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전국 유기동물 12만마리 넘어 `역대 최고치`

전국 298개소 동물보호센터 운영비 200억원..반환·재입양 비율은 소폭 감소

등록 : 2019.07.24 06:41:18   수정 : 2019.07.24 08:43:56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지난해 발생한 유실·유기동물(이하 유기동물)이 12만마리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유기동물 발생통계를 포함한 ‘2018년 반려동물 보호와 복지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23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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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한 해 동안 발생한 유기동물은 모두 12만 1,077마리로 조사됐다. 연간 유기동물 발생량은 2014년 81,147마리로 최저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2016년 이후로 상승세가 더욱 급격해지고 있다. 2017년 유기동물은 전년대비 1만3천여마리가, 2018년 유기동물은 전년대비 1만8천여마리가 늘어났다.

2014년부터 가정에서 기르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동물등록제가 의무화됐지만 유기동물 발생량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

특히 고양이 유기동물은 증가세이긴 해도 연간 2만마리대에 머물러 있는 반면, 등록대상인 강아지의 유실·유기는 2014년 59,180마리에서 지난해 91,797마리로 50% 가량 증가했다.

유기동물이 늘어나면서 구조·보호비용을 포함한 운영비도 늘어났다.

지난해 동물보호센터 운영비용으로 200억 4천만원이 소요돼 2016년(115억원), 2017년(155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전국 298개 동물보호센터는 운영 형태별로 민간에 위탁하는 형태가 255개소로 가장 많았고, 지자체가 직영(31)하거나 시설을 위탁하는 형태(12)는 소수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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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유기동물 발생량은 늘어났지만 원래 주인으로의 반환(13%)이나 새 가족으로의 입양(27.6%), 보호소 내 자연사(23.9%), 안락사(20.2%) 등은 전년대비 감소하거나 비슷한 비율을 보였다.

이번 통계에서 보호소 내 보호중인 것으로 분류된 유기동물의 비율이 11.7%로 전년 대비(4.7%) 크게 상승한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018년에도 반환·재입양돼 새 삶을 찾은 유기동물의 비율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가 유기동물 관련 통계를 발표한 2011년 이후 반환·재입양된 유기동물이 50%를 넘어선 경우는 단 한차례도 없다.

지역별 유기동물 발생량은 경기도가 26,018마리(21.5%)로 가장 많았고, 경남(11,387), 서울(8,207), 제주(7,603)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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