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때리고 던지고‥동물학대 논란 유튜버 고발

‘내 강아지를 때린 것이 잘못이냐’며 적반하장식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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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된 반려견 학대 논란 영상 캡쳐
문제가 된 반려견 학대 논란 영상 캡쳐

인터넷 방송 중에 자신이 기르는 반려견을 폭행한 유튜버가 동물학대 논란에 휩싸이며 경찰에 고발됐다.

동물자유연대는 해당 유튜버 A씨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의 최근 방송에는 반려견을 때리거나 침대로 던지는 등 폭행하는 장면이 담겼다. 시청자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지만 ‘내 강아지를 때린 것이 잘못이냐’, ‘내 양육방식이다’며 돌려보냈다.

해당 영상은 A씨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됐지만 캡쳐본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해당 유튜버를 처벌하고 동물학대 청원을 강화해달라는 청원이 게재됐다. 29일 게시된 해당 청원은 30일 현재 7만 5천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신체적 고통을 주거나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아울러 동물학대 행위를 촬영한 사진 또는 영상물을 전시·상영하거나 인터넷에 게재하는 행위도 금지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30일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방송에서 자신의 반려견을 침대에 패대기치고 얼굴을 마구 때리는 등 학대행위를 일삼은 유튜버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다”며 “올해 1월 같은 혐의로 고발했지만 혐의 적용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고, 수개월 후 그 행위는 한층 더 가혹해졌다”고 지적했다.

반려견 때리고 던지고‥동물학대 논란 유튜버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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