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정찬 줄기세포원장, 알앤엘 바이오 대표이사로 복귀

등록 : 2013.04.16 14:53:23   수정 : 2013.11.26 11:05:5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알앤엘바이오(RNL Bio) 라정찬·조성률 대표이사 체제로

상장폐지 등 위기닥친 회사 구할 수 있을지 관심집중

알앤엘바이오의 창업주 라정찬 줄기세포기술연구원장이 알앤엘바이오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알앤엘바이오는 라정찬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해 라정찬·조성률 2인 대표 체제로 전환한다고 15일 공시했다.

라정찬 대표는 서울대 수의대 출신의 수의사로, 알앤엘바이오의 창업주면서 최대 주주다.

라 대표는 지난 2011년 5월, 증권선물위원회로 부터 사업보고서 부실 기재 등(회계처리 기준 위반)의 이유로 대표이사 해임을 권고 받고 대표이사직에서 사임한뒤 지금까지 줄기세포기술원장을 맡아왔다. 이번 복귀는 만 2년만에 이뤄진 것이다.

알앤엘바이오는 라 대표의 사임이후 대표가 여러번 바뀌었다.

지난해 1월 줄기세포 치료 실용화와 R&D에 집중한다는 이유로 강성근 전(前) 서울대 수의대 교수가 대표직을 맡았다가, 올 3월 국내 영업 및 경영 관리 강화를 이유로 강성근·조성률 각자 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그후 4월 1일에 강 대표가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았고, 이번에 다시 라정찬 대표가 공동대표로 복귀하며 라정찬·조성률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됐다.

이번 라 대표의 복귀는 상장폐지심의위원회를 앞둘 정도로 회사가 위기상황에 직면해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알앤엘바이오 관계자는 "상장폐지 위기와 알앤엘삼미 합병 철회 등 여러가지 문제가 있는 상황에서, 창업주인 본인이 뒤로 물러서 있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것" 이라며 "결과적으로 어떤 일이 생겼을 때 대주주가 책임있게 행동하겠다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알앤엘바이오는 오는 17일 상장폐지심의위원회를 앞두고 있으며, 3월 26일 이사회를 통해 발행가액을 5,000원으로 한 총 300억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