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에도 서울 시내에 울려퍼진 `개식용 및 복날 반대` 목소리

8월 5일, 3차 복날반대 시민행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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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무더위가 전국을 덮친 지난 5일 서울 시내 한 복판에서 개식용 반대, 복날 반대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 제3차 복날반대 시민행진 및 퍼포먼스가 개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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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를반대하는친구들, 다솜,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전국 동물보호단체들은 5일(토) 오후 4시 서울 인사동 북인사마당에 모여 개고기 반대를 외쳤다.

이들은 복날반대 선언문을 낭독하고, 개의 영정에 헌화하는 퍼포먼스를 펼친 뒤 개의 영장 사진을 앞세워 행진을 시작했다. 행진은 인사동-종로-청계천-광화문을 거쳐 약 1시간 동안 이어졌다.

개식용으로 희생된 개들을 위로하듯 참가자 대부분은 검정 계열의 옷을 입고 행진에 참여했다.

이들은 “1년에 3번 연속되는 동물대학살 복날의 전근대성과 잔인성을 알리고 비살생적인 문화로 전환할 것을 국민들께 촉구한다”며 “중국 유래의 복날은 개고기 악습을 파생하고 오늘날 세계 초유의 개고기 산업화와 초대형 개농장의 만연을 가져온 주범이다. 한국의 이미지를 저해하고 국민갈등을 일으키는 개고기 악습을 조속히 철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은 중복이었던 지난 7월 22일(토) 같은 장소에서 ‘제2차 개도살로 희생된 동물위령제 및 개식용반대 시민대행진’을 개최한 바 있다.

말복인 8월 11일(금)에는 오후 2시부터 성남 모란시장 공영주차장에서 ‘복날 및 개식용반대 퍼포먼스’가 열릴 예정이다.

무더위에도 서울 시내에 울려퍼진 `개식용 및 복날 반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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