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사회화 교육으로 이웃 동물병원과 `경쟁`말고 `상생`하자˝

위혜진 KAHA HAB위원회 위원장, 반려동물 사회화 교육 중요성 강조

등록 : 2015.01.27 18:48:23   수정 : 2015.01.28 16:00:28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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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혜진 위원장(왼쪽)과 김근형 충북대 동물의료센터장(오른쪽)

위혜진 한국동물병원협회(KAHA) HAB위원회 위원장(위즈동물병원 원장)이 25일(일) 개최된 충북대학교 동물의료센터(센터장 김근형) 임상컨퍼런스에서 ‘사회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동물병원 활성화 비법 – 사회화교육’ 이라는 제목으로 강의한 위혜진 위원장은 “점점 심해지는 동물병원 간의 경쟁 속에서 우리 병원도 효과를 보고 이웃 병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사회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위 위원장은 최근 동물병원의 추세로 ▲전문화 ▲대형화 ▲Wellness 프로그램 강화 등을 꼽았다.

그녀는 “최근 동물병원은 각종 세미나, 전문의, 신형 의료기기 등으로 인해 전문화되고 있으며, 혼자서 큰 병원을 운영하기 어려우니 여러 명이 함께 병원을 하는 등 대형병원 붐이 재작년부터 불고 있다”며 “잘 되는 대형병원도 많지만 일부는 유지가 어렵기도 하다. 또 24시간 운영 병원도 늘어나고 있는데, 서울시수의사회의 조사에 따르면 24시간 병원이 전체 매출은 조금 높을지 몰라도 유지비를 고려했을 때 결코 소득이 높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병원을 오픈하면 병원에서 먹고 자면서 24시간 운영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그건 정말 초기에 젊음으로 버텨볼 수 있는 문제지, 삶의 질을 위해서는 아닌 것 같다”며 “노령견의 삶의 질을 따지는데, 우리 수의사의 삶의 질도 생각해보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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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혜진 위원장은 또한 “1년에 수의사는 500명가량 배출되는데, 개는 그만큼 증가하지 않는다. 개체수를 무조건 늘리자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무조건 많이 키워봐야 그냥 많이 키워진 아이들은 동물병원에 오지 않는다”며 “어떻게 하면 동물병원과 연관이 되는 아이들로 키울 것이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이 바로 사회화 교육”이라고 전했다.

 

또 “동물병원에서 wellness에 신경을 써야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교감할 수 있고, 그래야 동물병원에 오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아이가 된다”며 “아이들이 문제행동을 보이기 전에 올바르게 가르쳐야 보호자와의 교감이 커지고, 동물병원에 대한 신뢰가 커진다”고 말했다.

사회화에 대해서는 ‘강아지들을 사회화시기에 교육 시키는 것은 백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백지에 그림을 그려야 원하는 그림을 제대로 그릴 수 있는데, 성견이 되어서 문제가 있는 아이들을 교육 시키는 것은 이미 그려진 그림을 지우고 그 위에 새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위혜진 위원장은 “우리 병원도 효과를 보고 이웃 병원도 효과를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사회화 교육이라고 생각한다”며 “전염병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하는 것처럼 심리적인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가 사회화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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