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국립대학교 수의과대학이 16일(목) 오전 11시 수의대 뒤뜰에서 2026년도 수혼제를 열었다.
매년 봄 열리는 수혼제는 수의학 교육과 연구 과정에서 희생된 동물의 넋을 기리고, 그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다. 경상국립대 수의대는 생명 존중과 윤리적 연구 태도의 중요성을 학내 구성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매년 수혼제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수혼제에는 예과 1학년부터 본과 4학년까지의 학부생과 대학원생, 교수진이 참석했다. 자율적인 참여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이 정중한 태도로 자리를 지키며 희생된 동물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경상국립대 수의대 풍물 동아리 ‘한소리’의 인사굿으로 시작됐으며, ‘하마’ 학생회 윤예솔 학생회장이 제례문을 낭독하면서 인류와 학문 발전에 기여한 동물들에 감사를 전했다. 공식 의례 후 학년별, 실험실별, 동아리별 추모가 이어졌다.
수혼제에 참여한 홍주형 학생(본1)은 “인류와 동물의 공존을 위해 희생된 동물들의 넋을 기리며, 장차 생명을 살리는 수의사로서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학업에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지윤 기자 yunnn_zz@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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