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수출 5억불 달성,KOTRA도 돕겠다˝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kotra_leetaesuk

한국동물용의약품산업발전포럼(이하 동약발전포럼)이 2월 26일(금)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3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동약발전포럼은 지난해 6월 23일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발전 방안 모색한다’는 목적아래 창립한 뒤, 2번의 정기포럼을 개최한 바 있다.

이 날 3차 포럼에서는 이태식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수출전략마케팅 본부장이 강사로 나섰다.

이태식 본부장은 KOTRA LA 지사장 등을 역임한 경제인으로, 이번 강연에서 국내 동물용의약품의 세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하고 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한 협업 확대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이 본부장은 “전 세계 경제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지만 동물약품 시장은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세계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2006년 21조 원 규모에서 2014년 26조 원 규모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국내 동물약품 시장 규모는 2008년 4,208억원에서 2014년 5,840억 원으로 상승하긴 했으나 성장동력이 한계를 맞은 상황이다. 단, 같은 기간 국내 동물약품의 해외 수출 규모는 1,905억 원에서 2,430억 원으로 28% 증가했다.

이 본부장은 “국내 동물약품업계는 충분히 침체된 내수 시장 활성과 세계 시장 개척 모두를 적극적으로 견인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한국 동물약품협회는 지난해 수출 2억불을 달성했고,  2020년까지 수출 5억불 달성이라는 목표를 내걸었다. 올해 수출 목표도 2.5억불이다.

이 본부장은 “KOTRA에서도 동물약품업계가 최근 5년간 수출 신장률이 20%나 된다는 것을 최근에 알게됐다”며 “현재 KOTRA의 사업은 인체용 의약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앞으로 동물약품까지 포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은 이와 함께 현재 동물약품업계가 활용할 수 있는 각종 정부 지원 사업 등을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9월 베이징에서 개최 예정인 KBMP(Korean bio & medical plaza)에 동물약품업계가 참가할 것을 적극 권장하기도 했다.

이태식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현재 수출이 부진한 국가 경제 상황속에서 KOTRA는 한국동물약품협회(회장 곽형근)와 함께 동물약품업계라도 잘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KOTRA가 동물약품업계 수출 목표 달성에 좋은 파트너가 될 것임을 약속했다. 

이 본부장은 또한 3월부터 한국동물약품협회 자문위원단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강석진 동약발전포럼 상임대표는 “정부에서 활용하는 일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KOTRA와의 협업이 동물약품업계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형빈기자 kamsangchai@dailyvet.co.kr

˝동물용의약품 수출 5억불 달성,KOTRA도 돕겠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