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FC 선수단,학대 구조견을 12번째 선수로 영입하다

성남FC, 동물권단체 케어와 다양한 동물보호활동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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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권단체 케어와 성남FC가 9일(월) 오전 10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 성남FC 사무국에서 유기동물 치료비 및 유기동물 캠페인 후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동물권단체 케어 박소연 대표, 임영기 사무국장과 성남FC의 이석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성남FC 선수단의 사회공헌기금에서 사용되는 이번 후원금은 2017년도 완공 예정인 케어 유기동물 보호소 신축비용 및 유기동물 치료, 그리고 반려동물 문화 정착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이다. 

성남FC와 케어는 이미 지난해 9월 상호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동물을 위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유기동물 치료비 마련을 위한 스토리펀딩을 실시하여 한 달 만에 목표액을 달성했으며, 홈경기마다 케어와 함께 유기동물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성남FC는 이에 그치지 않고, 후원금 전달식과 함께 케어에서 구조 후 경기도 보호소에서 생활 중인 ‘비스켓'(2010년생 추정, 그레이하운드 믹스견)과 자매결연을 하며 지속적인 동물 보호 활동을 약속했다. 2012년 차량에 끌려가는 학대 신고를 받고 구조된 후 현재까지 보호소에서 생활 중인 ‘비스켓’을 열두 번째 선수로 영입한 성남은 ‘비스켓’의 치료비 및 보호소 운영비 마련을 위해 성남FC의 홈 경기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소연 케어 대표는 “성남FC에서 동물 구호활동 및 유기동물 캠페인을 위해 마련해주신 후원금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2017년 케어와 성남FC가 함께 동물 보호와 반려동물문화 정착에 더욱 활발한 활동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석훈 성남FC 대표이사는 “이번 후원금 전달식이 성남FC 팬 분들과 반려동물을 사랑하시는 많은 분께 ‘비스켓’과 같은 아픔을 가진 유기동물들에 대한 조금 더 관심을 보내주실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성남FC는 시민구단으로써 시민들과 동물 모두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성남FC 선수단,학대 구조견을 12번째 선수로 영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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