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의대·경북대 수의대·더바이오인포매틱스, 수의 CDSS 공동 개발 위해 맞손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서 업무협약 체결...수의 임상 데이터 기반 AI 의사결정지원시스템 개발 추진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더바이오인포매틱스가 수의 임상 분야의 인공지능 기반 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 정영현 교수,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채형규 교수, ㈜더바이오인포매틱스가 24일(금) 웨스턴동물의료센터에서 수의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DSS) 공동 개발 및 수의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웨스턴동물의료센터 홍연정 원장도 함께 참석해 임상 현장 기반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협약의 목적은 사람 의학에서 축적된 생리학적·임상적 근거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 기술을 수의 임상 현장에 접목해, 수의사의 진단과 치료 의사결정을 보조할 수 있는 수의 특화 CDSS를 공동 개발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연구·인적·인프라 협력 ▲개발 기술의 임상 적용 및 실사용 데이터 확보 ▲임상–기초 수의학 연구 기반 구축 ▲AI 기반 멀티모달 데이터 분석 기술 공동 개발 ▲로봇수술·미세수술·항암 등 첨단 의료기술의 수의 분야 중개연구 기반 마련 ▲수의 임상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적 논의 등을 추진한다.
특히 수의 임상 현장에서 축적되는 진료 데이터와 생체신호, 영상, 검사 결과 등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수의 진료의 표준화, 객관성, 재현성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내 수의학의 학문적·임상적 발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순천향대학교는 임상의학 기반의 알고리즘 설계, 생체신호 데이터 해석, 임상 의사결정 모델 구축을 담당한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반려동물 임상 케이스 확보, 수의 임상 검증, 임상–기초 연계 연구 설계를 맡는다. ㈜더바이오인포매틱스는 CDSS 구동을 위한 AI 분석 파이프라인과 멀티모달 통합 분석 인프라를 제공한다. 웨스턴동물의료센터는 실제 진료 현장에서의 데이터 수집, 기술 적용 가능성 평가, 임상 활용성 검증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정영현 교수는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사람 의학에서 검증된 진단 알고리즘과 생리학적 근거를 수의 임상에 정교하게 접목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채형규 교수는 “수의 임상은 그동안 임상의 개인 경험에 크게 의존해 온 측면이 있다”며 “CDSS와 같은 데이터 기반 도구가 정착되면 수의학의 학문적 깊이와 임상 신뢰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 대표는 “수의 임상 데이터는 양과 다양성 면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의사결정에 직접 활용 가능한 형태로 통합하는 일은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며 “AI 분석 인프라를 통해 수의사가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하고, 검증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홍연정 원장은 “임상 현장에서 매일 마주하는 수많은 의사결정의 순간은 수의학이 풀어야 할 과제이자 발전의 출발점”이라며 “진료 데이터가 단순한 기록에 머무르지 않고, 다음 환자의 진료를 더 정확하게 만드는 자산으로 환원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