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F 양성 멧돼지, 400건 넘겨‥포천 인근까지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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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자료 :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멧돼지 검출건수가 400건을 넘겼다. 최근 포천 북부 광역울타리 인근까지 ASF 검출지점이 남하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3월 19일과 20일 양일간 화천, 연천, 파주 등지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 9개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 발견된 ASF 양성 멧돼지는 모두 415건으로 늘어났다. 강원도 화천군이 163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천(154), 파주(76), 철원(22)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3월 중순 들어 연천 남부 광역울타리 인근인 부곡리에서 ASF 양성 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돼 남하 위험을 높이고 있다.

연천 부곡리는 파주-철원을 잇는 1단계 광역울타리로부터 약 3km가량 떨어진 곳이다. 이달 13일 이후 연천 부곡리에서만 9건의 ASF 양성 멧돼지가 검출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번에 ASF로 확진된 멧돼지 폐사체는 모두 광역울타리 안에서 기존 감염개체 발견지역 인근에서 검출됐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다”고 전했다.

ASF 양성 멧돼지, 400건 넘겨‥포천 인근까지 남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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