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원경 원장, 심장사상충 치료 연구 국제학술지 연이어 발표

윤원경 수호천사동물병원장
윤원경 수호천사동물병원장

윤원경 박사(수호천사동물병원장)가 심장사상충 치료 관련 연구논문 2건을 국제학술지에 연이어 발표했다. 2015년부터 울산 소재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에 머무는 개들 중 심장사상충에 감염된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연구한 성과다.

윤원경 박사는 증상 정도와 흉부 방사선, 심장초음파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AHS 기준에 따라 심장사상충증 심각도를 분류했다(AHS 클래스 1~4).

감염증 정도가 다른 성충 감염 환자들에게 성충치료제를 활용한 미국심장사상충학회(AHS) 표준 치료법(12두) 혹은 슬로우킬 프로토콜(12두)을 각각 적용하면서, 그에 따른 심폐기능·염증 관련 바이오마커들의 변화양상을 모니터링했다.

이를 위해 2015년 8월부터 약 10개월에 걸쳐 울산을 오가며 치료와 실험에 매진했다. 포터블 초음파로 환자들을 일일이 검사하고, 지역 병원에 실어나르는 대작업을 거쳤다.

윤원경 박사는 “지금도 힘 닿는데 까지 보호소에 남아있는 심장사상충 환자를 치료하고 있다”며 “보호소 동물들을 돌보는 과정에 뜻하지 않은 연구성과를 이뤄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울산 보호소에서 심장사상충 환자를 진료하는 윤원경 원장(앞)과 김예원 수의사(뒤)
울산 보호소에서 심장사상충 환자를 진료하는
윤원경 원장(앞)과 김예원 수의사(뒤)


심근손상, 혈전색전증 등 부작용 위험 평가한다

[Parasites and vectors]지에 발표한 AHS 표준 치료법 연구(Evaluation of cardiopulmonary and inflammatory markers in dogs with heartworm infection during 2014 AHS recommended treatment protocol) 에서 윤원경 박사는 치료과정을 평가할 바이오마커로 심장 트로포닌 I, C-reactive 단백질(CRP), IL-6, D-dimer를 선정했다.

이들 마커는 지도교수인 강원대 현창백 교수가 지난해 미국심장사상충학회에서 발표했던 검사항목이다. 심장 트로포닌 I는 심근손상, D-dimer는 폐 혈전색전증, CRP와 IL-6는 염증 정도를 각각 반영한다.

진단시점부터 치료시작 후 6개월 시점까지 바이오마커의 변화를 관찰한 결과,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바이오마커 수치에 중대한 변화가 관찰됐다. 심장사상충 감염 정도에 따라서도 차이를 보였다.

예를 들어 치료가 진행됨에 따라 심장 트로포닌 I 수치는 감소했다. D-dimer는 성충구제제 투약 직후 증가했다가 감소하는 양상을 띄었고, 심장사상충 감염이 심한 환자일수록 병리학적 수치를 나타냈다.

윤원경 박사는 “심장사상충 성충 감염 환자를 치료할 때 이들 바이오마커를 검사한다면, 눈에 보이지 않는 부작용 위험을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성충감염 환자의 보호자들이 치료의지나 순응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우가 많다는 점은, 일선 동물병원에서 활용하는데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슬로우킬 효과 연구..사용엔 주의해야

[Veterinary Parasitology]에 발표한 슬로우킬 연구(Evaluation of cardiopulmonary and inflammatory markers in dogs with heartworm infection treated using the slow kill method) 도 동일한 마커들의 변화양상을 살펴봤다.

12두의 심장사상충 환자들에게 슬로우킬 프로토콜을 적용한 결과, 비교적 심장사상충증이 가벼운 AHS 클래스 1,2 환자들은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반면 심각한 심장사상충증을 보인 클래스 3 환자 일부에서는 불완전한 반응을 보였다. 치료를 시작한지 300일이 지나도록 심장사상충 항원이 검출되거나 일부 마커가 병리학적 수준에 머물렀다.

윤원경 박사는 “슬로우킬도 성충구제제를 쓰는 표준 치료법에 비해 부작용이 덜하지 않고, 감염 정도가 심하면 효과가 불완전할 수 있다”며 “가벼운 사상충증 환자나 성충구제제 수급이 어려울 경우 활용할 수 있는 옵션이지만,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심장사상충 감염을 치료할 때는 반드시 흉부방사선과 심장초음파를 통해 감염 정도를 영상학적으로 평가해야 안전성을 담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전·충남·세종수의사회, 신한은행과 금융지원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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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충남, 세종시수의사회가 신한은행이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의사회원 우대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사진 왼쪽 첫번째)과 안세준 대전시수의사회장(사진 오른쪽 두번째), 이인재 세종시수의사회장(사진 오른쪽 첫번째)은 11일 신한은행 대전충남본부 회의실을 방문하여 신한은행 본점과 지점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4개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은행은 금융서비스를 개발하여 동물병원 및 수의사에 대한 금융지원 및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충남, 대전, 세종 수의사회는 소속동물병원 및 수의사에 대한 협약내용 홍보 및 동물병원 내 신한은행 상품 홍보 협력을 도모하여 상호발전의 계기를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들 충청권 지부가 제공받는 금융상품도 앞서 타 지부의 경우와 유사하다.

동물병원을 운영하거나 개업 예정인 수의사를 대상으로 최대 0.5%의 금리우대, 최고 3억원의 운영자금을 대출하는 수의사회원 전용 상품이다.

신한은행은 동물병원 원장 대상 최대 2억원 대출 상품, 봉직수의사 대상 최대 2억원 대출 상품을 전국 지점에서 동시에 취급하면서, 일선 수의사회와 협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일선 수의사 AI 간이키트 사용, 문제 없나

최근 정부가 일선 수의사들의 인플루엔자 간이키트 사용을 허가한 가운데, 활용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간이키트 결과가 AI 여부를 담보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히려 일선 수의사들이 화살을 맞는 빌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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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키트 쓰면..신고 하기도 안 하기도 애매해진다?

10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열린 AI 방역업무 가금전문 수의사 양성 2차 소집교육에서는 이 같은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한 지자체 방역관계자는 “농가는 수의사에게 AI 의심사실을 알릴 경우 따로 방역당국에 신고할 의무가 없다”면서 수의사가 곤란한 상황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행 간이키트는 인플루엔자 여부가 판가름하기 때문에 저병원성 AI와 고병원성 AI를 구분할 수 없다.

검사키트 자체의 민감도, 샘플링, 검체의 항원량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AI 바이러스가 있는 농장에서 ‘음성’ 결과를 도출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손영호 반석엘티씨 대표는 “(간이키트검사가) 수의사 책임문제만 일으킬까 우려된다”며 “오히려 키트검사가 ‘음성’이면 더 골치 아플 것”이라고 꼬집었다.

AI가 의심되는 농장에서 간이키트검사가 음성이면 신고를 하기도, 안하기도 애매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신고를 하자니 농가는 ‘왜 음성인데 의심신고를 하느냐’며 불만을 가질 수 있고, 신고를 안 하자니 AI가 아니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의심축을 현장에서 부검해볼 수도 있지만, AI 전파 초기의 폐사체 부검소견 만으로 AI를 감별해내기 어렵다는 한계점도 있다.

간이키트 문제를 제기한 지자체 방역관계자도 “정밀검사도 샘플링이나 검사시기에 따라 결과가 엇갈릴 수 있는 마당에, 키트는 어디까지나 보조자료”라고 선을 그었다.


키트검사도 결국 AI 의심한 것..`당국 신고 전제로 책임소재 분명히`

때문에 농가가 일선 수의사에게 간이키트검사를 요청할 경우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키트검사 결과의 한계를 분명히 전제하고, 농가도 이를 받아들인 후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 교육 참가자는 “키트검사 해보자고 수의사를 부른 것 자체가 농가가 AI를 의심한 셈”이라며 “방역당국으로의 신고를 전제로 해야 하며 ‘어느 농가에서 AI가 의심돼 키트검사를 했다’는 사실을 당국이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과거 AI 사태들이 던진 숙제‥여전히 안은 채 재발 반복

AI 방역업무 가금전문 수의사 양성과정 제1기가 10일 대전 인터시티호텔에서 제2차 소집교육을 개최했다.

이날 국내 AI 발생사례에 대한 분석 결과를 소개한 손영호 반석엘티씨 대표는 “수차례 AI를 겪으며 도출해낸 방역 취약점과 많은 개선과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손영호 반석엘티씨 대표
손영호 반석엘티씨 대표


종오리 농장 방역관리가 핵심..항체양성 신고지연 처벌 높여야

국내 고병원성 AI는 철새, 오리, 종계 및 산란계 순으로 확산되며 피해가 점점 커진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손영호 대표는 고병원성 AI의 초기 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요소로 종오리 농장을 꼽았다.

이미 1차 발생(03’~04’) 당시 역학조사위원회가 “종오리농장과 부화장의 난좌관리 등 방역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했지만 취약점은 여전하다는 것.

종오리 농장이 부화장까지 겸하는 경우가 많고, 하나의 부화장이 여러 종오리 농장에서 종란을 공급받다 보니, 바이러스 전파에 취약할 수 밖에 없다는 얘기다. 닭과 오리를 동시에 취급하는 계열화 업체 안에서 축산 관련 차량이 겹치는 것도 문제다.

손영호 대표는 AI 항체검출 농가에 대한 처벌이 솜방망이 수준에 그친다는 점도 지적했다. AI가 터질수록 종란 가격이 치솟는 상황에서 받는 유혹을 억누를 정도로 신고지연에 대한 처벌이 강력하지 않다면, 조기신고를 유도할 수 없다는 것이다.

손영호 대표는 “최근에도 항체가 생길 때까지 신고를 지연한 종오리 농가가 확인된 바 있다”며 종오리 농가에 방역관리를 집중해야 AI 확산의 첫 기점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람
·차량·알(난좌) 통한 전파, 재래시장 생축유통..확산요인 `그대로`

1차 발생의 역학조사보고서는 AI 바이러스의 전파요인으로 사람이나 사료·분뇨 등 축산관계 차량, 종란이나 난좌의 이동을 꼽았다. 10년 넘게 지난 지난 겨울 H5N6형 고병원성 AI가 산란계 농가 사이에 퍼진 주요 원인으로 꼽힌 것도 난좌, 빠레뜨 등 알 운반차량이다.

3차 발생(08’) 당시에는 생닭을 유통하는 재래시장, 가든형 식당, 소규모 중간상인의 계류장 등을 바이러스 전파요인 중 하나로 지적했다. 가장 최근 발생한 군산발 AI는 오골계, 토종닭이 재래시장의 생축유통경로를 통해 전국으로 퍼졌다.

1차와 4차 발생(10’~11’) 역학조사보고서는 야생조류에 노출되는 잔반을 방역 위험요인으로 지적했다. 하지만 지난 겨울 경기 북부 지역에서는 1만여수의 사육가금이 몰살당하다시피 할 정도가 될 때까지 AI 신고를 지연한 잔반급여농가가 적발됐다.

이와 함께 출하 상차반과 접종팀, 왕겨살포시스템의 차단방역수준이 낮은 점도 AI 전파 위험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처럼 원인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문제는 여전하다는 것. 당장 올 겨울 전에 개선될지도 미지수다.


신고
·살처분, 구체적인 판단기준 수립해야

손영호 대표는 “의심신고가 필요한 상황인지 판단할 수 있는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해 농가현장에 보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사육 중인 가금에서 산란감소나 폐사증가, 사료섭취감소 등 이상증세를 발견하면 신고하라’고 당부하지만, 고병원성 AI가 아니어도 그런 증상을 나타내는 질병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신고지연 여부를 평가하는 세부기준 마련도 가금전문 수의사 양성과정에서 논의해볼 과제로 제시했다.

한 참가자는 “AI가 발생할 때마다 살처분 적용 범위에 차이를 보인 것도 구체적인 판단기준 없이 농식품부 결정라인의 성향에 따라 좌우됐기 때문”이라며 상황에 따른 살처분 적용범위를 판단할 세부적인 기준을 마련하고, 지역 방역관의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영호 대표는 “가금수의사 인력을 고병원성 AI 현장 방역에 적극 활용하라는 2008 역학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을 이제 준비하는 단계”라며 “가금전문 수의사의 역할이 많다”고 강조했다.

AI 방역업무 가금전문 수의사 양성과정은 특별방역기간이 재개되기 전인 9월경 제3차 소집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검역본부,동물용의약품 수출지원 전담조직 신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봉균)가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수출을 지원하는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검역본부는 “수출주도형 동물용의약품 산업 육성 대책 추진 등 정책여건 변화 및 관련 산업육성 인프라 확충을 위한 전담조직 신설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8월 21일부터 동물약품관리과 내 ‘수출지원팀(가칭)’을 신설·운영한다”고 밝혔다.

검역본부는 “이번 전담조직 신설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수출촉진과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서 자리매김을 위한 진흥·육성 업무를 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행정기반이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이번에 신설되는 수출지원팀은 해외 수출시장 개척 및 수출유망 품목 연구·개발 지원, 동물용의약품 인허가관련 해외정보 수집과 PIC/S 등 국제협력 업무, 민원서비스 제고대책 및 동물용의약품 지원사업 업무를 전담한다.

이와 함께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중남미 등 신흥 수출 유망국별로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동물약품 인허가 당국간 인적 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명헌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장은 “이번 수출지원 전담조직 출범을 계기로 제조업체 간담회, 수출촉진 협의회 등 현장소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수출 우수업체 포상 및 약사감시 면제 등 인센티브 부여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설] 수의직 공무원 처우와 `엄마 나 백수야`를 바라보는 국민 눈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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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대학교 제31대 비상대책위원회가 사과문을 게재했다. 지난 8월 4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개최한 기자회견 이후 서울교대생들의 이기적인 행태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과 대중의 비난이 거셌기 때문이다.

서울교육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 초등교육과 학생 700여명은 8월 4일 “교육부와 교육청은 교사 수급 정책의 실패를 인정하고 당장 바로잡아야 한다”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내년도 서울시 초등교사 선발 인원이 올해(795명)보다 턱없이 부족한 105명이라는 교육부의 발표에 반발한 기자회견이었다.

당시 기자회견에 참가한 학생들은 <교사 양성기관 = 백수 양성기관>, <엄마 미안, 나 백수야…>등의 피켓을 들었는데, 이를 두고 타 교대생들과 국민들이 비난이 일었다. “지방으로는 절대 가지 않으면서 이기적이다”, “현재 백수인 청년들이 얼마인데 서울교대를 졸업했다고 서울지역 초등학교에 반드시 취직을 해야 된다고 생각하느냐”는 비판이었다.

실제 지난해 충남(0.48대 1), 강원(0.49대 1), 충북(0.56대 1), 전남(0.7대 1), 경북(0.73대 1) 지역은 초등 임용 미달이었으며, 내년도 전국 초등 교사 임용 인원과 전국 교대 졸업생 수를 비교한 경쟁률은 1.14대 1수준이다.

역풍을 맞은 서울교대 비대위는 “모든 오해와 논란에 책임을 느끼고 깊이 반성한다. 신중하지 못한 판단과 행동으로 인해 기자회견 자리에 계시지 않았던 분들까지도 대중의 억울한 질타를 받게 만든 점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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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 계기로 ‘수의직 공무원 채용 대규모 미달 사태’ 미리 대비해야

“대우가 나쁘다”, “죽어라 공부하고 6년제 나왔는데 고작 7급에 승진도 안 된다. 누가 가냐?”는 대응…국민이 납득할까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수의직 공무원 대규모 채용 미달 사태’에 대해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재 각 지자체는 가축방역관(수의 7급)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올 하반기에 채용 예정인 수의직 공무원 숫자는 검역본부를 포함해 무려 400명이 넘는다.

이미 경북(43명), 충남(46명), 전남(60명) 등이 채용공고를 냈지만 “아무리 뽑아도 지원 안한다”, “승진도 안 되고 업무도 힘든데 어떤 수의사가 가냐”는 수의계 내부 여론이 강하다. 이대로 가면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할 것이 불 보듯 뻔 한 상황이다.

정부도 수의사들이 수의 7급 공무원 지원을 꺼려한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시군 수의사들이 이 고생을 하느니 임상수의사가 되겠다며 퇴직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일선 시군 가축방역 담당 공무원 수는 0.2~0.3명 수준”이라는 것이 정부 관계자의 말이다.

이 때문에 이번 대규모 수의 7급 채용을 앞두고 ▲특수업무수당 인상(현 월 15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 ▲전문직위 지정을 통한 추가 수당 지급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신설 ▲시·도 동물방역전담과 및 시·군 동물방역전담팀 신설 추진 등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월 몇 십만 원 더 준다고 6년제 수의대 출신들이 누가 가서 그 고생을 하냐”는 목소리가 높다. 또한 “이번에 대규모 미달을 경험해봐야 정부에서 수의직 공무원 처우를 더 개선해줄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그러나 이번 수의7급 채용에서 대규모 미달 사태가 발생한다면 ‘비수의사 가축방역관 채용’ 등의 정책 추진의 명분이 생길 수 있다.

이미 여러 토론회에서 ‘4년제 수의대 신설’, ‘축산학과 출신 가축방역관 채용’ 등이 제안된 바 있는데, “수의직 공무원의 처우를 개선해줘도 수의사들은 지원하지 않더라”며 이런 정책 추진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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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급 공무원 원서 접수 평균 경쟁률 122대 1

약무직렬 수당 월 7만원, 간호직렬 수당 월 5만원

만약, 정부가 비수의사 가축방역관 채용, 수의대 신설 등을 추진한다면 수의계는 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 하지만 이 때 ‘수의직 공무원 처우 개선이 먼저다’라는 주장만 외친다면, 이번 서울교대 기자회견 사태처럼 온 국민의 비난을 받을 수 있다.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수의사는 무조건 7급부터 채용하고 월 특수업무수당을 50만원 더 챙겨주는데도 지원하지 않는다. 그러면서 다른 직업이 가축방역 업무를 담당하는 건 반대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수의사의 전문성과 가축방역 업무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7급 공무원 원서 접수 평균 경쟁률은 122대 1이었다.

약무직렬 특수업무수당은 월 7만원, 간호직렬은 월 5만원 수준으로 현재도 수의직렬 특수업무수당(15만원)이 더 높으며, 특수업무수당이 월 50만원 이상인 공무원은 극히 일부다. 즉, 월 50만원의 특수업무수당이 (수의계에서는 부족하게 느껴지더라도) 일반 국민 입장에서는 최상위 수준으로 비춰진다.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및 화재진화 업무에 직접 종사하는 소방공무원의 특수업무수당은 ‘월 8만원 이하’다.

수의계 내부 인식와 국민 눈높이는 다를 수 있다 
  
가축방역관의 업무가 힘들고 대우가 부족하다는 것은 수의계 내부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국민들의 눈높이는 수의계와 다를 수 있다. 

수의직 공무원 채용 대규모 미달 사태 발생 이후 정부가 ‘비수의사 가축방역관 채용’이나 ‘수의대 신설’ 등을 추진한다면, 과연 수의계는 어떤 명분을 가지고 이를 반대할 것인가?

“수의사들은 개인의 이익 때문에 ‘가축방역 업무’라는 국가 차원의 중대한 의무를 외면한다”는 비난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서울교대 기자회견 역풍 사태를 계기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명분’을 쌓기 위한 수의계 내부의 깊은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8월 11일 말복,곳곳에서 개식용 반대 캠페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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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금) 말복을 맞아 동물보호단체들이 곳곳에서 개식용 반대 캠페인을 개최한다. 개고기 판매 시장 앞에서 반대 집회, 개식용의 잔인함에 대한 퍼포먼스, 복숭아와 채식버거를 나눠주는 행사 등 형태도 다양하다.

개고기를반대하는친구들, 다솜, 동물보호단체 행강, 한국동물보호연합, 전국동물보호활동가연대 등은 11일(금) 오후 2시 성남 모란시장 공영주차장에 모여 ‘복날 및 개식용반대 퍼포먼스 집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복날반대 선언문을 낭독하고, 개시장 및 개농장 전업촉구 퍼포먼스를 펼친 뒤 거리 캠페인을 펼치며 유인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STOP THE KILLING’을 주제로 개식용반대 퍼포먼스를 펼친다.

케어는 “개식용을 위한 무자비한 도살이 이 땅에서 사라지고 개식용 문화라는 악습의 고리를 끊어버리자는 단호한 의지를 피력하기 위해 이번 퍼포먼스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케어 활동가들은 오전 11시부터 온몸에 가짜 피(식용물감)를 묻히고 직접 좁은 철창에 들어가 개들의 아픔을 온몸으로 표현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동시에 ‘이게 문화냐’, ‘개식용은 한국 문화가 아니다’라는 피켓 시위를 동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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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동물자유연대는 오전 11시 30분부터 서초동에서 채식버거와 복숭아를 나눠주는 <건강한 복달임, 고통 없는 복날>행사를 진행한다.

지나친 육류소비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는 현대사회에서 제철 과일 등 건강한 복달임으로 더위를 이겨내자는 취지로 기획된 행사다. 

이들은 “복날에 고기와 보신탕을 먹는 것을 육류섭취가 지극히 제한적이던 시대의 풍습일 뿐이며 이제 변화된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복날 문화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행사가 열리는 서초동 지역은 전국적으로 유명한 보신탕집이 최소 2곳 이상 존재하는 곳이다.

카라와 동자연은 최근 이슈가 된 ‘인천지법 개 전기도살 무죄판결’에 대한 파기 촉구 시민 서명운동도 함께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 10월 개장…동물병원·입양센터 등 들어서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가 오는 10월 개장한다. 서울시는 최근 ‘2017년 하반기 서울이 달라진다’는 제목으로 하반기에 시행되는 서울시의 주요 33개 신상 정책을 소개했다. 이 중 하나로 ‘복지·여성’분야에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 10월 개장’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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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시민토론회 개최(2016년 5월 10일), 기본계획 수립 연구(2016년 7월~12월)등을 통해 동물복지지원시설 마련을 추진해왔다.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에는 동물복지를 위한 동물병원, 긴급 구호동물 인수 및 입양센터, 동물보호 교육 및 지역 커뮤니티룸 등이 들어서며, 총 11억 5천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은 “반려동물이 늘면서 동물보호 정책 요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17년 예산으로 약 11억원을 반영하여 서울시 최초로 마포구 상암동에 동물복지지원센터가 들어서게 됐다. 앞으로 동물복지지원센터가 동물복지 정책과 반려동물 가족 간 소통의 허브가 되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지하 1층에 조성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는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에스플렉스센터(S-PLEX Center)지하 1층에 들어서며 총 규모는 591.3㎡(공용면적포함 총규모 1,476.58㎡)다. 

주요 방송국이 모여 있는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 한복판에 위치한다.

동물병원, 긴급보호동물 인수 및 입양센터, 사무실, 동물보호 교육장, 동물보호 커뮤니티룸이 마련되며 총사업비는 11억 5천만원(시설비 8억원, 장비구입 1.5억원, 운영비2억원)이다.

긴급 구호동물 인수 및 입양센터는 긴급 구호동물 인수 및 입양 상담의 역할을 담당하며 자원봉사자 운영한다. 규모는 208.8㎡이며 상담실, 입양실(개, 고양이), 세탁실, 사무실로 구성되어 최대 40마리(개 20마리, 고양이 2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동물보호 교육 및 지역 커뮤니티 플랫폼(교육센터 및 커뮤니티룸)은 반려동물과 가족 대상 동물보호 및 동물사회화 교육, 지역 시민 및 단체를 위한 풀뿌리 동물보호 운동 지원 역할을 한다. 규모는 132.48㎡ 이고 일반교육실, 사회화 교육실, 개별 상담 및 커뮤니티룸으로 구성된다. 최대 교육인원은 150명이고 반려동물 동반 시 최대 20가족으로 인원을 제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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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은 ‘긴급 구호동물 및 유기동물 치료’에 중점

지역수의사회와 간담회 개최 예정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 내 동물병원은 일반 진료를 하지 않고, 유기동물과 긴급 구호동물 치료에 중점을 둔다는 것이 서울시의 입장이다.

유기·유실동물 중 응급동물에 대한 치료와 보호, 도심 유기동물 등에 대한 전염병 검진(방역)과 예방, 입양동물의 건강검진 및 중성화수술이 주요 역할이다.

규모는 250㎡이며 검역실, 처치실, 수술실, 입원실(감염, 비감염, 개, 고양이 구분), 임상병리실, X-ray실, 약제·비품실, 안락사실, 동물미용실로 구성된다. 최대 동물 60마리(개 50마리, 고양이 20마리)를 수용할 수 있다.
 
서울시 동물보호과 관계자와 서울시의회 오경환 의원(마포4,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은 지역 수의사회와의 간담회를 열고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 운영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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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지원센터 명칭 공모전 개최

한편, 서울시는 8월 31일(목)까지 서울시 동물복지지원센터 명칭 공모전을 개최한다.

서울시 시민건강국 동물보호과 측은 “동물보호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하여 유기동물의 입양을 활성화시키고 응급동물 치료 및 동물보호교육을 제공하는 동물복지지원센터의 명칭을 응모해달라”고 밝혔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명칭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내손안에 서울(클릭)에서 확인 가능하다.

씨엠에스메디칼,스마트 검이경 및 스마트멀티스코프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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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엠에스메디칼이 반려동물의 눈, 치아, 피부를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스마트멀티스코프(SMART Multi-Scope)’와 단독 검이경(SMART ENT-Scope+)을 출시했다.

스마트멀티스코프는 기존의 스마트멀티비전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검이경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각막, 홍채, 치과, 피부 촬영이 가능하다.

Full HD(1920X1080)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과 블루 램프 기능을 통해 각막형광염색(Fluorescein dye)후 다른 장비 없이 바로 각막궤양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족도가 높다.

탈부착 가능한 렌즈를 통해 쉽게 다양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기존 제품에 비해 작동이 더 쉬워졌다는 것이 씨엠에스메디칼 측의 설명.

전력은 usb 2.0으로 가능하며, 동물병원 주요 차트와 연동된다. 또한 전자차트를 사용하지 않는 동물병원에서도 간단한 프로그램 설치 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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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검이경(SMART ENT-Scope+)은 기존제품(SMART ENT-Scope)을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역시 usb 2.0으로 전력을 사용하며, Full HD(1920X1080)로 선명하고 밝은 영상을 구현한다. 팁 교체를 통해 피부 촬영도 가능하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씨엠에스메디칼(02-3667-2556, 010-3764-8496, moonsik64@naver.com)으로 문의할 수 있다.

`아이디어 찾아요` 구제역·AI 등 악성가축전염병 정보 공유 방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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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구제역, AI 등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발생정보 실시간 공유 활성화 방안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그것이 알고 싶다 – 구제역, AI, 광우병? 어디서 발생했다구요? (가축전염병 발생정보 공유 활성화 방안 브레인스토밍)’가 7월 26일부터 국민생각함을 통해 1차 대화중인 것.

농식품부는 2011년 7월부터 검역본부 위험평가과에서 주요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를 관리하고 있으며, 발생국 현황 등을 검역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관련 협회 및 유관기관에 통보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0월부터는 스마트폰 문자를 통해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 정보를 유관기관(84개 단체 및 기관 840여명)에 하루에 2회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방식보다 더 효율적이고 더 적극적인 정보 공유를 위해 이번 브레인스토밍을 계획했다.

농식품부는 “기존 방식보다 더 효율적인 실시간 수신 또는 연동 방식 고민이 필요하고, 해외 가축전염병 발생정보 수신처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정보 공유 활성화 방안에 대해 국민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자 하니, 다양한 의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의견 게시 기간은 8월 17일까지이며, 이후 수렴된 아이디어 및 의견을 바탕으로 투표를 거쳐 활성화 방안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우수 이벤트 제안자 및 최다 이벤트 제안자에게는 온누리상품권이 지급된다.

국민생각함 바로가기(클릭)

대구시수의사회,신한은행과 협약체결 `최대 3억원` 대출상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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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수의사회와 신한은행이 8일(화)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대구시수의사회 소속 회원들은 최대 3억원 규모의 신한 동물병원 신용대출 상품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대구시수의사회 이상관 회장(사진 오른쪽)은 8일(화) 신한은행 대구위브더제니스지점을 방문하여 신한은행과 동물병원 대출 상품 관련 협약서에 서명했다. 

신한은행은 이에 앞서 지난 6월 29일 서울시수의사회, 7월 18일 경기도수의사회, 7월 27일 인천시수의사회와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의사 회원들에게 대출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수의사회가 이 날 체결한 금융상품 역시 앞서 다른 지부수의사회가 체결한 내용과 유사하다.

동물병원을 운영하거나 개업 예정인 수의사를 대상으로 최대 0.5%의 금리우대와 최고 3억원의 운영자금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하는 수의사 전용 대출 상품이다. 신용등급 및 거래조건에 따라 최대 고정금리 연 2.95%(변동금리 연 2.89%)를 적용받을 수 있다.

대출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문의는 신한은행 대구 지산동지점으로 할 수 있다.

한편, 신한은행 측은 ‘최대 3억원 규모의 동물병원 원장(개업예정 포함)대상 상품’ 및 ‘최대 2억원 규모의 일반 페이 수의사 대상 대출 상품’을 전국 신한은행 지점에서 동일하게 취급하고, 계속해서 각 지부수의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CGV, 고양이 영화보고 반려묘 클래스 듣자‥8월 16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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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가 고양이 관련 영화를 관람하고 수의사 초청 반려묘 클래스에 참여하는 상영이벤트를 연다고 8일 밝혔다.

CGV가 마련한 ‘묘(猫)한 집사되기 프로젝트’ 상영이벤트는 오는 8월 16일 CGV압구정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당일 저녁 7시부터 영화 ‘나는 고양이로소이다(6/8 개봉작)’를 상영한 후 약 50분간 반려묘 클래스가 이어진다.

고양이만 진료하는 백산동물병원의 김명철 원장을 초청해 영화와 관련된 길고양이 구조, 고양이 문화를 알아보고 반려묘 양육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아울러 관람 고객 전원에게는 CJ제일제당 ‘오프레시캣’ 사료 샘플이 증정될 예정이다.

CGV 관계자는 “이번 상영회의 수익 일부는 유기묘를 보호하는 동물보호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며 관심 있는 고양이 보호자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보호자는 CGV홈페이지(바로가기)나 어플리케이션, 현장을 통해 8/16 오후 7시로 예정된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티켓을 예매하면 된다.

[신간] 내일도 가을이야 ― 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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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보호소에서 입양한 유기견을 통해 반려동물, 특히 노령의 유기견과 함께 하는 삶에 대해 다룬 책이 출간됐다. 박혜림 씨가 쓴 ‘내일도 가을이야-유기견 가을이, 방랑묘 스밀라, 비지구인 그녀의 애정행각 반려생활기’가 최근 출간된 것.

이 책은 2013년 [오마이뉴스]에 ‘유기견 입양기 시리즈’로 연재되었고, 오마이뉴스 ‘새뉴스 게릴라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내일도 가을이야>는 노령의 유기견 ‘가을이’를 입양하고 겪게 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솔직하고 현실적으로 그려냈다.

유기견보호소 봉사자, 수의사, 동물공포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 호스피스 입양자,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등과의 인터뷰도 같이 실려 있어 흥미롭다. 

책은 가을이를 입양하게 되는 것으로 시작되어 ▲너를 만나서 ▲함께 견디자 ▲어쩌다 둘째 ▲가을이를 부탁해 등 4개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사 측은 “버려졌던 가을이를 입양한 비지구인 그녀의 이야기”라며 “유기견보호소 봉사활동과 유기견의 현실과 입양에 관한 소소한 정보들을 슬그머니 그러나 꼼꼼하게 알려준다”고 밝혔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대표인 임순례 영화감독은 “가을이와 박혜림은 모든 장애물을 마치 이인삼각게임처럼 천천히 발맞추어 하나씩 넘어간다. 사랑과 신뢰로 수놓아진 그들의 여정이 아름답다”고 추천사를 남겼다. 

저자 : 박혜림, 출판사 : 헤르츠나인

[기고] 동물보호소에서의 흔한 민원?―명보영 수의사

*이 글은 뉴스 1 ‘버동수와 함께하는 동물보호 이야기’ 코너에 게재된 글임을 밝혀드립니다. 

지난 2013년 200여명의 수의사들이 설립한 ‘버동수(버려진동물을위한수의사회)’는 매달 전국 유기동물보호소 등을 찾아다니며 중성화 수술, 예방접종, 외부기생충 구제 등 정기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소에서 근무했거나 근무하는 사람, 그리고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들은 다음 이야기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할 것 같다. 

세상 모든 일이 사람을 대하는 일이라 안 힘든 게 없지만 동물보호소 민원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듯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한다. 

1. 본인 개를 소방서에 유기견이라 신고해 보호소에 입소시킨 전직 교장 선생님 

어느 날 소방서에서 진돗개를 보호소로 이송해 온다는 연락을 받았다. 여느 때처럼 개체 상태를 체크하고 개체 분류를 하고 보호실로 이동시켰다. 공격성이 심하고 신체검사 상 별다른 사항이 발견이 되지 않은 개체였다. 그리고 보호실로 이동 후 계속 몸 상태를 체크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런데 다음 날 진돗개는 죽어 있는 상태였다. 어떤 이유 때문인지 더 확인을 해보니 자궁에 염증이 생긴 자궁축농증으로 인한 병사로 추정됐다. 큰 개에서의 자궁축농증은 만성적인 병변이라면 치료하더라도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이다. 

홈페이지에 개체 상태를 ‘병사’로 바꾸고 나서 신고한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어제 보낸 진돗개 상황은 어떻게 되었냐는 물음에 병사한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자 그는 노발대발 하면서 “내가 학교 교장 출신인데, 내 개가 아픈 것 같아서 치료하면 찾아가려고 유기견이라고 소방서에 얘기해서 보냈는데, 뭐 죽었다고? 여기저기 민원 넣을 테니 각오하고 있어”라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듣고 있는 내내 너무 화가 났지만 제대로 화를 내지도 못했다. 

적극적인 진료를 하고 있는 부분들이 외부에 알려진 부작용이라고 생각하는데 소방서에 본인 개를 유기견이라고 속이고 치료를 받게 하려 했던 전직 교장 선생님은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소방서는 국민의 안전과 관련된 일을 한다. 유기동물 구조와 관련된 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여전히 동물구조와 관련된 업무도 소방서에서 맡고 있다. 그래도 소방서 업무의 우선순위는 인명구조에 있다. 

2. 이 개는 품종 있는 비싼 개이고 털이 생명인데 왜 털을 밀어? 

털 엉킴이 아주 심한 대형견이 보호소에 입소한 적이 있다. 입소하고 바로 털을 밀어주는 경우는 드문데 이 아이는 아래 사진처럼 정도가 너무 심하고, 털이 엉킨 개체들에게서 진드기나 구더기가 있는 경우들도 있고, 2차적인 피부질환이 올 가능성도 있어 다음 날 두 사람이서 2시간가량 땀을 흘리며 미용을 해주었다. 

입소한 뒤 10일 정도 지나 나타난 주인은 “이 개는 품종 있는 비싼 개이고 털이 생명인데 아는 것도 없으면서 털을 왜 밀었냐?”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난 애견관련 대학 교수이고, 지인 부탁으로 잠깐 맡아주고 있는데 집을 나가 버렸다”고 말했다. 

‘그렇게 비싸고 소중한 개라면서 이 지경으로 방치했을까’하는 생각이 들면서 전문미용사가 미용한 게 아니더라도 적어도 고맙다는 표현은 해야 정상적인 게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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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모종 개들 중에는 관리가 전혀 안되어 얼굴 형태를 알아보기 힘들 정도의 모습으로 동물보호소에 입소하는 경우가 자주 있다.(사진 버동수 제공)

3. 다른 개에게 물려 입소한 개, 치료 후 주인은 오히려 책임 물으려 해 

보호소에는 교상(물려서 생긴 상처) 입은 개체들이 적지 않게 입소한다. 수술로 교정해줘야 하는 사항도 있고, 주인이 언제 나타날지도 모르는데 그냥 방치하고 있을 수도 없다. 

온순한 하운드가 엉덩이 부위에 10cm 이상 피부가 결손 되어 입소한 적 있다. 1시간 넘게 수술을 해주었고 며칠 후 주인이 나타났다. 주인에게 수술에 대한 설명을 해주었다. 이후 후 처치 부분은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라고 안내했는데 돌아오는 대답은 “여기서 수술했으니 끝까지 책임져라”는 것이었다. 

그리고 만약 수술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재수술까지 해야 할 거라면서 책임을 물으려 했다. 

교상과 관련된 수술은 최대한 오염부위를 제거하고 전신에 약물처치를 하더라도 구강세균들이 남아있으면 다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동물보호소가 동물병원도 아닌데 책임소재를 묻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 

보호소에서 진행하는 진료와 치료는 입소한 개 입장에선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새 주인을 만나기 위한 최소한의 기회일 수 있다. 또한 개의 상태가 수술적인 방법이 최선인데 책임소재 때문에 이를 그냥 놔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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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부에 심한 교상을 입은 상태로 동물보호소에 입소한 하운드.(사진 버동수 제공)

한 시 의원은 본인 강아지를 어미개가 물었는데 동물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동물보호소에서 치료를 해달라고 요청한 적도 있다. 본인 개 치료까지 나라 예산으로 하려는 사람이 시 의원이라는 사실에 어이없기도 했다. 

일부 사례를 언급했는데 이는 일반적인 상황은 아니다. 보호소를 찾아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본인들이 잃어버렸던 반려동물의 진료와 치료에 대해 고마워한다. 입양 보낼 때 역시 잘 보살펴 줘서 고맙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 

하지만 앞서 소개한 몇 가지 사례들이 더 늘어난다면 동물보호소 운영 방식이나 정책에 대한 변경을 한번 쯤 고민해봐야 할 것이다. 

앞으로 동물보호소가 체계화되고 전문화되면 더욱 저런 사례들은 사라져야 한다. 동물보호소는 주인이 있는 동물들이 공짜로 치료받는 곳이 아니라, 유기동물이 다시 가족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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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성명서] 동물복지팀을 `동물복지국`으로 승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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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성명서] 동물복지팀을 ‘동물복지국’으로 승격해야 – 정권 바뀌어도 동물보호행정은 여전히 찬밥신세

정부는 지난 8월 1일 국무회의에서 건국 이래 최초로 농림축산식품부에 수의 방역 업무를 전담하는 ‘방역정책국’을 신설했다. 7월 26일 입법예고 후 단 5일 만에 이뤄진 전격적인 조치로서, 매년 거듭되는 조류독감 구제역등 인수공통 전염병에 대한 특단의 근본적 대책을 주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이다. 

방역정책국 산하에는 방역정책과, 구제역방역과, 조류독감방역과가 설치되었고 방역정책국은 축산경영 및 정책을 담당하는 기존 축산정책국과 동급의 위상을 가져 독립성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정작 가장 중요한 동물복지와 보호를 담당할 동물복지 주무 부서를 축산정책국 산하에 초라한 ‘팀’의 위상으로 내던져두었다. 농장동물 복지는 친환경축산과 기본철학이 전혀 다르며 반려동물과 실험동물 보호가 축산정책과 아무런 연관성을 가지지 않음에도 ‘동물복지팀’은 축산정책국 내 축산환경복지과 산하로 가게 됨으로써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보호·복지야말로 축산경영 및 정책을 견제하고 견인하여 한 국가의 위상 제고와 지속가능한 국민의 삶을 가능케 할 가장 근본적인 국가 과제임에도 여전히 천대되고 무시되며 구박 받고 있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동물보호·복지 정책실현 의지 부재와 머뭇거림은 이미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도 나타나 지적된 바 있다. ‘보전과 이용이 조화되고 사람과 동물이 공생하는 국토환경 조성’이라는 거창한 슬로건 하에 제시한 정책이라곤 소소한 유기동물 대책과 친환경 동물복지 농축산업의 확산 정도인 것이다.

여기서 묻고 싶다. 문재인 대통령은 소형 유기견 한 마리를 입양한 것 이외에 개식용 종식이나 농장동물 감금틀 철폐 등 동물보호·복지 주요 정책과 관련하여 뚜렷한 정책실현 의지가 없는 것인가? 

지금은 미시적 개선에 매달리거나 유기견 입양을 홍보하기보다 인간 자연 동물은 결국 하나라는 장기적 비전 아래 동물학대국에서 동물복지국으로 전환할 경천동지할 동물보호 복지 정책 프레임의 설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조류독감이나 구제역도 단기적 방역의 필요성 강조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동물착취 정책인 공장식축산 정책의 전면 철회와 관행축산의 폐기를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동물보호·복지가 방역정책과 동급의 비중으로 뒷받침되지 않는 한 문재인 정부의 방역정책국 신설은 반쪽짜리 역할밖에 할 수 없다.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같은 후진국형 질병 방역을 전담하기 위한 ‘과’가 설치되는 마당에 동물보호·복지가 ‘팀’수준으로, 그것도 기본 철학이 전혀 다른 축산환경복지과에 버려져 있는 것은 견디기 힘든 국가적 무능이며 수치이다. 

더 늦기 전에 동물보호팀은 동물보호과로 승격되어야 하며, 신설된 방역정책국의 명칭도 ‘수의동물복지국’으로 수정하고 동물보호과를 방역정책과와 동격으로 수의동물복지국에 설치해야 할 것이다.

또한 가까운 장래에 동물보호과는 동물복지국으로 승격 신설되어 축산정책국과 어깨를 견줄 수 있어야 한다. 이 당연한 일을 추진하기 위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문재인 정부에 동물보호·복지 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대통령 직속 국가 동물복지위원회의 조속한 설치와 동물보호 업무 추진 로드맵 마련을 위한 정책연구 용역 추진이 절실히 필요함을 호소한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는 유기견을 품에 안고 공감하며 입양해 준 문재인 대통령의 동물복지에 대한 진심과 실력을 믿고 싶다. 

2017년 8월 9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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