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씨백,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 가시화‥연내 수출허가 목표

美 캔자스주립대에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 효능평가 의뢰

등록 : 2021.07.27 10:47:22   수정 : 2021.07.27 10:47:25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씨티씨바이오의 자회사 씨티씨백이 미국 연구시설에서 반려동물용 코로나19 백신의 효능평가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씨티씨백은 지난해부터 바이오노트와 함께 동물용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준비해왔다.

씨티씨백에 따르면, 유전자재조합 방식으로 개발 중인 백신은 자체 실험결과 고양이에서 최대 640배의 중화항체 수준에 도달했다. 2차 접종 후 6개월이 경과된 시점에도 160~20배의 중화항체가 유지됐다.

가능성을 확인한 씨티씨백은 미국 캔자스주립대 생물보안연구소(BRI) 특수시설에 효능평가를 의뢰했다. 캔자스주립대 BRI는 미국 농무성·국토방위성과 함께 코로나19뿐만 아니라 구제역, ASF, 에볼라 바이러스 등 고병원 위험체에 대한 시험을 수행하는 기관이다.

효능평가 결과가 나오는대로 연내 수출용 백신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국내 동물병원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아직까지 반려동물에 대한 코로나19 백신접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는 크지 않다. 코로나19에 감염된 동물로부터 사람으로 전파된다는 증거가 없는데다, 개·고양이에서는 감염되어도 증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변이주로 피해가 늘어난 사람에서처럼, 향후 바이러스 변이되면서 동물에서의 피해가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해외에서도 러시아가 전세계 최초로 자국의 반려동물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지난달 미국에서는 농무성 승인을 받은 조에티스의 백신이 호랑이, 흑곰 등 동물원의 고위험 동물에게 접종됐다.

씨티씨백 관계자는 “개와 고양이에서 사용하는 유전자재조합 백신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공인된 실험기관에서 효능평가 결과가 나오면 수출용 품목허가를 바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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