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경상남도수의사대회10

등록 2013.09.15 22:4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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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 좋은 기고문을 작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여전히 증거기반의학에 대해 흐린 눈을 하는 국내 수의학의 경향 상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분들이 '역시 논문보다는 경험이 중요하지'라는 식으로 해당 글을 오해할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이때까지 작성해주신 모든 기고문을 읽어본다면 본 글의 진의를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당연히 경험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당장 밑에 생체공명치료로 알레르기 치료를 하신다는 것만 봐도 아직 국내 수의학에서는 증거기반의학에 초점을 맞추고 이것이 조금 더 강조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 수의사들은 논문을 기반으로 판단을 하되 생명의 특성상 다양한 케이스들이 존재할 수 있고 교과서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 역시 중요하다는 것과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수의학이라는 학문의 특성상 경험에 빗대어 진료를 볼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하고 접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직 증명되지 않은 진료 방식에 대해서는 늘 경각심을 가지고 다른 대안이 없을 때 조심히 접근해야하는 것은 물론일 듯합니다.
  • 결론은 공감. 그런데 너도나도 경험타령하면 나는 라식스 한대로 호흡곤란올 수준의 폐수종을 빼고 이첨판 변성까지 회복시키는 명의원장이 나타남. 영맨 출신이면 그 지역 한정해서 날아다님. 사회가 연구가치를 못느끼는 학문에서 의사놀이를 시작하는것에서부터가.
  • 흥미로운 기고문 입니다. 기존에 접근하지 않았던 관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수의학의 현실에서는 아직 먼 이야기같이 느껴집니다 (말씀주신것과 같이) 수의학은 사례가 적은 학문입니다. 그래서, 노력하지 않으면 통계로 엮어지지 못합니다. 수의학은 아직까지도 사례보다 통계를 강조해야 하는 학문이라 믿습니다. 결국에는 Weight of evidence를 어디로 가져가냐의 문제지만, 수의학에서는 WOE의 천칭에 올릴 분동 자체가 부족하다는 비유를 들고싶습니다. 인체용 의약품을 개발하고 있는 입장에서, 가이드라인이나 바이옥스 사태에 대한 부분도 일부분은 갸우뚱한 내용이 있습니다. 전향적 분석으로 규제기관의 승인을 받을때 잡아내자 못한 문제를 시판후 후향적 조사로 잡아냈다는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저런 사례가 모여서 개정되는것이 가이드라인입니다. 실제로, 바이옥스등 일련의 CV리스크를 반영하여 의약품의 비임상시험 가이드라인과 임상시험의 지침이 변경되었습니다. 가이드라인을 신뢰할수 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처럼, 가이드라인은 피로 쓰여지는 물건이기 때문에 제약산업에서는 성경과 같이 따라야 하는것입니다. 물론 특정 사례에서는 가이드라인보다 더 나은 방법이 "있을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가이드라인이 더 적합한 방법일것입니다. 위의 사소한 이견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으로 기고문이 재밌습니다. 많은 새로운 의견 부탁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평일 8만원 매출 찍었네요. 드문일이지만 이런날돛있네요
  • 느거들이 키우던가
  • 인증회원 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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