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천안시 동물보호소에서 역대 최대 수의료봉사

중성화수술 140여마리 등 의료봉사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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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가 9일 천안시 동물보호소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동물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천안시 유기동물 보호소는 이미 버동수가 여러 차례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던 곳이며 1년에 약 1500마리의 동물이 입소하는 위탁 보호소다.

특히, 유기동물 공고 기간이 끝난 뒤에도 안락사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입양을 진행하는 곳이기 때문에 동물의료 봉사의 손길이 더 필요한 곳이기도하다(입양률 약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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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동수 봉사활동 모습 ⓒ김선아 작가

이 날 버동수 봉사활동에는 40여명의 수의사와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복지 동아리 ‘내게로 와락’에서 수의대 학생 3명이 참여했다. 버동수 봉사활동 중 역대 최대 인원이 참가한 봉사였다.

봉사 규모도 역대 최대였다.

이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소형견, 대형견, 고양이를 포함해 암컷 64마리, 수컷 78마리 등 총 142마리에 대한 중성화수술을 진행했으며, 외부기생충 구제도 함께 진행했다.

버동수 관계자는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동물의료 봉사활동이 끝까지 잘 진행되어 뿌듯하다”며 “보호소 측에서 후처치까지 잘 마친 후 최대한 입양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유기동물 문제 뿐 아니라 동물복지에 조금이나마 역할을 하고 수의사들의 사회적 활동을 장려해보자는 마음에 버동수 활동을 시작했다”며 “동물과 관련하여 전문가인 수의사로서 동물의 처우 개선에 역할을 하고 직접 활동하면서 수의사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하는 분들이 더욱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김선아 작가가 참여하여 사진 촬영 봉사를 했으며 고재관 훈련사 팀도 동행하여 봉사활동을 펼쳤다.

한편,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동물의료봉사와 동물보호정책 개선을 위해 2013년 결성된 버동수는 혹서기와 혹한기를 제외하고 매달 유기동물보호소를 방문해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버동수 활동 내역 및 활동 사진은 아래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더 많이 확인할 수 있다.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 페이스북(클릭)

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천안시 동물보호소에서 역대 최대 수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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