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수의과대학 42대 학생회 ‘소솜’이 지난 11일(목) 충남대학교 남부운동장에서 수의체전을 개최했다.
충남대학교 수의체전은 수의대 재학생 전원이 참여하는 행사로, 각 학년별로 한 팀이 되어 선후배 간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소솜 학생회는 이번 수의체전에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에서 더 나아가, 초등학생 시절 모두가 손꼽아 기다렸던 ‘추억의 운동회’ 분위기를 담아냈다.
오후 1시에 개회식 및 준비체조를 시작으로 축구, 피구, 농구와 같은 구기종목과 줄다리기, 단체줄넘기, 계주 달리기처럼 학년별 단합력을 확인할 수 있는 종목들이 이어졌다.
이와 더불어 이벤트 경기로 닭싸움,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도 병행됐다. 운동장 한편에서는 미션에 성공하면 간식거리를 제공하는 소솜 부스가 운영되어 행사에 즐거움을 더했다.
수의과대학에서 진행하는 체전인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 행사를 즐기는 학생들도 많이 볼 수 있었다.
종합우승은 본과 2학년팀이 차지했다. 현 본과 2학년팀은 작년 수의체전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본과 2학년과 접전을 벌이던 본과 1학년은 아쉽게 종합 2등을 차지했다.
소솜 학생회 이시준 학생회장(본2)은 “수의대 재학생 전원이 참가하는 큰 행사인 만큼 선후배 간의 재밌고 활기찬 교류의 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평소 공부에 지친 마음을 달래고, 잠시나마 수의대 학생들이 하나됨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수의체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사진 제공: 충남대 수의대 소솜 학생회)
홍진서 기자 vivian100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