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용의료기기 총망라한 편람, 올 상반기 제작·배포

반려·산업·실험동물용 의료기기 통합 제작..동물병원 및 관련기관에 1만부 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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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의료기상생포럼이 올해 주요 과제로 꼽은 ‘동물용의료기기 편람’ 제작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반려동물 임상을 비롯해 산업동물, 실험동물 분야의 의료기기를 함께 담아 올 4월까지 제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동물용의료기기 편람제작위원장 송근호 충남대 교수는 12일 안양 메디엔인터내셔날 사옥에서 열릴 포럼 신년교례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편람 제작 계획을 발표했다.

동물용의료기기 활용 증가와 관련 업계 소통의 밑거름이 될 이번 편람에는 국내 유통되는 동물용의료기기들 모두를 대상으로 한다.

임상수준과 수요자 요구가 고급화되고 있는 반려동물 임상의 경우 내과, 외과, 영상진단, 임상병리, 산과 등 동물용의료기기의 활용처에 따라 분류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동물 임상이나 실험동물 분야에서 활용되는 의료기기도 대상에 포함된다.

송근호 교수는 “다양한 축종 분야의 수의사 및 업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특정 동물에 국한되지 않고 통합적으로 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용의료기기 수요자인 동물병원과 관련 기관이 참고할 수 있도록 편람에는 각 의료기기의 사진과 설명, 제작업체 및 유통처 등의 정보가 담길 예정이다.

아울러 의료기기 관련 업체에게 유용한 기기검정이나 인허가 정보, 관련 법령 등의 추가 자료도 첨부된다.

문진산 검역본부 연구관은 “편람에 정식으로 참여하지 않더라도 현재 유통 중인 의료기 품목과 업체명 리스트를 최대한 추가해 수의사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편람 제작목표는 1만부. 전국 4천여 개 동물병원과 관련 업체, 대학, 단체, 동물위생시험소 등 동물용의료기기 수요처에 고루 배포할 예정이다.

편람제작위원회는 오는 2월 중 편람제작설명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편찬에 착수할 계획이다. 4월까지 제작을 완료하고 5, 6월에 배포할 예정이다.

송근호 교수는 “100개 업체 참여를 목표로 제작을 추진한다”며 “동물의료기포럼 회원 업체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관련 업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전했다. 

국내 동물용의료기기 총망라한 편람, 올 상반기 제작·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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