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100분 토론 강아지공장 다룬다,동물병원협회장도 출연

6월 7일 밤 12시 15분 방송..허주형 회장 패널로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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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밤 12시 15분 방송되는 MBC 100분 토론이 최근 이슈화 된 강아지공장 문제를 다룬다. 이 토론회에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도 패널로 참석한다. 허주형 회장은 강아지공장 방송에서 제왕절개 수술 등으로 시청자에게 큰 충격을 안겨준 자가진료의 문제점에 대한 의견을 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해당 방송에서는 번식장 주인이 강아지에게 주사기로 인공 수정을 시키는 장면과 무자격으로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장면이 소개됐다. 수의사 자격이 없는 자의 무자격 진료행위였지만, 현행 수의사법에는 ‘자가진료 조항’이 있기 때문에 수의사법으로 처벌받지 않는다. 강아지공장 문제가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면서, 수의사법 자가진료 조항 삭제에 대한 요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이번 토론에는 허주형 회장 이외에도 동물자유연대와 가수 다나 씨 등이 출연해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도 개선 의지 높아…농식품부, 동물보호단체 초청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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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강아지공장 이슈에 대해 정부도 지속적으로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3일 동물보호단체들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준원 식품산업정책실장, 이천일 축산국장이 직접 간담회를 주재했으며, 동물보호업무를 담당하는 방역관리과 사무관도 자리를 함께했다.

간담회는 지난 5월 19일 동물보호단체와 수의사단체가 합동으로 개최된 ‘강아지공장 문제해결 촉구를 위한 공동기자회견’에서 요구된 ▲반려동물 번식장 전수 조사 실시 ▲불법 번식장 벌급 상향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무자격자 외과수술 금지) ▲농식품부 내 동물보호 전담부서 설치 등 4가지 요구사항에 대한 정부의 추진사항 보고 및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동물보호단체 대표는 “동물단체에서 지금까지 수많은 요구 사항을 제기했는데, 이번처럼 빠르게 정부가 해결 방안을 발표하고 간담회 자리를 마련해 의견을 들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며 정부의 발빠른 대처에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간담회에서는 번식장 전수조사 방법, 번식장 허가제 전환, 반려동물 자가진료 제한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달 22일 반려동물 번식업에 대한 전국 전수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반려동물에서의 자가진료를 제한하는 수의사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 조치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MBC 100분 토론 강아지공장 다룬다,동물병원협회장도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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