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학대 논란 쥬쥬동물원,카라 간부 3명 고소

쥬쥬동물원, 역으로 시민단체 회원 등 3명 무고로 역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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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공개된 테마동물원 쥬쥬의 학대 영상

지난해 9월 ‘조련사가 바다코끼리를 발로 차는 영상’이 공개되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테마동물원 쥬쥬’에서 발생한 일이었다.

해당 사건이 벌어지자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테마동물원 쥬쥬가 바다코끼리, 악어, 오랑우탄 등 멸종위기 야생동물 등을 연구 등의 목적으로 수입해 동물쇼에 이용하고, 악어의 치아를 뽑고, 오랑우탄의 손목인대를 끊는 등 동물학대 행위를 했다”며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쥬쥬동물원을 고발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8개월에 걸쳐 조사를 한 뒤, 지난 5월 사건을 무혐의로 종결시켰다.

무혐의로 해당 사건이 종결되자, 쥬쥬동물원 측은 카라 측에 사과 등을 요구했고, 이에 대한 답변이 없자 동물원 측은 카라의 전·현직 간부 3명을 이 날 무고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단체의 일부 간부들이 정치적이고 악의적인 목적으로 정확한 사실 관계 확인 없이 추측만으로 검찰에 고발한 뒤 언론을 동원해 동물원을 고사시켰다”며 “침묵하는 것이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고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동물원 측은 학대 동영상과 관련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한다”며 “CCTV 설치, 직원 교육 등을 통해 비도덕적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전했다.

 

동물학대 논란 쥬쥬동물원,카라 간부 3명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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