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6회 전국수의학도축전(이하 전수축)이 8월 12일(수)부터 14일(금)까지 사흘간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열렸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와 강원대 수의대 제39대 학생회 ‘수련’이 공동 주최한 올해 전수축에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의 학생 400여 명이 운집했다.
매년 별주부전, 보드게임 등 다양한 테마를 보여준 전수축은 올해 ‘VET두대간’을 내세웠다. 산줄기를 넘어 축제의 장에 다다르는 모험의 서사를 담았다.
참가자들은 주인공 ‘베티’가 되어 산신령, 도깨비, 구미호 등 전통 설화를 바탕으로 한 다채로운 콘셉트의 관문을 통과하며 타 학교 수의대생들과 자연스럽게 화합을 다졌다.

전수축 첫째 날은 강원대 실사구시관에서 열린 개회식으로 시작됐다. 수대협 신재연 회장과 강원대 수의대 채성민 학생회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귀빈들의 축사와 각 학교 학생회장의 재치있는 학교 소개가 이어졌다.
개회식 이후, 참가자들은 동일한 장소에서 ‘로얄캐닌과 함께 오르는 운무봉’에 참여했다. 해당 행사에서 이번 전수축의 메인 스폰서인 로얄캐닌은 ‘당신의 미래, 로얄캐닌과 함께’라는 주제로 설채현·김명철 수의사와 함께하는 진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학생들이 꿈꾸는 미래의 모습을 적어 장식하는 포토월과 인스타그램 필터를 활용한 인증샷 이벤트도 병행됐다. 인증샷 이벤트 참여 1건당 사료 1kg을 기부하는 활동을 연계해 약 400건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이에 로얄캐닌은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과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총 500kg의 사료를 기부할 예정이다.

이어 아이스브레이킹 활동으로 미래광장 곳곳에서 팀별 협동 미션이 진행됐다. 조원들은 ▲ 도깨비들의 장난: 진짜 동료를 찾아라! ▲ Vet두대간: 초면고개를 넘자 ▲수의대 청음평가: 야생동물의 외침 등 3가지 시련을 함께 통과하며 친밀도를 높였다.
첫날 저녁 식사 후에는 ‘밝은눈안과 BGN과 함께 즐기는 풍류골’이 강원대 실사구시관에서 진행됐다.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밴드부가 차례로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다.
전북대 ‘EARACHE’를 시작으로 경상국립대 ‘기생충’, 제주대 ‘The VET’, 서울대 ‘ZEBRA’, 건국대 ‘VIRUS’, 경북대 ‘시리우스’, 전남대 ‘음소거’, 충북대 ‘비상’, 충남대 ‘THUNDERBIRD’에 이어 마지막 강원대 ‘VAROCK’의 공연까지 참가자들은 스탠딩 구역에서 함께 뛰고 노래하며 공연을 즐기고 전수축 첫날밤을 마무리했다.

전수축 둘째 날은 오후에 강원대 대운동장에서 진행된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 총동문회와 함께 넘는 여우고개’로 시작됐다. 참가자들은 조원들과 ‘어디서나 당당하게 걷기’, ‘야호~ 터졌다 재재재잭팟’, ‘다름의 미학’ 등 20개 이상의 부스에서 다양한 게임을 진행하며 제물을 모았다.
풀장에서 진행된 단체 대항전 이후 참가자들은 자유롭게 물놀이를 즐기며 부스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조별로 모은 제물을 통해 점수를 매겨 순위에 따라 지원금을 차등 분배했다.

휴식 시간 후 둘째 날의 마지막 행사인 ‘한국엘랑코동물약품과 함께 즐기는 월하제’가 강원대 백록관에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별로 기획단이 준비한 안주와 주류를 즐기며 전수축의 둘째 날을 마무리했다. 행사 중간에 미니게임을 통해서 이긴 조에게는 컨디션 스틱 한 박스가 제공됐다.
전수축의 마지막 날인 셋째 날 오전에는 학교별 단체 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신재연 수대협 회장 겸 전수축 총괄팀장은 “전국 400여 명의 수의학도가 안전하고 즐겁게 하나 될 수 있도록 온 마음을 다해 함께해 준 기획단과 서포터즈, 그리고 이에 뜨겁게 호응해 준 모든 참가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치열하게 준비했던 2박 3일의 여정이 여러분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기현빈 기자 gusqlsrl@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