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원장(사진, 태능동물병원)이 2월 5일자로 대한수의사회 동물보호·복지 위원장에 선임됐다.
대한수의사회 측은 “김재영 원장을 사단법인 대한수의사회 제24대 이사(동물보호·복지 위원장)으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임기는 2017년 2월 28일까지다.
김재영 위원장은 “우리나라는 천만 반려 인구가 가족처럼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행동학적 문제나 질병·관리상 문제로 잃어버리거나 버려져 한 해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되고 있으며, 식용견 문제, 공장식 사육으로 인한 농장동물 문제, 실험동물 문제, 동물원 동물 문제 등이 있는 이중적인 사회”라고 말했다.
이어 “동물보호·복지의 출발은 자유”라며 “한 생명체가 태어나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배고픔과 갈증·영양불량으로부터 자유, 불안과 스트레스로부터 자유, 정상적인 행동을 표현할 자유, 통증·상해·질병으로부터 자유, 불편함으로부터의 자유가 보장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재영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동물보호는 단순히 동물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생명에 대한 존엄성이 사라지고, 환경 오염으로 인한 식품 안전성 문제 등 인간도 직접적 피해를 받기 때문에 더욱 절실하다”며 “많이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한편, 김재영 위원장은 한국고양이수의사회(KSFM)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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