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전국 수의대 리그오브레전드 최강팀은 전북대 ‘Vetamales’
수대협, 2025 Veterinary E-Sports Championship 개최.. TFT 부문 이제강(전남대) 우승

2025 Veterinary E-Sports Championship(VEC) 리그오브레전드(LoL) 대회에서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대표팀 ‘Vetamales’가 정상에 올랐다. 전략적 팀 전투(롤토체스) 부문에서는 전남대 이제강 학생이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수의과대학학생협회(수대협) 5기 집행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1월 1일(토)부터 16일(일)까지 약 보름간 진행됐다.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에는 전국 10개 수의과대학 중 8개 대학 대표팀이 출전했다. 2개조 단판 리그전으로 4강 본선 토너먼트 진출팀을 가렸다.
A조에서는 충북대(3승 0패)와 서울대(2승 1패)가 본선에 올랐고, B조는 전북대·건국대·경북대가 모두 2승 1패로 동률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전북대는 +31의 킬데스 차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본선행을 확정했고, 건국대가 +17로 2위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4강전에서 전북대가 서울대를, 충북대가 건국대 대표팀을 격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3·4위전에서는 건국대가 서울대를 꺾고 3위를 차지했다.

전북대 ‘Vetamales’와 충북대 ’자두자 두졸려’의 결승전은 전 경기가 유튜브 생중계된 가운데 진행됐다. 전북대는 경기 내내 탄탄한 밴픽과 플레이를 보여주며 특히 두 번째 경기에서는 초반의 불리함을 교전 능력과 팀플레이로 극복하는 모습을 보이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우승팀 ‘Vetamales’의 김세직 팀장(본3)은 “전북대가 처음으로 LoL 대회 우승이라는 역사를 쓰게 되어 정말 뜻깊다”며 “선후배가 한팀으로 뭉쳐 서로를 믿고 끝까지 노력한 결과가 이렇게 큰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 함께한 팀원들과 응원해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TFT 부문도 성료…3개 스테이지 거쳐 최종 8인 결승
전략적 팀 전투(롤토체스) 부문은 총 64명이 참가해 총 네 개의 스테이지로 진행됐다.
예선은 각 조 상위 4명이 다음 단계로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결승에 진출한 8명의 선수가 3경기를 치러 최종 점수 상위 3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1위는 전남대 이제강, 2위는 경상대 우수한, 3위는 전남대 옥민석 학생이 차지했다.
황유진 기자 pinkberryh12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