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인 경상대 교수, 과총 과학기술우수논문상 대표 수상
JVS 발표 `개의 피부상처회복을 위한 PRP 적용효과 연구` 우수논문 선정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 정동인 교수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김명자, 이하 과총) 제27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대표 수상했다.
387개 과학단체로 구성된 과총은 매년 소속학회에서 추천한 논문을 심사해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여한다. 2016년 발표된 논문을 대상으로 한 제27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에는 총 219명이 선정됐다.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는 이학, 공학, 농수산, 보건, 종합분야의 대표 수상자 각 1명이 시상대에 올랐다. 정동인 교수는 농수산분야 수상자 대표로 나섰다.
정동인 교수는 지난해 JVS(Journal of Veterinary Science)에 발표한 ‘개의 피부상처 회복에 대한 자가다혈소판혈장 적용 효과(Effect of autologous platelet-rich plasma application on cutaneous wound healing in dogs) 연구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해당 연구에서 정동인 교수는 자가다혈소판혈장을 분리한 실험견을 대상으로 피부상처의 육안적, 조직학적 회복정도를 비교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자가다혈소판혈장을 주사한 실험군은 대조군에 비해 병변부의 평균상처표면 직경 등 육안적으로 우수한 회복세를 보였다.
조직검사결과에서도 자가다혈소판혈장이 육아조직형성, 혈관신생, 콜라겐섬유 합성을 증진시키고 피부재생을 가속화 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동인 교수는 “대한민국 과학자들이 모두 모인 연차대회에서 대표로 수상해 큰 영광이었다”며 “잘해서라기 보단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상을 주셨다고 생각하며, 한국 수의학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