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의 퇴행적 축산 테마파크 추진 철회를 요청합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성명서 발표

등록 : 2017.06.15 11:08:42   수정 : 2017.06.15 11:09:59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정읍시의 정체성 부재한 퇴행적 축산 테마파크 추진 철회를 요청한다”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정읍시가 축산테마파크를 건설하면서 소싸움경기장을 설치하려는 데에 대한 문제제기다.

카라 측은 “정읍시는 지역 12개 시민단체들의 모임인 정읍시민행동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축산테마파크라는 핑계로 점진적 계도를 통해 일소 시켜야 할 소싸움경기장을 건설하려 하고 있다”며 “정읍시는 축산테마파크 조성 예정지역의 경우 조례에 따라 축산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지적이 대두되자 소 돼지 등의 대가축은 아예 들이지 않고 잉꼬 원앙 등의 조류와 토끼 곤충 등의 소동물과 반려견,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 체험공간을 만들어 치유와 정서함양의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하고 있다. 정읍시의 소위 ‘축산테마파크’는 소동물테마존과 반려동물테마존 그리고 이벤트존으로 구성되는데, 이벤트존에서 벌어질 소싸움만이 ‘축산’과 연결되는 유일한 지점인 셈”이라고 밝혔다.

이어 “결국 정읍시의 축산테마파크는 ‘축산’과 전혀 무관한 동물들을 이용한 전시 체험 공간임을 알 수 있고, 유일하게 축산과 연결되는 지점인 소싸움장 또한 동물학대 논란과 사행산업 조장 등 문제투성이라는 점에서 ‘축산테마파크’라는 명칭 자체가 무색하다”며 “결국 축산테마파크는 반려동물이나 토끼 곤충 등 소동물들을 전시 체험에 내돌리는 공간에 불과하고 소를 매개로 한 동물 학대이자 비윤리적 도박 산업에 불과한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흔해빠진 동물체험 전시장 정도의 발상이나 소싸움 말고 시민단체와 머리를 맞대어 올바른 절차와 미래지향적 고민을 통해 타 지역과 차별화되는 제안을 다시 내 주기 바란다”며 “순환하는 자연 속에서 농장동물과 인간이 공존하는 선진적이고 진취적인 생츄어리 팜 정도는 제시해 주어야 진정 축산테마 파크가 될 수 있다. 그 전에 부끄러운 현재의 축산테마파크 계획부터 폐기하는 것이 순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소싸움과 관련하여 2015년 4월 유성엽의원(전북 정읍, 국민의당)은 민속 소싸움 진흥법안을 발의해 논란이 된 바 있으며, 황주홍 의원이 지난해 11월 대표 발의한 <전통 소싸움경기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에서 소싸움 부작용을 잘 설명한 바 있다.

황주홍 의원 등은 당시 소싸움 관련 인터넷 상의 불법행위를 규제하기에는 현행 전통소싸움법 내 소싸움경기에 관한 규정이 부족하다며 금지행위를 확대하고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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