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농촌 마당개 중성화 지원‥유기견·들개화 막는다

용인, 남양주 등 9개 시군서 700여마리 대상

등록 : 2020.03.25 12:08:40   수정 : 2020.03.25 12:08:40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경기도가 도내 농촌지역의 유기견·들개 발생을 줄이기 위한 ‘마당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농촌 지역 주민이 마당에서 기르는 개들은 주인은 있지만 중성화 등 특별한 관리 없이 지내는 경우가 많다.

이들이 자체적으로 번식하면서 임신·출산이 반복되고, 태어난 강아지들이 버려지거나 들개화되는 등 악순환이 이어지기도 한다.

경기도는 “동물보호·복지 인식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농촌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중성화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홍보하고자 한다”며 마당개 중성화수술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올해 386억원을 투자해 진행되는 2020 동물사랑정책 추진 계획의 일환이다.

올해 마당개 중성화수술 지원사업 지역은 도내 도농복합지역인 용인, 화성, 남양주, 평택, 광주, 이천, 안성, 포천, 연천이다.

읍면 지역 마당에서 기르는 5개월령 이상의 중·대형 암컷 혼종견 700여마리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세부 일정 및 신청 접수는 읍면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소유주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인 경우 우선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이은경 경기도 동물보호과장은 “농촌 지역 유기견의 대다수는 마당개가 출산한 개체들이 제대로 관리받지 못하고 떠도는 경우”라며 “앞으로도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정책으로 유기견을 효과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