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KSVCD, 회장 강종일)가 9일(일) 오후 토즈 강남토즈타워점에서 2026년 네 번째 심화 워크샵을 개최했다.
수의임상피부학회는 아시아수의임상피부학회전문의와 임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전문적인 심화 워크샵(Clinical Dermatology Workshop)을 열고 있다. 제1~3차 워크샵은 각각 2월 22일(일) 강민희 교수(장안대), 4월 12일(일) 박희명 교수(건국대), 6월 26일(일) 박원근 원장(용강동물병원)이 진행한 바 있다.
이날 4차 워크샵에서는 타임즈동물의료센터 양철호 원장(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 부회장)이 연자로 나서 ‘Evidence-based approach to canine alopecia’를 주제로 근거 중심의 탈모 진단과 치료 접근법에 대해 강의했다.
양 원장은 털과 모낭의 구조와 모발 주기 등 기본적인 개념부터 탈모의 종류, 진단 알고리즘, 감별진단 목록, 치료 및 관리 방법을 케이스와 함께 자세히 소개했다.
특히, 털의 성장 주기(hair cycle)와 관련하여 성장기(anagen)→퇴행기(catagen)→휴지기(telogen)→탈락기(Exogen)뿐만 아니라, 털이 없는 모낭(Hairless hair follicles)으로 정의되는 케노젠(Kenogen)의 개념도 설명했다.
양철호 원장은 무엇보다 탈모의 원인을 정확하게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염증성/비염증성, 증상의 국소분포/전신분포, 내분비질환에 의한 탈모, 면역매개성 등 탈모의 형태와 원인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근본적인 원인을 정확하게 찾아서 치료하지 않으면 제대로 된 치료가 안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에 따라서는 조직검사를 통한 최종 진단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양 원장은 “탈모는 임상 증상 중 하나이지 그 자체가 질병은 아니”라며 “탈모의 원인이 무엇인지 찾아서 원인을 치료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4차 워크샵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는 오는 10월 18일(일) 2026년 제5차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