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학대 온상 `구포시장` 불법 영업자들을 즉각 폐쇄하라˝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20170822care

동물권단체 케어, 부산 동물학대방지연합, ADF, 전국 동물활동가연대가 22일 구포 개시장에서 잔인한 방식으로 개를 학대하고 도살한 이성탕제원을 찾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구포시장에서 일어난 동물학대사건에 대한 동물보호법의 엄격한 적용 요구와 함께 구포시장의 개고기업주들의 조속한 업종전환과 폐쇄를 촉구했다.

이번 학대행위 해당업소인 이성탕제원의 업주와 직원으로 일했던 학대자 2명 모두 현재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이며, 이성탕제원은 도축을 중단한 상태로, 남은 개고기만 진열해 놓고 판매하고 있으며 업주와 학대자는 며칠 째 나오지 않고 있다고 이들은 밝혔다.

케어는 “기자회견이 끝난 후 부산 북구청을 항의 방문해 구포시장의 업종 전환을 위한 대책에 손 놓고 있는 지자체의 태도에 대해 지적하고 이에 대한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케어의 박소연 대표는 “성남시처럼 형식적인 개 전시 시설만 업소 안으로 들여놓는 정도의 소극적 조치가 아니라 근본적이고 선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며 “구포시장이 성남 모란시장과 차별화된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케어는 또한 “면담에서 부산 북구청 주민생활지원 국장이 ‘8월내로 일대 점검과 단속을 하고 9월 중에 종합적 대책을 마련한 이후, 10월까지 세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으며 구포 개시장의 정리를 위해 대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 학대 온상 `구포시장` 불법 영업자들을 즉각 폐쇄하라˝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