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전남대 공동연구팀 코로나19 변종까지 치료 가능한 물질 개발”

수의대 조경오 교수 등 참여...국제학술지 게재 및 특허출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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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학교가 “전남대 공동연구팀이 코로나19 변이주에도 효능이 있는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전남대 수의대 조경오 교수(조류질병학)팀은 동물자원부 전태일 교수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형준 박사 등과 공동연구를 통해 코로나19, 인플루엔자 독감의 병원체 등 다양한 RNA 바이러스를 대상으로 바이러스의 증식에 공통적인 기전을 연구했다.

연구진은 RNA 바이러스들이 지방방울(lipid droplet)을 세포 내에 축적했다가 감염 후기가 되면 지방분해효소인 ATGL과 HSL로 지방방울을 녹이는데, 이때 생성된 유리지방산을 이용해 바이러스를 증식한다는 사실을 규명해내고, 지방분해효소를 억제하는 물질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 왔다.

전남대에 따르면, 연구진이 개발한 치료 후보물질을 동물실험에 적용한 결과 코로나19 바이러스 표준주 및 변이주에 의한 폐병변이 완화됐고,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한 폐사율도 크게 줄었다고 한다.

특히,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독감 시 중증화 및 사망률을 높이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크게 완화시켰다.

전남대는 “이 같은 연구는 코로나19와 변종, 앞으로 창궐할 가능성이 큰 신종인플루엔자 독감 등 다양한 RNA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한 새로운 항바이러스 치료전략을 제시한 것”이라며 “기존 바이러스 타겟 치료제를 동시에 사용할 경우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Signal Transduction and Targeted Therapy’(영향력지수 38.120) 온라인판 10월 17일 자에 발표됐다. 특허도 출원했다.

홍성난 기자 hong4988@naver.com

전남대 “전남대 공동연구팀 코로나19 변종까지 치료 가능한 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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