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째 맞이한 한-러 어린이 호랑이 그리기 대회 11월 개최

멸종위기 한국호랑이·한국표범 보전 알려..현장 실기 본선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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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러시아의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호랑이 그리기 대회가 11번째를 맞이했다. 올해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현장 실기대회 본선을 치른다.

한-러 어린이 호랑이 그리기 대회는 한국과 러시아의 어린이들에게 러시아-중국-북한 국경지역 야생에 살아있는 한국호랑이·한국표범과 그 서식지, 생태계 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열린다. 2013년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이어져 올해로 11번째를 맞이했다.

대회는 한국범보전기금(대표 서울대 이항 교수), 러시아 ‘표범의땅’ 국립공원(원장 빅터 바르듀크), 피닉스기금(대표 세르게이 베레즈넉), 가회민화박물관(관장 윤열수)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환경부, 국립생태원, 환경재단, 서울대학교 야생동물 실태조사 전문인력 양성사업단, 에버랜드, 한국야생동물유전자원은행이 후원한다.

특히 공동주최 기관 중 하나인 러시아 ‘표범의땅’ 국립공원은 한국호랑이·표범 보전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러시아 연해주 남서부 중국·북한 접경지역에 살아남아 있는 아무르표범(한국표범) 및 아무르호랑이(한국호랑이) 개체군을 보호·보전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가 2012년에 설치한 국립공원이다.

경기도 면적의 약 1/4에 달하는 면적의 공원에 약 100마리의 표범과 40마리의 호랑이가 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범보전기금’은 멸종위기에 처한 한국범(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을 보호하기 위해 시민들의 후원금을 모아 피닉스기금 등 극동러시아 및 중국 동북부에서 활동하는 호랑이·표범 보전 단체를 지원하고 있다.

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의 서식지를 넓히기 위한 생태적·사회적 연구는 물론, 일반 시민들에게 호랑이와 표범이 처한 위기를 알리는 교육 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러 어린이 호랑이 그리기 대회도 그 일환이다.

지난해 열린 10주년 호랑이 그리기 대회에는 1,800여명이 참가했다. 대상(국회의장상), 금상(환경부장관상)을 비롯해 105명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어린이들이 상상하는 한국호랑이·한국표범의 생태적 일상 또는 옛이야기 속 소재에 대한 묘사를 담도록 확장했다.

어린이들의 창작 능력과 작품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온라인 예선과 현장 실기대회 본선으로 진행된다.

온라인 예선은 2023년 11월 1일(수)부터 11월 30일(목)까지 참여할 수 있다. 2008년 이후부터 2019년 이하까지 출생한 유아, 어린이, 청소년이 참가할 수 있다.

예선 통과자들은 내년 1월 6일(토) 서울대 수의대에서 현장 본선을 치른다. 본선 실기대회에 참가한 어린이 전원에게 입선 이상의 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상 작품 중 최종 선정된 그림은 피닉스기금에서 발행하는 2024년 러시아어 달력에 실릴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한다.

한국범보전기금 측은 “사라져 가는 한국호랑이와 한국표범이 가진 생김새, 행동, 생태에 어린이들이 관심을 갖고, 호랑이와 표범에 대한 한국 어린이들의 관심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범보전기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1번째 맞이한 한-러 어린이 호랑이 그리기 대회 11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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