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동물보건기구, `가성우역, 2030년까지 근절한다`

OIE∙FAO, 코트디부아르서 가성우역 근절 국제 컨퍼런스 개최

등록 : 2015.04.15 16:31:20   수정 : 2015.04.15 16:31:2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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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디부아르 아비장에서 열린 가성우역 근절 국제컨퍼런스 (사진 : OIE)

세계동물보건기구(OIE)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최우선적으로 근절해야 할 동물질병으로 가성우역을 꼽고 2030년까지 근절하기 위한 권고안을 10일 발표했다.

앞서 OIE와 FAO는 코트디부아르 아비장(Abidjan)에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가성우역(PPR, Peste des Petits Ruminants) 근절을 위한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를 통해 OIE와 FAO는 ‘가성우역의 관리와 근절, 수의학 체계의 강화, 반추동물 병발 질환 예방’ 등을 골자로 하는 15개년 캠페인의 개요를 발표하고 본격적으로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 참여한 전세계 300명 이상의 고위관계자들과 15개 국가의 장관, 국제기구 관계자 등은 가성우역을 근절하기 위한 위 캠페인의 필요성에 동의했다.

15여년전부터 빠르게 확산된 가성우역은 현재 현재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중동지역의 70개국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 전염성이 높아 매년 15~20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일으키는 가성우역은 특히 양과 염소에게 생계를 의존하는 개발도상국 농가들에게 재앙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 이상의 피해를 막기 위한 OIE와 FAO의 근절권고안은 앞으로 15년에 걸쳐 평가 기간, 관리 기간, 근절 기간, 평가 기간의 4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다. 총 40~70억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OIE와 FAO는 각 국가에 “수의학적 체계를 강화하여 효과적으로 근절계획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 질병감시, 직무 개선 프로그램, 기술 전파, 긴밀한 협력, OIE 기준에 맞는 PPR 백신 사용과 병발 질병 관리 등을 내용으로 하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특히 가성우역 근절을 위해 국가 수의관리체계를 강화할 경우 브루셀라나 구제역 등 기타 가축질병의 관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고문의 자세한 내용은 OIE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베르나 발라 OIE 사무총장은 “동물건강의 증진은 수의사들의 역할로서, 전세계적으로 공공과 민간 분야의 수의학적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카르 티자니 FAO 아프리카지역 사무차장은 “2011년까지 우역을 성공적으로 근절했던 전략을 다른 가축질병에도 적용된다면 식량 안보와 빈곤퇴치사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각 국의 관련 기관에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