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뉴스] 실험동물 넋 기린 충남대 수의대 수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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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1일 수혼제를 개최했다. 수의대 학생회 주최로 열린 수혼제는 수의과대학의 연구와 교육을 위해 희생되는 실험동물의 넋을 기리는 중요한 연례행사다.

충남대 수의대의 교직원과 학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물패 동아리 ‘한얼’의 장단을 앞세워 전교생이 학교를 돌며 수혼비에 향했다.

교수진에 이어 각 학년과 과내 동아리, 연구실의 대표자와 연구원들이 순서대로 수혼비 앞에서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기렸다.

특히 올해 수혼제에서는 충남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VEVO’에서 실험동물의 의미를 되새기는 영상을 직접 제작해 공개했다.

VEVO의 우경장 회장은 “수혼제 영상을 제작하면서 우리에게 실험동물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또 책임감을 가져야 할 존재인지 다시금 느꼈다”며 수의대 구성원 모두가 그 마음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기를 응원했다.

김연정 기자 yeonjung96@naver.com

인천시수의사회 정기총회, 2020년 대비 정관 개정·회비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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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윤재영)가 14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정관 개정, 회비 인상 등 현안을 의결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지난해 임상수의사 회원 대상 연수교육과 대만 타이난수의사회와의 국제교류, 인천시내 유기동물보호 위탁사업, 회원단합 야유회 등을 진행했다.

이날 인천시수의사회는 예결산안 심의와 함께 대한수의사회장 직선제 도입에 대비해 회원관리 관련 정관규정을 정비했다. 아울러 2020년 중앙회비 분담금 인상에 따라 회원들이 납부하는 회비 총액을 일부 상향했다.

2020년부터 시행될 회비인상안에 따라 공수의, 원장수의사, 진료수의사, 일반수의사로 나누어 연간 15만원에서 70만원을 납부하게 될 방침이다.

우수회원에 대한 표창도 이어졌다.

인천시수의사회 회원인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에게 인천광역시장 표창이 수여되는 한편, 정윤정 수의사(인천보건환경연구원)에게 대한수의사회 우수회원 표창이 주어졌다.

인천시수의사회 회무에 기여한 박철병 전 남동구분회장, 정용길 전 미추홀구분회장, 김동민 전 중·동구분회장에게는 인천시수의사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와 함께 올해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진학한 자녀를 둔 회원 8명(자녀 9명)에게 소정의 장학금도 전달했다.

윤재영 회장은 “동물의 생명을 다루는 수의료에 더 큰 책임감과 전문화, 사회공헌을 요구받고 있다”며 “수의사들은 기본에 충실하고 보호자와 소통하며 전문가 다운 윤리의식을 함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기동물보호소 수의료 봉사활동 확대와 회원 상호간 갈등 해소에 대한 회원들의 참여확대도 당부했다.

인천시수의사회 `백신접종업·동물보건사 침습행위 용납 못해`

인천광역시수의사회(회장 윤재영)가 백신접종업 도입 중단과 동물보건사 침습행위 허용 반대를 강력히 주장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14일 인천 하버파크호텔에서 열린 2019년도 정기총회에서 수의권 존중을 요구하며 농림축산식품부를 규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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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수의사회 ‘백신접종업은 수의사 죽이기’ 강력 반대

윤재영 인천시수의사회장은 “갑자기 백신접종업을 거론하는 농식품부에게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라며 백신접종업 신설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농식품부가 구제역 방역개선대책 초안에 ‘백신접종업 신설’을 포함시키면서 논란이 일었다.

구제역 백신접종을 강화하겠다는 명목으로 비(非)수의사 접종인력을 법제화하고, 일정 규모 이상의 우제류 사육농가나 백신 항체양성률 기준치 미달 농가에는 백신접종업을 통한 접종을 의무화하겠다는 것이다.

수의계는 즉각 반발했다. 수의사가 아닌 직역에게 동물에 대한 침습행위를 인정하는 것은 수의료체계 전반을 흔드는 문제라는 것이다.

이날 규탄 궐기대회에서 인천시수의사회는 “백신접종업 제도는 수의권을 무시하는 치졸한 횡포이자 수의사 죽이기”라며 제도 도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도 “백신접종업에 대한 강력한 반대의견을 개진하고 있다”며 “인천을 포함한 각 지자체에서 백신접종업에 반대하는 현장의견을 중앙정부에 적극적으로 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공수의나 임상수의사 활용 등 (백신접종업이 아닌) 구제역 백신접종 개선을 위한 대안도 함께 고민해 제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인천시수의사회는 백신접종업 도입계획의 즉각 폐기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함께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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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건사 침습행위 용납 못해`..농식품부 불신 엿보여

이날 인천시수의사회는 곧 신설될 동물보건사에게 “주사를 비롯한 침습행위 허용을 용납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달 초 국회 농해수위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수의사법 개정안은 동물보건사를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보조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구체적인 업무의 범위는 농식품부령(시행규칙)으로 정하도록 했다.

인천시수의사회는 “농식품부는 수의사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으로 횡포를 부리지 말라”며 시행규칙을 통해 침습행위를 우회 허용할 가능성을 지목했다.

당초 대한수의사회와 농식품부가 2016년 수의테크니션 제도화를 논의하면서 ‘주사, 채혈 등 침습행위는 허용하지 않는다’는데 합의한 바 있지만, 수의계 입장과 관계없이 뒤집힐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 자가진료를 법적으로 금지하면서도 반려견 4종 종합백신을 수의사처방제에서 제외하는 등 기존 선례도 이를 뒷받침한다.

윤재영 회장은 “아직도 자가진료가 만연하고 수의권이 불완전한 상황에서 동물보건사에 침습행위를 허용할 수 없다”며 “기존에 정부와 합의한 바 있지만, 관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인천의 한 동물병원장도 “(동물보건사가) 일단 제도화되고 자격증 획득자가 많아지면 침습행위 허용에 대한 논란이 이어질 것”이라며 “(허용 여부와 관계없이) 일부 동물병원이 악용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동물보건사가 일부 병원에서는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다수 동물병원의 경쟁을 심화시키고 후배 수의사들의 개원 조건도 더 열악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재영 회장은 “일선 동물병원에서도 수의사의 역할을 비수의사에게 맡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며 “진료역량 함양은 물론 비윤리적, 반수의사적 행위를 삼가며 전문가로서의 가치와 양심을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신제품] `혈당과 젖산 측정을 한 번에` 동물전용 측정기 `세라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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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의 정확한 혈당 측정은 중요성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개, 고양이 당뇨 환자가 늘어나면서 정확한 혈당 측정을 통한 당뇨 환자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동물병원에서 젖산(lactate) 활용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다양한 질병 상황과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젖산의 농도가 변하므로, 젖산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면 환자 관리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반려동물의 혈당과 젖산을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장비가 출시되어 관심을 받고 있다.

녹십자수의약품이 최근 출시한 ‘세라펫(CERA-PET) 멀티 테스트 미터’는 혈당을 5초 이내에 젖산을 10초 이내에 측정해준다. 녹십자메딕스의 차별화된 기술을 통해 정확한 결과 도출은 물론 위생적이고 편리하게 측정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제품 성능
제품 성능

개, 고양이 혈액을 사용해 기존에 동물병원에서 사용하는 상위 장비와 비교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상위 장비의 결괏값과 우수한 상관성을 보였다.

세라펫은 동물전용 혈당측정기이면서 동시에 젖산 수치까지 측정할 수 있다는 큰 강점이 있다.

녹십자수의약품 측은 “개, 고양이 혈액 내 혈장 및 적혈구 세포에 분포되는 당 비율은 사람과 다르다”며 “정확한 측정값을 얻기 위해서는 동물용 혈당측정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녹십자수의약품에 따르면, 젖산 수치는 질병의 중증도에 대한 좋은 indicator가 될 뿐만 아니라, 산소결핍, 감별진단, 치료 모니터링, 치료 후 예후평가에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실제로 젖산 농도는, 림프종 등 종양이 있을 때, 비강 내 이물에 의한 호흡곤란, 방실차단(AV Block) 등 심장 문제, 관절 수술 후 걷지 못하는 환자 등 다양한 상황에서 변화한다.

특히, 저산소증, 순환계 장애, 쇼크(출혈성, 패혈성 등), 패혈증, 간부전, 외상 환자에서는 젖산 측정이 특히 중요하다. 젖산 모니터링을 통해 패혈증, 심장병, 종양, 각종 감염의 장기적인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녹십자수의약품 반려동물팀 김규태 팀장은 “이제는 로컬 병원에서도 손쉽게 젖산을 측정할 수 있게 됐다”라며 “상위 장비 대비 적은 비용으로 보호자 부담감을 낮춰 동물병원과의 신뢰 관계 형성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수의약품은 젖산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반려동물 쇼크 및 젖산검사의 활용’을 주제로 4월 22일 웨비나를 개최한다.

제품 문의 : 031-283-3423

[위클리벳 193회] 법안심사소위 통과한 `동물보건사 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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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법안심사소위에서 수의테크니션 제도화 수의사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2017년 1월 정부가 법안을 발의할 당시 사용했던 ‘동물간호복지사’라는 명칭은 ‘동물보건사’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2016년 3월 4일 한 일간지의 ‘미국엔 동물간호사 8만 명…정부가 나서 길 열어줘라’ 기사를 발단으로 필요성이 제기된 수의테크니션 제도화는 반려동물 자가진료 금지와 연계하여 구체적인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3년여 만에 법안이 국회 상임위를 통과했습니다.

법안은 동물보건사를 ‘동물병원 내에서 수의사의 지도 아래 동물의 간호 또는 진료보조 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으로 정의하고 양성기관과 자격시험 요건을 구체화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수의사법의 법안심사소위 통과 이후 수의계 내부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위클리벳에서는 동물보건사 제도 도입 및 관련 논란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연 : 문희정 아나운서, 이학범 데일리벳 대표(수의사)

참고 영상 : [위클리벳 36회] 수의테크니션을 둘러싼 논란, 무엇이 문제인가?

평택시수의사회·평택시 `소외계층 반려동물 진료지원` 협약 체결

소외계층의 반려동물 진료지원을 위해 평택시수의사회(회장 송치용 경기도의원)와 평택시(시장 정장선)가 손을 잡았다. 평택시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좌측부터 평택시 변신철 환경농정국장, 평택시수의사회 이승열 부회장, 평택시수의사회 송치용 회장,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수의사회 유효상 총무, 평택시 홍석완 축수산과장)
(좌측부터 평택시 변신철 환경농정국장, 평택시수의사회 이승열 부회장, 평택시수의사회 송치용 회장, 정장선 평택시장, 평택시수의사회 유효상 총무, 평택시 홍석완 축수산과장)

평택시와 평택시수의사회는 12일(금) 오전 10시 평택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소외계층 반려동물 진료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평택시는 “소외계층의 반려동물 진료 지원은 평택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 시행하는 사업으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생계형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부모·다문화가정 등 사회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00가구를 대상으로 진료바우처를 지급한다. 가구당 최대 20만원의 진료비 중 참여 동물병원에서 30%, 평택시에서 50%를 지원하게 된다.

송치용 평택시수의사회장은 “경제적 부담으로 키우고 있는 반려동물을 제때 진료하지 못하는 소외계층의 정신적,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추진하는 공익적 사업인 만큼, 애초 평택시에서 요청했던 무료 진료상담과 더불어 진료비의 30%를 추가로 부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은 “이번에 평택시수의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함께 추진하는 소외계층 지원 사업은 민선 7기 동물복지 10개 중점추진사업 중의 하나”라며 “앞으로 평택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고] 동물원 동물에게 먹이를 주지 마세요:최태규 수의사

정상적인 동물원에 가면 항상 볼 수 있는 팻말 문구 중 하나가 “먹이를 주지 마세요!(DO NOT FEED THE ANIMALS!)”다. 어떤 곳에서는 거의 모든 종류의 동물 우리 앞에 이 팻말이 붙어있다. 왜냐하면, 관람객들이 기어코 먹이를 주기 때문이다.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있는지 궁금해질 정도다. 동물원 사육사들이 관람 시간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기도 하다.

물론 최근 한국에서 유행하는 실내동물원이나 상업적 동물원에서는 ‘먹이주기’를 장려하기도 한다. 전시된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를 재밌어하기도 하고, 먹이를 팔아서 수익을 올릴 수도 있기 때문에, 동물복지에 관심이 없는 동물원에서는 유혹을 느낄 수밖에 없다. ‘체험’이라는 말을 남용해 체험하지 말아야 할 것까지 마구잡이로 체험하게 한다. 

동물원 관람 에티켓 포스터 공모전 당선작 @서울동물원 2016년
자료사진 : 동물원 관람 에티켓 포스터 공모전 당선작 @서울동물원 2016년

아래는 전시 동물에게 먹이주기를 하지 말아야 할 이유다.

1. 주지 말아야 할 먹이를 주게 된다.

보통은 먹이 자판기를 설치해서 큰 해가 없는 먹이를 판매하곤 한다. 그러나 관람객이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것이 허용되어 있는 상황에서는 지정된 먹이가 아닌 음식이나 주변 사물, 심지어 쓰레기를 던질 수 있다. 사람이 먹었을 땐 괜찮지만 동물에게는 치명적인 음식들도 있다. 잘못된 먹이를 받아먹은 전시동물들은 소화기 감염이나 폐색 등의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 돌멩이처럼 단단한 물체로 인해 이빨이나 부리가 다칠 수 있다. 지정된 먹이라 하더라도 관람객이 마음대로 자판기에서 뽑아 먹이면 지나치게 많이 먹는 개체가 생길 수도 있다. 과식으로 동물이 죽거나 병드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2. 동물이 사람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다.

새로 발생하는 전염병은 모두 동물에게서 왔다. 인수공통전염병(zoonosis)이라고 한다. 조류인플루엔자, 지카, 웨스트나일, 사스, 니파 등 원래 특정 야생동물종만 갖고 있던 바이러스가 사람과의 접촉으로 사람에게 감염이 되었다. 이 바이러스성 질병들의 특징은 새로 감염이 시작된 전염병이기 때문에 사람에게 면역력이 없고 관련 연구가 적어서 치료가 어렵다는 점이다. 수많은 사람이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지금도 죽고 있다. 전파 속도나 경로도 많은 부분이 미지의 영역이다. 동물원에서 나고 자란 동물이라 하더라도 어떤 감염원을 갖고 있을지 다 알지 못한다. 

3. 사람이 동물에게 질병을 옮길 수 있다.

역시 인수공통전염병 이야기인데 2번과 반대의 경우다. 베트남의 곰 생츄어리 두 곳에서는 곰들이 결핵에 걸려서 떼죽음을 당했다. 정확한 역학조사를 하기 어려운 여건이기 때문에 추정할 뿐인데 해당 국가에는 결핵 환자가 많고 결핵 환자가 가래나 코 푼 휴지를 곰 우리로 던져 넣었을 경우를 의심하고 있다. 이곳의 곰들은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에도 감염되었다. 사람의 사회에서 질병이 유행할 때 곰들도 감염된 것이다. 한국의 동물원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나 구제역이 유행할 때면 출입을 제한한다. 사람이 동물에게 먹이를 주는 행위는 사람이 가진 다양한 감염원을 동물에게 던져주는 결과를 가져온다. 

4. 사람이 다칠 수 있다.

매년 세계의 어느 동물원에서든 꼭 우리에 들어가서 죽는 사람들이 뉴스에 나온다. 구조적으로는 동물원의 관리 소홀이나 시설 미비를 원인으로 볼 수 있지만, 동물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갖고 접근하는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동물원 동물을 관찰의 대상을 넘어 ‘먹이를 던져주는 존재’로 여기게 되면 부적절한 접촉을 시도할 가능성이 커진다. 초식동물이라 할지라도 먹이를 주다가 손가락을 물려 다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다. 

5. 먹이를 두고 경쟁하다가 동물이 다칠 수 있다.

비록 지정된 먹이라 하더라도 동물이 여러 마리 있는 경우 그 먹이를 두고 싸울 가능성이 크다. 관람객이 먹이를 (던져) 줄 때, 동시에 여러 마리가 먹도록 배려하지 않거나 그럴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곰이 다섯 마리일 때 다섯 개를 적절한 간격을 두고 동시에 던져도 보통 우위에 있는 곰이 다섯 개를 다 먹으려고 노력한다. 하나라도 먹으려면 동물들은 신경을 곤두세운 채 싸움도 불사해야 한다. 먹이주기는 불가피하게 이런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6. 야생동물의 식단은 철저하게 계산되어있다.

야생동물의 식단은 최대한 야생상태에서 먹을 수 있는 먹이에 가깝게 짜여 있다. 야생에서 먹이를 찾아 먹는 즐거움은 동물원이 제공하기 어렵지만, 적어도 영양사가 영양적으로는 균형을 맞춘다. 물론 영양도 적절히 공급하지 못하는 동물원이 한국에는 즐비하다. 어쨌든 관람객이 던져주는 먹이의 양과 영양소가 식단에 계산되어있지 않다면 영양 균형은 깨진다. 다섯 마리의 곰이 합사되어 살고 있는 공간에 하루에 백 명의 관람객이 사과를 던져준다면 다섯 마리 곰은 사과를 스무 개씩 나눠 먹을까? 아니다. 심지어 같은 공간 안에 있어도 각 개체의 식단은 서로 다르다. 비만인 개체, 비타민이 부족한 개체, 소화불량이 있는 개체도 있을 수 있다. 체험용으로 던져주는 먹이를 식단 계획에 넣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7. 동물의 자연스러운 행동을 볼 수 없다.

야생동물은 본디 사람에게 먹이를 얻어먹지 않는다. 동물원이라 할지라도 가급적 동물들이 자연스러운 행동을 전시하고 그것을 보는 것이 교육적이다. 인위적으로 동물의 재롱을 유도하고 억지 교감을 만들어 내려 하면 원래 동물의 모습을 놓치게 된다. 동물이 사는 공간을 충분히 넓게 만들고 이곳저곳에 숨겨놓은 먹이를 찾아 먹는 연출을 할 수 있다면 가장 바람직할 것이다.

자료사진 @데일리벳
자료사진 @데일리벳

그래서 먹이주기를 원천적으로 하지 않으면 가장 좋다. 그러나 만약 한다면,

1. 반드시 사육사가 동반한 상태에서 적절한 감독 아래 이루어져야 한다.

2. 먹이주기를 하기 전 충분한 관람객 교육이 필요하다.

3. 영양적 요소를 계산한 식단의 일부로 이루어져야 한다.

4. 동물이 먹이를 두고 경쟁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5. 지정된 먹이 외에 다른 먹이를 줄 수 없는 상황이어야 한다. (예컨대, 관람객의 소지품, 휴대 음식 일체를 먹이주기 프로그램 전에 따로 보관해야 한다.) 

적어도 이 다섯 가지가 지켜지지 않으면 먹이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이다. 동물원이 앞장서서 하고 있다면 더 나쁘다. 만약 그런 동물원이 있다면 관람객들이 적극적으로 항의하는 것이 더 나은 동물원을 만드는 데에 보탬이 된다. 옆에 있는 관람객이 부적절한 행위를 한다면 그러지 말라고 한 마디 해보자. 직접 말하기 어려우면 사육사에게 즉시 알려보자. 어떻게든 자꾸 말을 해야 나아질 것 같다.

축산계열화사업자에 AI 의심신고 의무‥역학조사관 제도 신설

축산계열화사업자에게 고병원성 AI 의심신고 의무를 부여하고, 역학조사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역학조사관 제도가 신설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정부개정법률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축산시설의 방역시설 관리나 지자체의 방역 점검 규정을 강화한다.

농가 등 축산관계시설의 소독설비나 방역시설이 훼손되거나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와 함께 지자체도 축산농장에 대한 연1회 방역 점검을 실시토록 했다.

농식품부는 “2018년 AI 발생 농장 일부에서 소독설비 고장이나 그물망 훼손 등의 사례가 확인됐고, 2019년 구제역 발생 역학농장 점검에서도 입구 소독기 미작동이 확인됐다”며 “철저한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 및 방역시설 관리사항을 법령에 명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가축전염병 의심신고 의무 대상도 확대된다. 이미 가축전염병 의심축 신고 의무를 가지고 있는 소유자(농가)에 더해 해당 가축의 사육을 위탁한 축산계열화사업자에게도 고병원성 AI 등 의심축 발견 시 가축방역기관으로의 신고를 의무화한다.

역학조사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한 ‘역학조사관’ 직책이 신설된다.

농림축산검역본부나 시도지사가 평시에 역학조사관을 미리 지정하여 관련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역학조사 직무수행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도록 했다.

역학조사관으로는 가축방역이나 역학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공무원이나 수의사, 의료법에 따른 의료인 등 전염병 또는 역학 관련 전문가를 지정한다.

이 밖에도 매몰지 관리·복원 사업에 대한 정부 예산 지원 근거를 마련하고, 방역업무를 위해 수집한 개인정보를 목적 외 사용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을 정비한다.

이번 가축전염병예방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은 5월 1일까지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과(skao7@korea.kr, 팩스 044-868-0628)로 개진할 수 있다.

[카드뉴스] 개물림 사고,이제 형사처벌 받아요:프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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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개물림 사고가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었습니다. 그리고 맹견의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을 주 골자로 한 동물보호법 개정안이 통과됐습니다. 그중 상당수 조항이 1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3월 말 시행되었습니다.

특히, 주인의 부주의로 개가 사람을 물 경우 주인이 무조건 형사 처벌받는 조항이 시행됐습니다. 주인의 부주의는 외출 시 반려견 목줄 미착용 등 동물보호법에 명시된 주인의 의무사항을 준수하지 않은 것을 의미합니다.

이외에도 맹견 소유자의 교육 의무화, 맹견의 출입금지 장소 지정 등 다양한 조항이 시행됐는데요, 시행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아직 이 내용을 모르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클리벳 192회에서 이 내용을 짚어드렸는데요, 경북대 수의대 프시케에서 만든 카드뉴스로 한 번 더 알아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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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14―페루] 고양이 모래 시장 성장 `눈길`

데일리벳에서 2019년을 맞아 세계 각국의 반려동물 시장 트렌드를 소개하는 ‘2019 글로벌 반려동물 시장’ 특집을 준비했습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의 최신 자료들을 바탕으로 나라별 반려동물 시장 현황을 소개합니다. 14번째 국가는 사료, 간식을 제외한 반려동물용품 시장에서 ‘고양이 모래 시장’의 성장이 눈에 띄는 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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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모니터 자료에 따르면, 사료(Pet Food)를 제외한 나머지 페루 반려동물용품 매출은 2017년 기준 500만 누에보 솔 규모(약 17억 2천만원)였다. 이는 전년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유로모니터는 펫케어 시장을 크게 ‘펫푸드(사료)’와 ‘펫 용품(Pet Product)’으로 나눠서 분석하는데, 펫 용품에는 고양이 모래, 헬스케어 제품, 영양제, 기타 용품 등이 포함된다.

페루 리마무역관은 “동 분야 성장의 원동력은 반려동물 관리 용품에 대한 소비자 관여도 상승”이라며 “유의미한 성장을 기록한 품목은 고양이 배변판으로, 판매율이 전년 대비 22% 상승하며 2017년 가장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아직 페루에서 고양이용 모래를 사용하는 비율은 25% 미만이며, 교체 주기도 길지 않다. 하지만, 고양이 배변판이 높은 소비율을 기록하며 동 분야 유력 상품으로 자리 잡는 형국이다.

고양이를 키우는 대부분 가정은 고양이 배변판에서 악취가 풍길 때까지 방치한 후 교체하거나, 기존에 사용한 모래에 새 모래를 섞어 사용하다가 3~4주 후에야 완전히 새것으로 교체하고 있다.

고양이 배변판을 사용하지 않는 가정의 고양이는 정원 및 낡은 카펫 등을 배변판 대용으로 사용한다.

유로모니터는 페루의 반려동물용품 시장이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여 2023년에는 800만 누에보 솔(PEN)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약 27억 5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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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모래를 제외한 페루의 기타 반려동물용품 시장은 매우 작은 편이다. 페루의 반려동물 관리 용품 소비율은 반려동물 관련 타제품 대비 아주 작은 부분만을 차지하고 있다. 여전히 페루 소비자들은 사료 등 기본적인 물품 구매에 집중하는 추세다.

하지만 성장 전망은 높다.

페루 리마무역관은 “반려동물 사료뿐만 아니라 액세서리, 장난감, 침대와 식기 등의 관리 용품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건강보조 사료, 샴푸, OTC 약품 등 특수 목적 용품 구매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리마무역관은 “반려동물 수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개개인의 성향에 맞춘 반려동물용품 수요 또한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경기 침체로 인해 예년 대비 성장의 폭은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이전 대비 용도별로 세분화된 제품 및 건강과 위생 관리 용품의 수요가 증가하여 동 분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동물병원 간 경쟁 심화

소비자들이 동물 병원을 찾는 빈도수가 높아짐에 따라, 수의사의 처방과 추천에 의한 동 제품군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동물병원 간 경쟁도 심화되는 형국이다.

페루 내 대부분 동물병원은 소규모 개인 병원이며, 독립적으로 경력을 쌓고자 하는 수의사에 의해 가정집 및 소규모 상가에서 운영된다.

일반적으로 수술실을 갖추고 있으며, 목욕 등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료, 비타민 및 의약품을 판매한다. 판매하는 반려동물 식품의 유형은 동물병원이 위치한 지역의 소비자 성향에 따라 상이하다.

페루 영세 수의사들은 현재 빠르게 지점을 늘리고 있는 프랜차이즈 동물병원과 경쟁 중이다. 프랜차이즈 동물병원을 찾는 소비자의 경우, 수의사 개인이 아는 브랜드 자체와의 친밀감 형성을 중요시한다.

프랜차이즈 동물병원은 프리미엄 액세서리, 건강보조식품 및 의약품 등을 취급하고 있다.

이전에는 동물병원 및 기타 소매점을 타겟으로 한 홍보 활동이 일반적이었다면 이처럼 새로운 접근 방식을 사용하는 추세가 늘어나고 있다.

일례로 프리미엄 구충제 ‘넥스가드’는 교통량이 많은 도로의 옥외광고판을 통해 제품을 홍보한다.

“한국 반려동물용품, 페루 수출 성사시켜야”

한 업계 관계자에 의하면 페루 중산층의 성장으로 반려동물용품 소비가 점차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페루 반려동물 업체들도 물량을 늘려나갈 준비를 해야 할 것이고 질 좋은 선진국 물건들을 많이 수입하고자 할 것이라고 전했다.

페루 리마무역관은 “한국 반려동물 시장이 페루보다 앞서있는 만큼 성장하는 페루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비즈니스 파트너를 발굴하여 수출을 성사시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정부 `동물진료체계 표준 마련, 진료비 사전고지 의무화 추진`

농림축산식품부가 동물진료체계 표준 마련과 동물병원 진료비 사전 고지 의무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10일 열린 ‘소비자 관점에서 본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발전방안 정책토론회’를 두고 언론보도가 이어지자 재차 정부측 입장을 밝힌 것이다.

농식품부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동물병원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토론회와 정책연구용역 등으로 문제점을 발굴해 개선방안을 검토해왔다”고 설명했다.

2017년 ‘반려동물 산업 활성화를 위한 소비자 진료비 부담완화 방안’ 연구용역을 실시한데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한국동물병원협회 주최로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올해 동물진료체계 표준을 마련하기 위한 정책연구용역을 실시한다”며 “진료비 사전 고지 의무 부여 등 제도개선을 위한 수의사법 개정을 국회·관계단체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농식품부는 수술 등 중대한 진료행위를 대상으로 수의사가 소비자에게 예상되는 진료비를 사전에 의무적으로 설명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생명이나 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하게 할 우려가 있는 수술, 수혈, 전신마취의 경우 그 필요성과 방법, 전형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수술 전후 주의할 사항을 설명하고 환자의 서면 동의를 받도록 한 의료법(제24조의2) 사례를 차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의료법에서도 해당 수술의 비용은 설명 의무대상이 아닌 만큼 동물병원에 의료기관보다 강한 규제가 적용되는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반려동물 전문기업 우리와, 펫푸드 전용 생산시설 건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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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전문기업 ‘우리와’가 반려동물 사료 전용 생산시설을 건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충북 음성군 금왕테크노밸리에 들어설 생산시설은 연면적 6,100평 규모에 최첨단 설비를 갖출 예정이다.

5일 생산시설 기공식을 연 우리와는 2020년 5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건축에 들어갔다.

펫푸드 연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내수뿐만 아니라 수출 물량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설 완공 이후에는 투어프로그램을 통해 바이어와 고객들에게 생산과정을 공개할 예정이다.

우리와 측은 “식품 기준에 준하는 위생시설을 갖춰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제품을 생산할 것”이라며 “원료부터 제조까지 투명한 공정을 통해 한 단계 높은 수준의 펫푸드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국제적멸종위기종 CITES 1급 콘돌,서울대공원→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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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공원(원장 송천헌) 동물원 맹금사에 있던 콘돌 2수가 동물교류를 통해 체코 동물원으로 이송됐다. 2017년 체코 동물원에서 시베리아호랑이 조셉(♂,8세)을 받은 서울동물원이 2년 만에 동물교류를 진행하는 것이다.

전 세계 동물원에 단 228마리뿐…아시아에서는 5개 동물원만 보유한 종

이번에 이송된 안데스 콘돌(사진)은 국제멸종위기종(CITES) 1급으로 남미의 북부 지대에서는 매우 희귀한 조류다. 주로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페루 등지에서 관찰되나 야생의 개체수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세계종정보시스템(Species360)에서 관리하는 전세계동물원 동물관리시스템(Zoological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ZIMS)에는 전 세계 88개의 동물원에 228마리만 등록되어 있으며, 그중 아시아 지역에선 겨우 5개의 동물원에 있을 뿐이다. 국내에서는 서울대공원이 유일하게 콘돌을 보유하고 있다. 야생에는 약 6,700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서울대공원은 “야생의 안데스 콘돌은 대부분 평생에 한 마리의 짝만 두고 짝짓기를 하므로 번식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특히 개체가 한정된 동물원에서는 짝을 형성하는 것이 더욱 어려워 해외에서도 콘돌의 번식사례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는 1999년부터 번식을 시작하여 2017년까지 총 11마리가 번식됐다.

서울대공원은 “번식의 까다로움을 생각하면 매우 희귀한 예로 서울대공원의 사육기술이 국제적 수준임을 보여주는 예”라고 평가했다.

지난해 12월 서울대공원을 찾은 동물원 분야의 베테랑 컨설턴트인 더글러스 리처드슨(Douglas Richardson, 전 로마동물원장)은 “서울대공원은 콘돌 번식에 자부심을 느껴야 한다”며 국제 동물원과 활발히 교류할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이번에 교류된 콘돌은 각각 2009년 6월 2일과 2014년 1월 14일에 번식된 수컷들이다.

서울대공원은 “해외에서 동물교류를 통해 멸종위기종의 동물이 국내로 반입되는 예는 많이 있었으나, 국내에서 번식을 인정받아 반출되는 경우는 드물다”며 “이는 서울대공원 동물원의 사육기술과 개선되어가는 환경이 인정을 받고 있다는 예”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대공원 동물원은 지난해 야행관, 조류사, 제3아프리카관을 리모델링하여 환경을 개선했으며, 콘돌이 지내고 있는 맹금사도 올해 개선할 예정이다.

`폐암 진단율 97%` 냄새로 암 찾는 `암 진단 개` 아시나요?

최근 미국 올랜도에서 개최된 2019년도 미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에서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비글 3마리가 사람의 혈액 샘플에서 폐암을 97%의 정확도로 구별해냈다는 연구였다. 연구진은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뛰어난 후각으로 암을 진단하는 '암 진단 개(Cancer Sniffing Dog)'
뛰어난 후각으로 암을 진단하는 ‘암 진단 개(Cancer Sniffing Dog)’

사람보다 약 1만배 이상 발달한 개의 후각

클리커 교육받은 비글견 3마리, 97% 확률로 폐암 환자 혈액 샘플 구별

BioScentDx 연구팀(책임연구자 헤더 준콰이라, Heather Junqueira)은 4마리의 비글을 대상으로 정상 사람의 혈액 샘플과 악성 폐암 환자의 혈액 샘플을 구별하는 클리커 교육을 했다.

비록 4마리 중 1마리 비글은 중도 탈락했지만, 나머지 3마리 비글은 폐암 환자의 혈액 샘플을 96.7%의 정확도로 구별해냈으며, 정상 사람의 혈액 역시 97.5% 정확도로 구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개는 사람보다 약 1만배 많은 후각 수용체를 가지고 있어서 사람이 맡지 못하는 냄새도 잘 맡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뛰어난 후각 덕분에, 암 환자의 혈액에서 특정한 물질을 감지해낼 수 있다.

헤더 준콰이라는 “암 조기 진단은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높은 정확도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면 수천 명의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 결과가 흥미로운 것은 추후 2가지 방향으로 더 연구할 수 있는 길을 닦았다는 점”이라며 “하나는 개의 후각을 직접 진단 스크리닝 검사에 활용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개가 인지하는 암 환자의 생물학적 물질을 찾아서 이 물질을 바탕으로 암 조기 진단 검사 방법을 개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BioScentDx는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비침습적인 암 진단 방법을 개발하는 동시에 다른 질병에 대한 진단방법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장 11월에는 ‘암 진단 개(Cancer-Sniffing Dog)’를 통해 유방암 환자자 숨을 쉴 때 나오는 입김에서 암을 구분해내는 실험에 착수한다.

Experimental Biology 2019

이번 연구 결과는 4월 6일부터 9일에 열린 2019년도 실험생물학 학술대회(Experimental Biology 2019)에서 진행된 미국생화학분자생물학회(American Society for Biochemistry and Molecular Biology, ASBMB) 연례대회에서 소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전 세계에서 14,000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참석했는데, 8일 오전 11시 45분부터 1시까지 진행된 헤더 준콰이라의 발표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한 외신 기자는 “이번 연구 결과는 ‘비침습적이고 저렴하면서도 정확한’ 새로운 암 진단 방법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연구팀은 암 환자의 혈액 샘플에서 화학 요소를 분리한 뒤 개한테 맡게 하는 방식으로, 개가 후각을 통해 파악하는 물질이 무엇인지 찾아낸다는 방침이다.

베토퀴놀코리아, 충북대 수의대 유기동물 봉사동아리 `돌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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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퀴놀코리아㈜가 3월 20일 충북대 수의대 유기동물 봉사동아리 ‘돌봄’에게 자사 동물용의약품 9종을 지원했다.

이번 지원 물품은 ‘돌봄’이 유기동물을 위해 진행하는 동물의료봉사활동에 필요한 제품들로 구성됐다.

‘돌봄’은 이날 지원받은 의약품을 활용해 지난달 30일 청주반려동물보호센터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충북대 수의대 김수종 교수와 박경미 교수의 지도 하에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수의대 재학생 12명이 동참했다.

이날 봉사단은 피부질환을 앓고 있던 유기동물 30마리에게 기생충 구제 및 주사 처치, 약욕 등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교수진의 지도 하에 유기동물의 진료 보조 및 영양제 투약 등 간단한 처치를 도왔다.

2012년 창설된 봉사동아리 ‘돌봄’은 ‘유기동물에게 돌아올 봄을 선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기적으로 유기동물보호소 현장 봉사활동을 펼치는 한편 보호소에 지내는 유기동물을 임시보호하면서 입양처를 알선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돌봄’ 회장 박고운 학생(본2)은 “베토퀴놀의 후원에 힘입어 더욱 양질의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주말에도 봉사에 참여해주신 교수님과 돌봄 회원 학우들, 약품을 후원한 베토퀴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정하빈 기자 parapara1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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