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본부 수의생명자원은행 분양실적 역대 최고

2024년 404주 분양..수의생명분야 산학연 연구개발 활성화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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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농림축산검역본부)

농림축산검역본부 한국수의생명자원은행(KVCC)이 지난해 역대 최고의 분양실적을 달성했다고 2월 4일(화) 밝혔다.

수의생명자원은행은 2024년 136건, 404주의 수의생명자원을 분양했다. 2023년(118건, 292주)보다도 증가한 수치다.

2008년 설립된 수의생명자원은행은 현재까지 11,212주의 수의생명자원을 누적 확보했다. 확보된 세균, 바이러스, 유전체 등의 자원은 민간과 국공립연구소 등에 분양돼 백신·치료제, 진단기술 개발 등에 활용된다.

수의생명자원을 가장 활발히 분양하는 분야는 민간 산업체다. 2024년 분양된 자원의 58.9%가 산업체로 향해 백신 개발, 치료제 연구, 진단기술 고도화 등 상용화 중심의 연구에 쓰였다.

학계(30.4%), 국공립연구소(10.6%)가 뒤를 이었다. 검역본부는 “학문적 연구와 공공 연구개발 사업까지 균형 잡힌 분양 서비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생물자원센터(KCTC), 농업진흥청 농업미생물은행(KACC), 질병관리청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 등 국가 미생물은행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역본부는 올해 수의생명자원 용역 관리기관을 5개소로 확충한다. 기존 서울대·전북대·바이오포아에 더해 건국대·경상국립대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 용역 관리기관은 다양한 수의생명자원을 수집해 은행과 공유하고 전국 단위로 연구자들이 수의생명자원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윤상 검역본부 바이러스질병과장은 “2024년 사상 최대 분양 실적을 달성했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자원을 수집·분석·보존해 산학연 연구개발(R&D)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검역본부 수의생명자원은행 분양실적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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