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 현장실습하고 소 인공동물모형 산과 모델 만들고

제주대 수의대 ‘수의임상실습 교육혁신 통한 산업동물 수의사 1일차 역량 강화 프로젝트’ 1년차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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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농장동물 수의사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젝트에 나서고 있다.

농장동물 분야를 희망하는 학생들이 농장 현장실습과 산학 협력교육에 참여하는 한편 소 인공동물모형 산과 모델 구축도 진행했다.

제주대 수의대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수의 임상실습 교육혁신을 통한 산업동물 수의사 1일차 역량(day 1 competency) 강화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26일 밝혔다.

제주대 수의대는 농장동물 분야 수의 인재 양성을 위해 2022년 진행했던 ‘축산업의 가축질병 현장기술지도 협력체계 구축’ 프로그램의 후속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개년 연속사업으로 진행된다.

프로젝트에는 농장동물 분야를 희망하는 제주대 수의대 본과4학년 재학생이 참여했다. 축협 생축장을 비롯한 도내 축산농가 현장견학·실습과 함께 축우 수의사의 업무와 필수역량에 대한 온라인 현장중계 특강이 마련됐다.

제주대 수의대 동문과 교수진으로 구성된 산업동물 관·산·학 인력양성 운영협의체도 운영했다.

여러 프로그램들 중 우수 사례로는 소 인공동물모형 산과 모델 구축이 꼽혔다. 살아있는 동물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농장동물 임상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모델로 교수진과 학생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한 제주대 말 전문동물병원장 정효훈 교수는 “농장동물 임상교육에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만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인공동물모형 실습 시뮬레이터 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1년차에서 소 모형을 구축한 것을 시작으로 2년차에는 소 난산 모델, 3년차에는 소동물 모델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정 교수는 “이번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도움을 주신 제주도와 동문들, 제주축협, 성이시돌목장, 한길 한우촌 목장 등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 인사와 지속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면서 “농장동물 수의사의 1일차 역량을 강화해 향후 제주뿐만 아니라 국내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강해인 기자 tirano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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