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 수의대, ‘수궁가’ 테마로 학생·교수 함께한 수린제 개최
릴레이 게임부터 요리부스·주막·장기자랑까지...수의대 구성원 화합의 장 마련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이 9월 29일(화) 수의대 주차장에서 단과대 축제인 2026년 수린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북대 수의대 제35대 학생회 ‘결’이 주최·주관했고,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창회와 경수약품이 후원했다.

올해 수린제는 ‘수獸궁가’를 테마로 진행됐다. 전래 이야기 속 등장인물과 요소를 축제 프로그램에 녹여내면서, 교수와 학생이 함께 참여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로 교수와 학생이 함께하는 릴레이 게임이 진행됐다.
교수와 학생이 각각 팀을 구성해 미션을 수행했으며, 교수들은 ‘제기찾기’ 미션에 도전해 총 3회 성공을 목표로 경기를 진행했다. 학생들은 팀별로 주어진 미션과 함께 숨어 있는 ‘토끼’를 찾아내고, 토끼에게서 ‘간’을 되찾아 오는 방식의 릴레이 게임에 참여했다. ‘수궁가’의 이야기를 축제의 게임 요소로 재구성해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다.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요리부스와 주막도 운영됐다.
요리부스에 참여한 학생들은 각자의 콘셉트에 맞춰 메뉴를 준비하고 직접 음식을 조리·판매하며 축제 현장을 채웠다. 또한, 동아리별로 주막을 운영해 학생은 물론 교수와 교직원들도 함께 음식을 즐겼다. 이를 통해 구성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저녁 시간에는 공연과 장기자랑이 이어지며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밴드부 ‘시리우스’의 공연을 시작으로 참가자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노래와 끼를 선보이는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교수들의 평가와 현장 관객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정했다. 참가자들은 무대 위에서 자신의 노래 실력을 선보였고, 관객들은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응원하면서 축제의 분위기를 즐겼다.

이번 수린제는 교수와 학생, 교직원이 함께 어울렸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수궁가’라는 하나의 주제를 바탕으로 게임, 먹거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수의과대학 구성원들이 일상적인 학업과 업무에서 벗어나 서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경북대학교 수의과대학 학생회 미디어홍보국장 허인 학생(본과 2학년)은 “올해 수린제는 교수님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 데 중점을 뒀고, ‘수궁가’라는 친숙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토끼를 찾는 릴레이 게임을 구성해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이번 수린제가 수의과대학 구성원들이 서로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은 기자 sieun1015817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