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디팡팡 캣페스타·마도로스펫, 길고양이 TNR에 750만원 기부

9월 캣페스타 수익금·캠페인 모금..한국고양이보호협회 길고양이 TNR에 도움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191010 TNR

캣페스타와 마도로스펫이 고양이 박람회 행사로 마련한 수익금을 길고양이들을 위해 기부했다.

양 기관은 2일 한국고양이보호협회에 기부금 7,583,400원을 기증했다. 기부금은 고양이보호협회의 길고양이 TNR 활동에 쓰여질 예정이다.

해당 기부금은 9월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제11회 궁디팡팡 캣페스타에서 모금된 것이다. 박람회에서 진행된 해피컷팅 프로젝트와 고양이학원 세미나반 수익금을 모았다.

해피컷팅 프로젝트는 관람객 전원에게 배포되는 고양이 얼굴모양의 티켓에서 한쪽 귀 끝을 잘라 모금함에 넣으면 캣페스타와 마도로스펫이 장당 200원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해피컷팅은 중성화수술을 마친 길고양이의 귀 끝을 일부 잘라, 방사 후 다시 포획돼 중성화수술이 되는 일이 없도록 하는 표식에서 따온 것이다.

관람객이 컷팅된 귀를 모금함에 넣으면서 길고양이 TNR에 관한 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박선미 한국고양이보호협회 대표는 “TNR은 길고양이가 도심 속에서 사람들과 공존하며 살아가는데 가장 큰 힘이 되는 방법 중 하나”라며 “비용이나 절차로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 후원 덕분에 많은 길고양이들이 건강한 묘생을 살 수 있게 됐다”고 감사를 전했다.

서정애 캣페스타 대표는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고양이에 대한 잘못된 편견을 없애고 따뜻한 시선을 유도하기 위해 ‘해피컷팅 프로젝트’, ‘아름다운 한국 토종 고양이전’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국내 애묘인이 가장 많이 찾는 행사로서 앞으로도 길고양이를 위한 기부와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건일 마도로스펫 대표도 “다음 번 해피컷팅 프로젝트도 기꺼이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2회 궁디팡팡 캣페스타는 오는 12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SETE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궁디팡팡 캣페스타·마도로스펫, 길고양이 TNR에 750만원 기부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