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스동물의료센터 외과·영상센터 신축..최신 영상 장비에 무균·양압 수술실까지 갖춰
160슬라이스 CT 및 1.5T MRI 장비에 GE헬스케어 E10·E90 초음파 국내 로컬동물병원 최초 도입

평택 블리스동물의료센터가 최근 외과·영상센터를 개소했다. 기존 병원에 더해 바로 옆 건물에 센터를 신축했다. 양 건물을 합치면 병원 규모가 500평에 육박한다.
블리스 영상의학센터는 1.5T MRI 장비와 160슬라이스 CT 장비를 갖췄으며, GE헬스케어의 플래그십 모델인 LOGIQ E10 초음파 장비와 심장초음파로 유명한 VIVID E90 초음파 장비를 새로 도입했다. E10 초음파 장비가 로컬동물병원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균양압수술실 2개도 새롭게 갖췄다.
동물외과·영상센터를 마련한 블리스동물의료센터를 직접 찾아가 봤다.


블리스동물의료센터는 개원 이후 단계별 목표에 따라 성장해 왔다. 2013년 3명 규모의 병원으로 개원한 뒤, 7년 차인 2019년 현재 위치로 이전하면서 24시간 동물병원으로 확장했다. 그리고 다시 7년이 지난 올해 지역 최초의 양압 무균 수술실과 최신 영상 장비를 갖춘 외과·영상센터를 만들었다.
박윤식 블리스동물의료센터 원장은 “개원 초기 구상했던 3단계 로드맵의 2막을 실현했다”고 말했다. 3막은 방사선치료 장비 도입이다.
7년 주기로 대규모 성장을 거듭한 블리스동물의료센터는 이제 원장 중심의 진료 체제에서 벗어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종합 동물의료 플랫폼’을 지향한다.
CT와 MRI 장비를 도입하면서 수의영상의학 전공자를 3명 채용했고, 영상센터장도 위촉했다. 외과 전공자들을 충원해 외과팀도 꾸렸다.
최신 영상 장비와 무균양압수술실을 갖춘 만큼 관절경, 복강경, 척추내시경 수술 세팅을 완료하고, 고난도 정형신경외과 수술을 본격화한다. 각 의료장비는 모두 하이앤드 브랜드였다. 고위험 수술 진행 시 감염 위험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무균 환경을 갖추고자 노력했다.


센터는 GE헬스케어의 하이엔드급 복부 정밀 타겟 초음파 Logiq E10, GE헬스케어 심장 전용 초음파 Vivid E90 및 160-Slice CT, 1.5T MRI를 신규 도입했다. 영상전공자들이 본인의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기 위해서는 정밀 진단 인프라가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었다.
박윤식 원장은 “전공자들이 원하는 장비를 도입했다”며 “원장으로서 우수한 선생님들이 원하는 진료를 마음껏 할 수 있도록 서포트하는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고령 환자의 증가로 정밀 검사 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CT·MRI를 도입함에 따라, 타 병원으로 원정 검사를 다녀와야 했던 보호자들의 불편이 해결됐다. 이외에도, 초음파 장비가 3대로 늘어나면서 검사 대기 및 지체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60슬라이스 CT는 촬영 시간 단축을 통해 마취에 취약한 중증 환묘 및 노령 동물의 마취 위험을 최소화해 준다. 마취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마취기도 하이엔드 프리미엄 브랜드로 마련하고, 흡입마취제는 세보플루란(Sevoflurane)만 사용한다.
블리스동물의료센터는 앞으로 안과 진료와 안과 수술, 투석, 항암치료 등 전문 동물의료 서비스를 하나씩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안과 전용 수술실과 진료실을 마련했으며, 향후 투석실 운영을 위한 공간과 후드 등 안전 설비를 갖춘 전용 항암치료 공간도 이미 구축했다.

블리스동물의료센터는 무균양압수술실 2개를 새롭게 마련하면서, 기존 수술실(2개)을 포함해 총 4개의 수술실을 운영하게 됐다. 무균양압수술실은 정형신경외과 수술실과 안과 수술실로 이용될 예정이다. C-arm 장비도 2대가 됐다.
양압 시스템과 함께 초미세 입자를 99.97% 이상 완전 포집해 내는 고성능 HEPA(헤파) 필터 공기정화 기전이 수술실 전용 환기 시스템에 탑재됐다.
보호자를 위한 다양한 공간도 눈에 띄었다.
기존 병원에는 보호자 대상 교육 및 세미나를 할 수 있는 다목적 대기 공간(반려동물 문화센터)이 있고, 신규 센터에는 보호자들이 진료나 검사 대기 시간에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무인 카페를 만들었다.
대기 공간에서는 4개 수술실의 실시간 수술 진행 상황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갖췄다.
개·고양이 각각 독립된 대기실은 물론, 보호자가 반려동물과 한 공간에 머물 수 있는 넓은 전용 면회실도 있었는데, 바닥에 온열 장치까지 설치되어 있었다.


블리스동물외과·영상센터는 수의사 대상 교육을 위한 세미나실을 새롭게 마련했다. 세미나실에 있는 창문과 실시간 영상 송출 시스템을 통해 수술 장면을 실시간으로 참관하거나 라이브 수술 교육도 가능하다.
“이번 확장은 단순히 규모를 키운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단계에서 벗어나 전공 선생님들이 마음껏 뛸 수 있는 ‘플랫폼’을 완성하는 과정입니다.”
원내 캐치프레이즈인 ‘I care about you(스누피 대사)’처럼 따뜻한 의료 서비스를 지향해 온 박 원장은 이번 확장의 진정한 의미를 ‘시스템과 플랫폼의 완성’으로 정의했다.
박윤식 원장은 “병원이 확장되면서 원장 혼자 모든 것을 컨트롤하기보다, 각 분야 전문가들이 마음껏 진료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 역할임을 깨달았다”며 “원장으로서 완벽한 의료 인프라와 플랫폼을 제공하고 뒤에서 든든히 지원할 테니, 수의사들이 이 플랫폼 위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즐겁게 진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