현안업무를 공유하고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그레니어 대령은 “올해 중순 미 육군 제27대 수의병과장으로 취임한 후 우방국 중 한국군 수의병과장을 처음으로 만나게 돼 기쁘다”며 “6.25 전쟁부터 현재까지 지속된 한미동맹 차원에서 양측 수의병과 교류도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송상헌 대령은 “올해 한국 육군 수의병과 창설 70주년을 맞아 수의병과 창설과 발전에 많은 도움을 준 미 육군 수의병과와 주한미군 수의장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주한미군 수의근무대와의 연합훈련뿐만 아니라 양측 수의병과 차원의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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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니어 대령은 이튿날인 26일 오전 춘천에 위치한 육군 교육사령부 예하 군견훈련소를 방문했다.

군견훈련소장 박창보 중령은 “부대 창설 이래 미군 수의병과장이 방문한 것은 최초”라며 “2007년부터 수의병과 중령이 군견훈련소장을 맡은 이후 우수한 군견 생산관리를 바탕으로 군견 훈련 및 작전의 질이 월등히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은퇴한 군견의 민간 분양을 활성화하는 등 군견 예우와 복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레니어 대령은 “미군 군견훈련소와 비교해도 우수한 시설과 양성훈련 체계를 갖추고 수의장교가 훈련소장을 맡고 있는 것은 부러운 점”이라며 “향후 한국 군견훈련소와 연합훈련과 상호교류가 지속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제공 : 육군 수의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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