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카라 ˝살충제 달걀은 예고편,동물복지정책 전면 재고해야˝

21일 오후 1시 동물복지정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 개최

등록 : 2017.08.21 10:13:13   수정 : 2017.08.21 11:18:50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동물자유연대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공동으로 ‘살충제 달걀 해법을 위한 동물복지정책 수립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21일 오후 1시 청와대 앞 분수광장에서 열린 이번 기자회견에서 두 단체는 종합적 동물복지 정책 수립과 체계정비가 근본적 해법이라고 강조할 예정이다.

카라 측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이번 사태는 마리당 A4 한 장 크기도 안 되는 배터리케이지에 닭들을 가두어 키우는 공장식 밀집사육에 그 원인이 있음이 밝혀졌다”며 “동물단체들이 오래 전부터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했다는 점에서 예고된 참사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로 인해 공장식 사육환경 개선이 주문되기도 했지만, 공장식 사육의 폐단은 비단 살충제 계란뿐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감금식 사육을 통한 동물의 면역력 약화와 이로 인한 항생제 문제도 있으며, 동물의 복지는 결국 국민의 복지·건강과 직결된다는 것이다.

“농식품부 동물복지팀, 축산영역에서 분리해야”

이들은 또한 “동물의 생태와 생명의 존엄을 고려한 전향적이고 종합적인 동물복지정책의 수립과 이를 수행하기 위한 체계 정립이 근본적 해법의 첫 걸음”이라며 “공장식 축산과 후진적 동물복지정책은 반생명적, 반생태적인 구시대의 적폐”라고 전했다. 

이어 “그럼에도 새 정부에서 이루어진 농림축산식품부의 조직개편에서 기존 방역관리과에 있던 동물복지팀의 축산정책국 친환경복지과로 이전은 문재인 대통령의 동물보호·복지 추동 의지를 의심하게 하며 동물복지를 산업적 측면에서 다루려는 것은 아닌지 우려를 준다”며 “이제라도 동물복지팀을 축산영역에서 분리하여 동물보호복지국으로 승격하고, 정부차원의 새로운 동물복지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에도 변화를 요구했다.

동자연과 카라는 “그동안 지역의 축산경제만을 챙기며, 정작 동물복지는 도외시 했던 국회도 자성해야 한다”며 “지난 대선 당시 대부분의 정당과 후보들은 국민에게 다양한 동물복지 공약을 제시 한만큼 그 약속을 당론으로 구체화하고 이를 국회에서 법제화 하는 노력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