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고객 순응도는 `보호자 책임이 아닌 동물병원의 책임`

서울시수의사회 경영활성화위원회, 동물병원 경영리포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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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수의사회 경영활성화위원회(위원장 황규택)가 25일(수) ‘2015 상반기 동물병원 경영리포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PNV 심훈섭 대표와 헨리유 박사가 강사로 초대되어 각각 ‘대한민국 반려동물병원 경영현황’과 ‘Front Staff에 의한 기회’에 대해 강의했다.

심훈섭 대표는 특히, 발표 중 ‘미국 임상수의사의 의미있는 인식 변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2002년 미국수의사회 설문조사 결과 응답 수의사의 60%가 ‘고객 순응도(Compliance)는 동물보호자의 책임’이라고 대답했으나, 2008년에는 응답 수의사의 60%가 ‘고객 순응도는 동물병원의 책임’이라고 대답했다.

고객 순응도를 이끌어내는 데 소극적이었던 수의사들이 6년 만에 적극적인 자세로 변한 것이다.

심훈섭 대표는 “미국 수의사들의 이러한 변화는 의미가 있다고 본다”며 “국내 수의사들도 고객 순응도를 올리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더 적극성을 보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심장사상충 검사, 심장사상충 예방, 정기 스케일링, 필수 백신 접종, 노령동물 건강검진 등 5가지 항목 중에서는 노령동물 건강검진 비율이 32%에서 59%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의 경우 2008년 기준으로 심장사상충 검사 비율이 87%였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2014년 기준으로 심장사상충 검사 비율이 3%에 그쳐 심장사상충 검사에 대한 보호자 교육의 중요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심장사상충 학회와 한국수의심장학연구회는 “심장사상충의 확실한 예방을 위해서는 연중 예방약 투여와 1년에 1번씩 정기적으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물병원 고객 순응도는 `보호자 책임이 아닌 동물병원의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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