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균 방역정책국장, 수의전문가 그룹과 정부의 선순환 강조

ASF 방역성과로 이어진 양돈수의사회 전문가그룹 역할에 감사 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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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균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Chief Veterinary Officer)


김대균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CVO)이 ASF 방역에 적극 기여한 양돈수의사회 전문가그룹에 감사를 전했다. 전문가의 과학적 조언이 정부 정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한 것이다.

한국양돈수의사회(회장 김현섭)는 11일 충북 C&V센터에서 2020 수의양돈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을 방문한 김대균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ASF 방역정책을 도운 양돈수의사회에 감사를 표했다.

김대균 국장은 “지난해 초유의 ASF 사태에서 제일 먼저 전문가 그룹을 꾸리고 조언을 전한 것이 양돈수의사회”라며 정현규 전 회장, 조호성 교수, 김현일 ASF 비상대책위원장 등 양돈수의사회 전문가들을 직접 호명하며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전문가 집단이 과학적 근거와 노하우를 제공하고, 정부는 이를 법제에 담아 실행하고 다시 조언을 구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조했다.

양돈수의사회는 지난해 9월 국내 최초로 ASF가 발생하자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해외사례와 연구결과 등 과학적 정보를 수집해 방역정책을 자문하고, 그 결과를 모아 ‘ASF의 이해’ 책자를 발간하기도 했다.

김대균 국장은 “최근 예고한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규칙의 ASF 중점방역관리지구, 차단방역 시설기준도 양돈수의사회 전문가들이 해외 사례와 논문, 실사를 거쳐 제안해주신 것들”이라며 앞으로도 장·차관·실장 등 농식품부 정책결정권자와 양돈수의사회 전문가 그룹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양돈 임상 현장의 문제 해결 필요성도 시사했다.

김 국장은 “지속가능한 양돈을 위해 수의사의 역할을 바로잡아야 할 일이 첩첩산중”이라며 “단숨에 해결할 수는 없지만 단계적으로 맞춰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낭 행사장을 방문한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도 “코로나19의 중심에서 활약하는 의사를 보며 동물질병 대응에 대한 수의사의 역할과 대우를 고민하게 된다”며 농장동물 자가진료 문제를 비롯한 양돈수의사 처우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대균 방역정책국장, 수의전문가 그룹과 정부의 선순환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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