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에 이개호‥미허가 축사 등 현안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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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이개호 의원(사진)을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으로 임명했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가 인사청문회를 개최한 당일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하자 이튿날 곧바로 임명장을 수여했다.

5개월 동안 공석이던 농식품부 수장직을 맡은 이개호 장관은 폭염 피해 대응, 미허가 축사 적법화 등 축산 분야 현안을 당면 과제로 제시했다.

9일 청문회에서 폭염 대응을 묻는 위원들의 질문에 “장관에 취임하면 바로 폭염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다짐한 이 장관은 10일 오후 장관 취임식 대신 경남지역 폭염 피해 농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미허가 축사 적법화 문제에 대한 청문도 이어졌다.

이만희 자유한국당 의원은 “적법화 이행계획서 제출기한을 당초 9월 24일로 적용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미비점이 있다”며 “그동안 환경부와 대등하게 논의해야 할 장관이 공석이었다”고 꼬집었다.

경대수 자유한국당 의원도 “입지제한구역 내 축사의 구제 문제, 축사 설치 당시의 건폐율 적용 등 실질적 제도 개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유예기간을 늘려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운천 바른미래당 의원은 “9월 24일까지 이행계획서를 낼 수 있는 농가는 무허가 축사의 20%에 불과한 실정”이라며 “새로운 농가 허가에는 규정을 강력히 적용하되, 기존의 축산농가에 대해서는 범법자로 남지 않도록 허용 범위를 넓혀야 한다”고 신임 장관의 역할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개호 장관은 “입지제한구역 내 축사 구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별로 개선된 것이 없다”며 다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행계획서 제출 시한을 두고서는 “국회에서 의결까지 해서 결정한 9월 24일을 변경하긴 어렵다고 본다”며 “다만 남은 1개월 반 가량 동안 농가들이 실질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대책을 최대한 찾겠다”고 밝혔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팔라스,스리랑카에서 해외 수의 의료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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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료 봉사동아리 팔라스(pallas, 회장 홍희정)가 2018년도 해외 수의 의료지원(이하 해외봉사)을 진행하였다. 이번 팔라스 해외봉사는 스리랑카 네곰보(Negombo)와 칠라우(Chilaw) 지역에서 7월 14일부터 27일까지 2주간 진행됐다.

이번 팔라스 해외봉사에는 윤화영, 이병천 지도교수와 팔라스 출신 성은주 수의사, 그리고 팔라스 소속 학부생 21명(본1 2명, 본2 5명, 본3 9명, 본4 5명)이 참여했다. 강원대 수의대 학부생 3명도 동참했다. 또한, 스리랑카 페라데니아 대학교(Peradeniya university)수의과대학과 스리랑카 현지 정부소속 수의사들도 참여하여 팔라스와 함께 연계 봉사활동을 펼쳤다.

서울대 수의대 팔라스가 스리랑카를 찾은 것은 2006년, 2011년, 2012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이번이 6번째였다. 

동물의료 봉사활동은 대동물 1팀, 소동물 내과 1팀, 소동물 외과 2팀 등 총 4팀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팀을 번갈아 가면서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병천 교수가 이끈 대동물 팀은 봉사 기간 소 220마리, 염소 43마리, 돼지 15마리 등 총 311마리의 동물을 진료했다.

영양제, 구충제 투여, 직장 검사를 통한 임신진단과 검사 결과 임신이 되지 않은 소에게 호르몬제 주사를 통해 발정주기를 조정했다. 또한, 동행한 현지 수의사에게 다음에 인공수정을 하고 다시 호르몬제를 주사하여 효과적인 임신프로그램을 계획하도록 교육했다. 아울러 개, 고양이 등 소동물 대상 백신 및 구충 활동도 병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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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화영 교수가 지도한 소동물 내과팀은 총 715마리를 진료했다.

개가 640마리로 대다수를 차지했는데, 광견병 백신과 5종 종합백신(DHPPL) 접종, 구충에 주력했다. 필요할 경우 심장사상충 키트검사와 영양제 투여도 시행했다.

특히, 팔라스 내과팀이 백신 접종을 중점적으로 시행한 네곰보 마하와와 지역은 이전에 광견병 접종 프로그램이 진행된 적 없었으며, 이번에 처음으로 대대적인 광견병 접종이 이뤄졌다.

성은주 수의사가 이끈 소동물 외과 팀은 8일 동안 중성화 수술 88건 등 총 90건의 수술을 진행했다. 중성화 수술 이외에 교상으로 인해 심한 탈수·중증의 패혈증이 의심되는 개에서 배액관 장착 및 수액 처치한 케이스와 침샘종 의심 환자에서 배농 뒤 배액관 처치한 케이스가 있었다. 중성화 수술의 경우 암컷 중성화가 75건으로 수컷 중성화보다 5배 많았다.

홍희정 팔라스 회장은 “스리랑카에서는 이제까지 꾸준히 봉사활동을 진행해와서 체계가 잡혀있었고 수의료봉사를 필요로 하는 분들이 많았다. 또한, 백신 수첩을 가지고 와 백신 재접종받는 개의 비율이 다른 해외봉사와 비교해 높은 것을 보고 놀랐다. 앞으로도 팔라스가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여 여러 나라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울대 수의대 봉사동아리 팔라스는 1976년 창립되었으며 국내 유기동물보호소 정기 동물의료 봉사활동과 매년 1회 해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외봉사의 경우, 2006년 스리랑카를 시작으로 2007년 중국, 2008년~2010년 필리핀, 2011년~2013년 스리랑카, 2014년 필리핀, 2015년 스리랑카, 2016년 캄보디아, 2017년 필리핀 봉사활동 후 올해 다시 스리랑카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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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훈경 기자 hoon20@dailyvet.co.kr

FAO·WHO, 식품 내 동물약품 잔류 관련 전문가 모집.‥9/15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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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보건기구(WHO)가 식품에 잔류하는 동물용의약품 문제에 대한 전문가를 모집한다.

FAO와 WHO는 “GAP, GMP 등 관련 인증을 시행하고 있더라도 저용량의 특정 동물용의약품이 의도치 않게 사료에서 가축을 거쳐 식품으로 잔류하고 있다”며 “이러한 문제가 사람의 건강을 위협하는지, 축산물 무역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지 판단하고 필요하다면 리스크 관리수단을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제23차 CODEX 위원회가 FAO와 WHO에 이 문제에 대한 과학적 자문을 요청했고, 양 기관이 이를 담당할 전문가 풀 구성에 나선 것이다.

이번 모집에 응해 선발된 전문가는 오는 2019년 1월 7일부터 11일까지 로마에서 열릴 본건 FAO/WHO 전문가 자문회의에 참여하게 된다.

해당 자문회의에서는 동물용의약품의 식품 잔류문제에 관한 CODEX 규정을 다듬고, 해당 사안에 대해 FAO와 WHO, 이들 회원국들을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모집에는 수의학, 약학, 동물과학, 독성학, 동물영양학, 식품과학, 역학, 공중보건을 비롯한 연관 학문 전공자로 사료·식품 안전과 위험분석에 5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회의와 관련 작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되며, 자문회의 방문과 체류비는 FAO·WHO가 부담하지만 별도의 사례비(honoraria)는 제공되지 않는다.

FAO와 WHO는 동물용의약품 식품 잔류와 관련한 전문가 자문위원을 구성하는 한편, 이 문제에 대한 데이터와 이해 당사자(stakeholders)의 참여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모집공고문을 참고하거나, FAO와 WHO 담당자(Daniela.Battaglia@fao.org, Saskia.Reppin@fao.org, verger@who.int)에게 문의할 수 있다.

동물약품 식품 잔류문제 관련 데이터 모집 : 보러가기(클릭)

동물약품 식품 잔류문제 관련 전문가 모집 : 보러가기(클릭)

동물약품 식품 잔류문제 관련 이해 당사자 모집 : 보러가기(클릭)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3개월 만에 또…`의료폐기물 생활쓰레기 봉투에 버린 동물병원 적발

울산에서 의료폐기물을 생활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넣어 불법 배출한 동물병원이 적발됐다. 지난 5월 경기도에서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동물병원 27개소가 적발된 뒤 3개월 만이다. 동물병원 대상 의료폐기물 처리 점검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므로 일선 동물병원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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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민생사법경찰과 특별사법경찰은 지난 7월 2일부터 7월 25일까지 의료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의료폐기물에 대해 특별 기획점검을 시행, 총 21개 사업장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동물병원 94개소를 대상으로 시행됐는데, 그중에서 특히 의료폐기물을 생활 쓰레기 종량제봉투에 넣어 불법 배출한 동물병원 1곳이 적발됐다.

또한, 냉장 보관 후 분리 처리해야 하는 조직물류 의료폐기물인 폐혈액과 일반 의료폐기물을 종이 재질의 골판지 용기에 혼합 보관하여 배출한 ‘요양병원’(5개소), ‘동물병원’(2개소), ‘기타’(13개소)도 단속에 걸렸다.

울산시는 의료폐기물 불법 배출 등 2개소는 형사처분하고 의료폐기물 혼합보관 및 전용 용기 미사용, 보관 기간 초과 등 의료폐기물 보관기준을 위반한 19개소에 대해서는 과태료(부과금액 6,600만 원)를 부과토록 각 구·군에 통보했다.

손연석 울산시 민생사법경찰과 과장은 “의료폐기물은 인체 감염 위해 우려가 큰 폐기물이니만큼 다른 폐기물보다 엄격하게 보관 및 처리가 돼야 한다.”며 “앞으로도 일반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점검을 확대해 관계 의료인들의 경각심 고취 및 안전한 보건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폐기물은 의료기관 등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중 인체 감염 등 위해를 줄 우려가 있는 폐기물과 보건·환경보호상 특별관리가 필요한 폐기물이다.

의료폐기물은 폐기물관리법에서 정한 대로 발생한 때부터 전용 용기에 넣어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보관한 후 의료폐기물 투입이 끝난 전용 용기는 밀폐 포장하여 의료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은 업체에 적법하게 위탁처리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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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경기도에서도 동물병원 27개소 적발

동물병원 대상 의료폐기물 처리규정 점검 확대 가능성 커

한편, 지난 5월에는 경기도에서 폐기물관리법 위반 동물병원이 대거 적발된 바 있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경기도 내 동물병원 106개소를 집중적으로 단속하고 폐기물관리법을 위반한 동물병원 27개소를 적발해 의법조치한 것이다.

당시, 혈액이 들어있는 주사기와 바늘 등 의료폐기물을 일반 종량제봉투에 넣어 불법 배출하던 동물병원을 비롯하여 ▲폐기물 처리계획 미신고 ▲병원 내 의료폐기물 보관기한 초과 ▲보관 용기에 사용개시일 기재 누락 등의 법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또한, 동물병원을 개원했거나 이전했음에도 불구하고 폐기물 처리계획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은 사례도 적발돼 형사입건됐으며, 보관기한인 15~30일을 초과해 의료폐기물을 보관하거나, 아예 보관 용기에 사용개시일을 적지 않아 보관기한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등의 사례도 있었다.

이처럼, 일선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폐기물 처리규정 점검’이 계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일선 동물병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5월 경기도 특사경이 “대형 병·의원에 비해 의료폐기물 관리가 미흡할 우려가 있는 동물병원을 점검 대상으로 정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번에 단속을 시행한 울산시 민생사법경찰과 특별사법경찰 또한 “그동안 단속의 사각지대였던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포토뉴스] ˝수의대에서는 뭐 배워요?˝ 제12회 서울대 고수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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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대 진학을 희망하는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이하 고수아)가 2~3일 이틀에 걸쳐 서울대 수의대 학생회 주최로 개최됐다.

서울대 수의대 ‘고수아’는 전국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의학에 대한 체험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7년 처음 시작되어 매년 개최된다. 올해로 12회째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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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일(목)에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심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오전에는 우희종 서울대 수의대 학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천명선 교수의 ‘수의 인문사회학’ 강의, 윤정희 교수의 ‘반려동물 임상수의학’ 강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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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에는 한호재 교수의 ‘기초 및 예방수의학’ 강의에 이어 조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고수아 심화 프로그램에 참여한 고등학생들은 해부학, 조직학, 미생물학, 방사선학, 조류질병학, 응급의학, 내과학, 외과학, 안과학 등 총 9개의 중 한 개의 과를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체험하고, 직접 체험한 내용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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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금)에는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기본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심화 프로그램에서의 상세한 강의와 달리, 수의대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수의사의 진로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으며, 몸짓 동아리 ‘난무’의 공연도 펼쳐졌다. 

오후에는 동물병원 투어, 이항 교수님의 특강, 해부 표본실과 도서관 투어가 있었으며 한장희 학생회장의 재학생이 들려주는 수의대 경험담 발표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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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의대 학생회 한장희 회장은 “이번 제12회 고교생 수의학 아카데미를 통해 수의사라는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친구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학생들이 좀 더 구체적으로 수의사에 대한 꿈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번 고수아에 참가한 고등학생들이 후년의 수의대 후배로서 다시 만나게 되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이번 제12회 고수아에 참여한 김나연 학생(관양고 2)은 “여러 분야의 교수님들의 강의를 들으며 그 분야를 더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되었고, 어떤 수의사가 되고 싶은 지 나의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훈경 기자 hoon20@dailyvet.co.kr

보험개발원, 펫보험 모델 제시 `월 2만원에 수술비 150만원 보장`

보험개발원이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참조순보험요울을 산출했다고 2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참조순보험요율을 기반으로 개, 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종합보험 등 보험상품개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국내 반려동물보험은 2016년 기준 계약건수가 1,700여건으로 연간 보험료 규모가 10억원 내외에 그치고 있다.

동물병원 진료수요가 높은 7세 이상의 노령동물은 오히려 가입이 어렵고, 예방접종이나 슬개골탈구 등 다빈도 질환을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 걸림돌로 지목된다.

보험개발원은 “국내 반려동물보험은 일본(500억엔)의 0.2%에 불과하나 성장 잠재력은 크다”며 동물병원, 사료, 보험 등 연관 시장이 총가계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율로 볼 때 성장여력이 내재되어 있다고 전망했다.

동물등록제가 강화되고, 최근 설문조사에서 내장형 마이크로칩 이식률(44.9%)이 외장형(20.6%)이나 인식표(34.5%)에 비해 높게 나타나는 등 시장 환경도 개선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수의진료가 고도화되고, 반려동물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등 추가적인 성장요인을 지목했다.

총가계소비 대비 반려동물 연관 시장 비율 (자료 : 보험개발원)
총가계소비 대비 반려동물 연관 시장 비율 (자료 : 보험개발원)

보험개발원이 산출한 참조순보험요율은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치료비, 사망위로금, 사고배상책임 등 종합보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자기부담금은 1~3만원으로 설정하여 보상비율을 50%나 70%에서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특정질병 치료비를 추가하는 등 담보조건을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르면, 4세령 반려견이 연간 보험료 25만여원을 납부할 경우 수술 1회당 150만원(연간 2회 한도)까지, 입원 또는 통원 치료는 하루 15만원(입원·통원 각 연간 20일 한도)까지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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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은 “국내외 반려동물 진료비를 분석하여 반려동물보험 참조순보험요율을 산출했다”며 “다만 참조순보험료는 보험회사가 자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보험사 사업비가 반영되지 않은 것이므로 실제 보험가입자가 부담하는 비용과는 다를 수 있다”고 전제했다.

보험개발원은 “개체식별 문제, 동물병원 간 진료비 편차 등의 여건하에서 보험시장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해외사례의 시사점을 담은 CEO 리포트를 발간했다”며 “동물병원과 보험이 효육적으로 협업하려면 표준진료코드를 갖춘 진료비 청구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보험개발원에서 지난해 12월 발표한 ‘CEO 리포트’에는 일본 펫보험 1위사 ‘애니콤’ 사례를 중심으로 펫 보험 성공전략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다. 아래 그림은 해당 리포트에서 제공한 ‘일본 펫보험과 애니콤’ 관련 자료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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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축산 항생제 사용량 증가세‥`생산·유통단계 내성관리 연계해야`

축산 항생제 사용량이 점점 늘어나면서 지난해 1천톤을 돌파한 가운데, 축산물 생산-유통단계를 연계한 내성관리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입법조사처는 1일 발간한 2018 국정감사 정책자료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축산분야 항생제 내성 모니터링은 2003년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축산용 항생제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2008년부터는 농식품부 주관 ‘축산 항생제내성균 감시체계 구축사업’으로 확대 실시됐다.

가축과 도체 등 생산단계의 항생제 내성균은 검역본부가, 유통단계의 축산물이나 수입축산물의 내성검사는 식약처가 담당하고 있다.

입법조사처는 “축산물 항생제 내성 관리체계가 생산단계(농식품부)에서 유통단계(식약처)로 연계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항생제의 유통관리체계와 축산물 소비동향을 체계화하여 항생제 내성관리와 연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식육(2000년), 식용란(2005년)은 국가잔류물질프로그램(NRP)에 따라 매년 수거검사를 실시해 항생제 등의 잔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는데 반해 원유는 NRP를 운영하지 않는다”면서 원유와 유제품에 대한 국가 잔류 모니터링을 신속히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료 : 2017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자료 : 2017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이러한 가운데 축산에서의 항생제 사용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

6월 발간된 ‘2017 국가 항생제 사용 및 내성 모니터링’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축산 분야 항생제 판매량은 1,003톤이다.

2011년 이후 연간 축산 항생제 판매량이 1천톤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3년 765톤으로 최저기록을 세운 후 축산 항생제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항생제 감수성 결과 지표세균인 대장균에서는 테트라싸이클린, 스트렙토마이신, 암피실린 등의 내성이 높게 나타났다. 닭 유래 균주에서는 중요 항생제인 세프티오퍼(13.1%)와 시프로플록사신(70.1%)의 내성이 높았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한국수의인물사전 23] 북한의 방역을 위해 힘쓴 `김종희`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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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의인물사전 23. 김종희(金鍾禧, 1909~1996). 해방 당시 남한에서 활동한 2명 중 한 명의 수의학사, 북한의 우역 방역을 위해 예방약 제공, 월북 후 김일성대학 수의학연구소장 역임, 김일성상 수상

1909년 2월 26일 평안남도 문덕에서 출생하였다.

서울 중앙고보(1927)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서 수학하다가 학생 운동으로 퇴학을 당해 고향으로 돌아갔다. 그 후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 홋카이도 제국대학 축산2부(현 수의학과)를 졸업(1937)하고 대학의 조수로 있다가 1942년 부산 가축위생연구소 기사로 부임하였다. 해방 당시 남한에서 활동한 수의학사는 김용필과 더불어 두 사람뿐인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해방 무렵 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했는데, 퇴원은 무리라는 원장의 말을 무시하고 퇴원하여 일본인들로부터 부산 가축위생연구소를 접수하였다. 해방과 더불어 일본인이 물러남에 따라 연구소에는 많은 연구 인력이 필요하였고, 당시 판임관으로 근무하고 있던 전문학교 출신의 대상자(세균과)가 있었으나 나가사키 의과대학에서 장내 세균을 연구하던 안진영을 기술 담당 부소장으로, 장진호를 행정 담당 부소장으로 초빙하였다(당시 부소장은 정식 직책이 아니었다.).

이것은 연구소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는 시도였지만 연구소 내 불화의 씨앗이 되었다.

일제강점기에 부산 가축위생연구소는 한반도는 물론이고 일본으로 전파되는 우역을 차단하는 전진기지 역할을 한 곳이다. 한만(韓滿)국경 지대에 방역대(immune zone)를 구축하여 철저한 방역을 실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1945년 1월 함경도에 우역이 발생하여 큰 피해가 났다. 해방 후 38선으로 분할된 이북 땅의 방역 문제가 시급을 요하는 일이었지만 연구소 내 사람들도 속수무책이었다.

그러던 중 1946년 이른 봄 후배인 김풍년이 북한에서 배를 타고 연구소에 찾아와 우역 예방액과 면역혈청의 분양을 요청했다. 미 군정청에 승인을 요청하면 사회 분위기로 보아 불가능할 것이 뻔했고 남한의 연구원이 북한으로 들어가 방역 활동을 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김종희는 심사숙고 끝에 병독부 실무책임자에게 “책임은 내가 질 것이니 예방약과 우역혈청을 내주시오. 이북에서의 방역은 이남을 위한 방역이 될 것이고 나중에 미 군정청이 알더라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오.”라고 말했다. 이에 상당량의 우역 예방약과 면역혈청이 북한으로 수송되었다.

이 일이 있은 후 얼마 동안 잠잠했지만, 인사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직원이 미 군정청에 투서하여 조사가 시작되었다. 예방약을 건네준 병독부 실무책임자는 조사에서 제외되었지만, 김종희 소장이 조사를 받았다. 그러던 차에 연구소 내 두묘부에 큰 화재가 발생하여 방화냐, 누전이냐로 다시 연구소가 분란에 휩싸였다. 결국, 그는 미 군정청의 사전 승인 없이 각종 예방약을 북송한 데 책임을 지고 소장직에서 해임됐다. 아울러 그가 초빙한 간부들도 연구소를 떠나게 되었다. 그 후 그는 여러 경로를 통하여 연구만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청원을 하였으나 미 군정 하에서 복직이 원만하게 처리되지 못했고, 1946년 말 가족과 함께 월북하였다는 소문이 전해졌다.

그의 해방 후 연구소 업무나 우역 제제 북송에 이념이 개입되어 있다고 의심되지는 않았지만, 인사에 불만을 가진 직원과의 불협화음과 시대 상황이 우수한 인재를 자진 월북시키는 안타까운 상황을 만들고 말았다(그는 월북 후 한자 이름을 宗熙로 개명해서 사용함).

통일부 자료에 의하면 1946년 11월 월북하여 1947년 1월 9일 김일성을 접견하였고, 1947년 이후 김일성대학 농학부 부학부장(김일성대학 농학부는 원산으로 이전함), 원산농대 수의학과 교원, 수의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1965년 농업과학원 수의학연구소 연구사가 되었고 김일성상을 수상했으며 박사 및 원사 칭호를 받았고, 1979년에는 교수 칭호도 받았다. 북한에서 수의생물약품공장을 만들어 수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였고, 우역 백신과 혈청에 대한 연구 등 많은 업적을 이루었다고 전해진다.

1996년 10월 24일 타계하였다. 글쓴이_양일석

*이 글은 한국 수의학 100여년 역사 속에서 수의학 발전에 기여를 한 인물들의 업적을 총망라한 ‘한국수의인물사전’에 담긴 내용입니다. 대한수의사회(회장 김옥경)와 한국수의사학연구회(회장 신광순)가 2017년 12월 펴낸 ‘한국수의인물사전’은 국내 인사 100여명과 외국 인사 8명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는데요, 데일리벳에서 양일석 전 서울대 수의대 교수를 비롯한 편찬위원들의 허락을 받고, 한국수의인물사전의 인물들을 한 명 씩 소개합니다.

– 한국수의인물사전 인물 보기(클릭)

[와디즈] `칫솔 대신 고양이 그루머로…` 고양이 알로그루밍 브러시 쓰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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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묘를 그루밍 해줌으로써 반려묘에게 ‘깊은 애정’을 표현할 수 있는 고양이그루밍 브러시 ‘쓰담이’에 대한 와디즈 펀딩이 곧 오픈될 예정이다.

반려묘 보호자들은 그동안 칫솔을 이용하여 고양이 미간을 쓰다듬어주는 방식으로 고양이들에게 행복을 선사했다.

고양이는 서로 상대 고양이의 털을 핥아주는 ‘알로그루밍’을 통해 행복감을 느끼고 긴장을 완화하는데, 보호자가 칫솔로 고양이를 쓰다듬어주면 마치 다른 고양이로부터 그루밍을 받는 듯한 기분을 느껴 고양이가 행복감을 느끼는 것이다.

고양이 알로그루밍 스틱 ‘쓰담이’는 “칫솔보다 고양이를 그루밍해주기에 더 괜찮은 제품은 없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했다. 좁은 미간과 얼굴 구석구석을 편리하게 그루밍할 수 있는지, 고양이 혀와 최대한 비슷한 느낌을 낼 수 있는지 등에 대한 고민을 바탕으로 탄생한 그루머인 것이다.

EBS<고양이를 부탁해>에 출연 중인 ‘나응식’ 수의사, 동물행동심리치료수의사 ‘조광민’, 평생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에 뛰어는 스튜디오올리브 대표 ‘김경옥’, 그리고 고양이 매거진을 창간한 ‘캣랩’의 ‘장영남’ 발행인이 쓰담이 개발에 참여했다.

고양이 알로그루밍 브러시 ‘쓰담이’ 와디즈 펀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개식용 반대한다‥동물복지 강화`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사진 : 국회방송)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사진 : 국회방송)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개식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개호 후보자는 이날 개식용 관련 발언에 대한 입장을 묻는 윤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 “농해수위 법안소위 심사과정에서 쉬는 시간인 줄 알고 가볍게 말한 정제되지 않은 발언이 알려져 심려를 끼쳤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국회 농해수위 법안소위에서 “우리 농해수위는 (개를) 반려보다는 팔아먹는데, 잡아먹는데 중점을 두는 곳이다”라면서 ‘식용견과 반려견이 다르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동물보호단체들이 이 발언을 문제 삼으며 이개호 의원의 장관 후보자 지명을 반대하자, 이 의원이 지난달 “축산업 진흥과 축산농가 소득증대 등을 고려한 상임위 입장을 강조한데서 나온 발언이지, 반려동물 문화를 비하하거나 동물생명존중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폄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며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이개호 후보자는 “본인은 개식용을 하지 않는다”며 “본질적으로 동물복지에 관심이 있고 축산문화도 그렇게 바뀌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반려견과 식용견이 다르다는 발언을 철회하는 것이냐”고 물은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도 “철회한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는 “국제적인 기준에 맞추어서도 개식용산업을 축산업으로 볼 수 없지만, 현실적으로 언제 그만두게 될 지는 모르겠다”며 “개인적으로는 개식용에 반대한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동물복지정책을 강화할 뜻도 밝혔다.

이개호 후보자는 “동물복지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일반적인 자문뿐만 아니라 주요 정책을 심의할 수 있어야 한다”며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동물복지 정책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전무형 충남수의사회장,도지사에 `소 진료비 지원사업확대 등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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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형 충청남도수의사회장이 7일(화) 오전 10시 30분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농업 관련 유관기관·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하여 소 진료비 지원사업 확대를 건의했다.

간담회에는 유관기관장과 농업인단체장 등 26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간담회에서 민선 7기 양승조 도지사는 농업경영과 기술, 농촌체험, 농촌융복합산업, 학교급식, 친환경, 유기농, 축산 수의 등에 대한 발전방안 및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또한, 저출산 문제, 고령 사회문제, 양극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도정과 농정 방향에 대한 소개도 이어졌다.

이어진 토의에서 전무형 충남지부장은 소 진료비 지원사업의 예산 확대와 남북교류에 따른 북한 가축질병 발생과 방역 정보 교류를 전담할 부서 설치를 건의했으며, 11월 14일 개최되는 ‘충청남도수의사회 창립 60주년 기념행사’에 대한 도차원의 관심과 참여를 제안했다.

(자료제공 – 충청남도수의사회)

고병원성 AI 대응할 국제 공조, 수의·보건 협력 강화돼야

농림축산검역본부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가 9일 김천 검역본부 본원에서 신설 1주년을 기념한 AI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AI 해외 발생 정보와 연구동향을 공유한 이번 심포지엄에는 농식품부, 환경부, 질병관리본부, 지자체 방역기관 등 관계자 18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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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업계 방역의식이 AI 피해 줄일 전제조건

이날 국내 고병원성 AI 발생의 역사와 대응과제를 조명한 김재홍 서울대 교수(사진)는 “고병원성 AI가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어떻게 변이해 나타날지 전문가들 조차도 예측할 수 없다”며 정부와 업계의 방역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4년 발생한 H5N8형 고병원성 AI 사태를 지나며 예방적살처분,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과도하다는 지적이 이어졌고, 이에 동조해 초동방역이 약화되는 바람에 2016년 3천만수가 넘는 닭을 살처분하는 역대 최악의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김재홍 교수는 “반면, 방역정책국 신설 이후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의 방역조치가 신속히 집행되며 지난 겨울에는 고병원성 AI 피해를 최소화했다”며 “전문가가 양보하면 방역정책이 전반적으로 왜곡된다는 점을 뼈아프게 경험한 셈”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업계에서 관심이 높아진 고병원성 AI 백신에 대해서는 보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전국적으로 분포한 철새로 인해 역학적으로 연관이 없는 여러 지역에서 다발하는 국내 여건 상 링백신(Ring-Vaccination) 형태의 긴급백신은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김재홍 교수는 “국내 상황에서 링백신을 적용하면 효과 없이 혼란만 가중될 것”이라며 “결국 (살처분을 골자로 한) 조기근절대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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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보건 협력으로 고병원성 AI 인체감염 위험 대비..현재로선 가능성 적다

이날 보건분야에서의 AI 인체감염 위험 대응 현황을 소개한 강춘 질병관리본부 바이러스분석과장(사진)은 “아직까지 국내에서 고병원성 AI의 인체감염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고 선을 그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검역본부와의 공조 하에 AI 인체감염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발생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닦고 있다.

H5, H7, H9형 AI를 비롯한 국내 발생주에 대한 진단기반을 전국 보건환경연구원에 보급하는 한편, 페렛 실험모델 등 인체감염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 국내에 새로 유입된 H5N6형 고병원성 AI에 대해서는 “유전자 분석 결과 인체감염 위험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할 수 있는 위험요소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관련자들의 모니터링에서도 항체양성 사례가 검출되지 않았고, 마우스·페렛 등의 병원성 실험에서도 병원성이 높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강 과장은 “국내에 발생하는 고병원성 AI는 아직 사람에 비해 조류에 대한 친화성이 더 높고, 항바이러스제제에 대한 내성도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과장은 “검역본부와 신속히 AI 바이러스 정보를 공유하여 인체감염 위험과 진단법을 세팅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범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앞으로도 어떤 형태의 AI가 와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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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영국 동식물위생청 이안 브라운 박사와 일본 국립동물위생연구소의 타케히코 사이토 박사, 미국 농무성 산하 남동부가금연구소 매리 팡틴-잭우드 박사가 내한해 고병원성 AI로 인한 수의공중보건 위협과 각국 발생현황, 최근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박봉균 검역본부장은 “전세계적으로 고병원성 AI 피해가 지속되고 있어 국제적 공동 대응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국제 공조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명현 조류인플루엔자연구진단과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대륙별 거점 연구기관 전문가들과 인적 네트워크를 쌓고, 공동연구를 통한국제 공조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경남,중국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대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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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중국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African Swine Fever)’이 발생함에 따라 유입 예방 활동과 사전대비 태세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1921년 아프리카에서 최초 발생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남미, 유럽, 중동에 이어 올해 3월에는 러시아와 접경한 몽골, 8월 3일에는 중국에서도 최초로 발생이 확인됐다. 동유럽과 러시아 지역에서는 10년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빠른 전파와 높은 폐사율을 특징으로 하는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급성일 경우 치사율이 100%에 달하며, 감염 시 고열과 함께 몸이 푸르게 변하거나 비틀거리는 증상을 보인다.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발생한 바 없지만, 우리나라와 인적·물적 교류가 많은 중국에서 최근 발병함에 따라 국내로 유입될 위험성이 높다. 특히 국내에는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돼 있지 않아 발병할 경우 큰 피해가 예상된다.

이에 경상남도는 지난 3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관리대책’을 수립했다. 또 양돈 농가를 대상으로 홍보 리플릿 1천 부를 배부했고, 도내 축산농가에 종사하는 10개국 44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축산 종사자를 대상으로 문자메시지(SMS),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한 방역홍보와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는 유입 시 신속한진단을 위해 ‘진단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오염된 축산물을 통해 발생 우려가 있는 만큼 남은 음식물을 급여하는 돼지 농장과 남은 음식물 사료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김주붕 경상남도 동물방역과장은 “축산농가에서는 발생지역으로의 해외여행을 자제해달라. 부득이 방문하는 경우에도 농장이나 관련 시설로의 출입은 삼가고 축산물을 가져오지 말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귀국 후에는 반드시 소독과 방역 조치에 협조하고 의심축이 확인될 때는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1588-4060)해 달라”고 말했다.

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후보 `AI·구제역 선제적 초동대응` 강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가 생산단계 농축산물 안전관리를 주요 과제로 제시하면서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한 철저한 차단방역을 강조했다.

이개호 후보는 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나서 이 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81년 공직에 입문해 30여년간 중앙과 지자체에서 다양한 업무를 담당했고, 국회에 들어와서도 농해수위에서 활동하며 농업 현안을 고민해왔다”며 이러한 경험이 농식품부 장관직 수행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촌 고령화에 대응하는 농식품산업 지속가능한 발전, 농산물 가격안정 및 농가 경영안전망 강화, 농촌 청년 일자리 확대, 생산단계 농축산물 안전 관리를 주요 과제로 꼽았다.

이 후보는 “농촌의 40세 미만 경영주가 1%도 안될 정도로 농촌의 고령화 현상이 심각하다”면서 청년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청년 스마트팜 창업 활성화를 일성으로 내걸었다.

구조적 공급과잉 상태에 빠진 쌀 산업의 틀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생산단계 농축산물 안전관리를 강조한 이 후보자는 “AI,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에 대해서는 철저한 차단방역과 신속하고 선제적인 초동대응으로 농업인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청와대로부터 신임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개호 의원은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를 역임하고 제20대 국회 전반기 농해수위 간사를 역임하는 등 농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다.

황주홍 농해수위원장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5개월이나 공석에 있었다는 점은 농민을 무시하고 농업을 홀대한 것”이라고 비판하면서도 “장관 부재 중에 헌신적으로 노력한 김현수 차관 이하 농식품부 직원을 치하한다”고 전했다.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8월 16일 말복 저녁에 열리는 `복날은 가라` 생명평화 문화제

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와 동물권행동 카라(대표 임순례)는 올해 마지막 복날인 16일(목)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생명평화 말복문화제 ‘복날은 가라’를 진행한고 밝혔다.

이번 문화제의 취지는 시민들의 선택을 통해 ‘동물의 고통이 가득한 복날’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두 단체는 개식용 찬성론자를 비난하기보다 개고기가 생산되기까지의 비윤리적인 과정을 알리는 동시에 잘못된 보신 문화를 바꾸려는 시민의 선택이 동물들의 고통을 줄이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주력할 예정.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희경 동물자유연대 대표, 임순례 동물권행동 카라 대표가 참석하는 ‘토크콘서트’도 열린다. 토크콘서트는 개식용 종식을 향한 우리 사회의 변화에 대해 시민들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또한, 평소 동물보호 운동에 앞장서 온 가수 배다해를 비롯해 대학생 동아리 모임 등이 무대에 올라 생명 평화를 향한 복날의 변화를 촉구할 예정이다.

김현지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팀장은 “이번에 부디 큰 변화가 일어나 고통의 복날을 끝내고 생명 평화의 복날이 정책적으로 도래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문화제를 준비했다”며 행사 취지를 밝혔다.

채일택 동물자유연대 팀장은 “올해 동물자유연대의 개식용 인식조사에서도 드러났듯 개식용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섭취인구의 감소를 볼 때 개식용 종식은 이제 시기의 문제”라며 “다만 그 시기를 앞당겨 동물들의 고통을 줄이기 위한 선택에 시민들이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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