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방문 앞둔 `이란`,동물약품시장 진출은?

2016 한-중동 동물용의약품 워크숍 성공적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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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1일 사상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236명)과 함께 이란을 방문한다.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을 직접 방문하여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경제 및 에너지 거래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정부의 이란 방문을 앞두고 동물용의약품 분야에서도 의미있는 행사가 진행됐다. 2016년 한-중동 동물용의약품 워크숍이 25일(월)부터 29일(금)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동물약품협회, 중앙백신연구소, 이-글벳, 우진비앤지, 벨레상스호텔에서 개최된 것이다.

이번 워크숍을 위해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각각 2명씩 총 4명의 동물용의약품 분야 담당 공무원이 내한했다. 3명은 수의사, 1명은 약사였다.

이들은 25일(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방문해 검역본부를 소개받고 시설 견학을 했으며, 26~27일에는 중앙백신연구소, 이-글벳, 우진비앤지 등 국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를 직접 방문해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28일(목)에는 테헤란로의 벨레상스호텔에서 ‘이란의 동물용의약품 현황’, ‘사우디 아라비아의 동물용의약품 현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테헤란로는 1977년 이란의 수도 테헤란 시장의 방문을 기념해 서울시청이 테헤란과 서울의 지명 한 곳을 바꿔 부르기로 한 뒤 지정된 지역이다. 테헤란로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특별히 워크숍 장소도 테헤란로에 위치한 벨레상스호텔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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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Taha Ramzi, Maher Al-Jaser(이상 사우디아라비아), Mohammad Habibi, Davood Soleimaniasl(이상 이란)

“가금 백신 분야 시장 진출 가능성 크다”

한편, 이 날 이란의 동물약품 시장에 대해 발표한 Davood Soleimaniasl 수의사는 이란의 수의정부조직(Iran Veterinary Oraganization), 가축사육동향, 동물약품현황을 자세하게 소개한 뒤 “이란 시장이 상당히 커지면서 많은 국가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좋은 품질과 경쟁력있는 가격 등 2가지가 이란 동물용의약품 시장 진출을 위한 주요한 요소”라고 밝혔다.

이어 “이란 내수시장의 95%의 동물약품이 자국 제조 제품이며, 자국 백신의 점유율도 75%”라며 “가금류 백신의 경우 자국 백신의 시장 점유율이 35%이기 때문에 한국과 협력할 여지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란 발표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동물약품 시장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에서는 SFDA(사우디아라비아 식약처)소개 및 제품 인허가 방법 등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이어졌다.

워크숍에 참석한 김용상 농식품부 방역관리과장은 “5년 후 동물 약품 산업 규모 1조, 수출 점유율 53% 달성을 목표로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며 “1960년대부터 테헤란로 명칭을 양 각국이 사용할 정도로 이란 등 중동국가와 한국은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양국의 동물약품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한국의 수의축산 산업이 증진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형근 동물약품협회장은 “이란과 사우디 등 두 국가와 한국은 서로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는 관계로 1962년 외교관계 수립 후 53년이 넘는 기간 동안 정치, 경제, 문화 등 다방면에서 지속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분야에 대한 교류 및 네트워크 구축으로 동물용의약품 분야에서도 국가 간 무역과 협력이 활발히 진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동물약품협회는 올해 하반기, 이란과 사우디 등 중동국가에 동물용의약품 수출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방침이다.

사상 최대 규모 경제사절단 방문 앞둔 `이란`,동물약품시장 진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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