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웨어·휴메인벳,2019 야생동물카페 실태조사 보고서 29일 발표

29일 오전 10시,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 개최

등록 : 2019.08.27 18:09:32   수정 : 2019.08.27 18:10:28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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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와 휴메인벳이 29일(목) 오전 10시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2019 전국 야생동물카페 실태조사 보고서> 발표 기자회견을 연다.

보고서에는 전국 야생동물카페 운영 현황과 함께 올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서울, 인천, 부산, 경기도에 있는 야생동물카페 총 12개소를 방문 조사한 결과가 담겨 있다.

어웨어 측은 “위생 및 안전, 시설, 관리, 동물 상태 등을 조사했다”며 “수의사가 현장 조사에 참여해 수의학적 관점에서 동물복지 상태를 관찰·평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웨어는 2017년 11월 <야생동물카페 실태조사 보고서>를 발표하고, 야생동물카페의 열악한 사육환경으로 인한 동물복지 훼손, 인수공통질병 감염 위험성, 생태계 교란 가능성 등의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올해 조사 결과, 2년 전보다 야생동물카페의 숫자가 증가했고 전시되는 종 또한 다양해진 반면, 위생과 안전 관리, 생태적 습성과 무관한 사육환경과 관리 상태 등은 개선된 바가 없었다는 게 어웨어 측 설명이다.

어웨어는 “심각한 질병을 앓고 있는 동물이 관찰되었으며 야생동물카페에서 인기 있는 종 동물이 인터넷에서 무분별하게 거래되는 등 부작용을 낳고 있는 사실도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휴메인벳 대표 최태규 수의사는 “전시시설에서 야생동물 복지의 기본은 원서식지의 재현”이라며 “그 외에도 환경풍부화, 행동풍부화 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많다. 실내 건물에서 운영되는 카페는 동물의 습성에 맞는 서식환경 조성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형주 어웨어 대표는 “카페에서 야생동물을 사육·전시하는 기형적인 시설이 난무하는 것은 후진적인 야생동물 관리정책의 결과물”이라고 지적하며 “국회는 조속히 법안을 심사해 동물에게 고통을 주고 사회의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야생동물카페를 하루속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8월 동물원으로 등록되지 않은 장소에서 야생동물 전시를 금지하는 내용의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더불어민주당 이용득 의원 대표발의)이 발의됐지만 아직 계류 중이다. 또한, 지난 2월 환경부 자연환경정책실이 발표한 2019년 세부업무 계획에 야생동물카페를 금지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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