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병원 CT 숫자는 46개…2014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

이동형 X-ray 622개, 치과 X-ray 12개, PET-CT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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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자료에 따르면, 2018년 3월 기준으로 국내 동물병원의 CT 숫자는 총 46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16개)에 비해 약 3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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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동물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등록 현황’에 따르면, 2018년 3월 31일 기준으로 X-ray는 총 2,227개, CT는 46개, C-arm은 48개, 이동형 X-ray는 622개, 치과용 X-ray는 12개가 등록됐다.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장치(PET-CT)는 1개 있었다. 올해 1월 충북대학교 수의과대학 동물의료센터에 국내 동물병원 중 최초로 설치된 장비다.

특히, CT는 2014년 16개에서 2015년 21개, 2016년 29개, 2017년 32개 등 매년 빠르게 증가하며 2018년 3월에는 46개까지 늘어났다. 2014년 대비 187.5% 증가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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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본부 측은 지자체 주도의 장비 조사 결과의 한계점을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추후 MRI 보유 현황 자료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가까운 일본의 경우 동물병원 매출이 증가할수록 고가의 방사선 장비 사용이 증가하는 경향이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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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수의사회 창립 60주년 기념 일본 시즈오카현 수의사회 초청 강연에서 발표한 스키야마 카츠토시 박사 자료에 따르면, 동물병원 매출이 증가할수록 필름 사용 엑스레이 비율이 줄어들고 디지털 엑스레이가 증가했다. 일본은 디지털 엑스레이 중에서도 DR보다 CR의 사용비율이 훨씬 높았다.

연 매출 3천만엔 이하 동물병원에서는 CR 사용 비율과 필름 엑스레이 사용 비율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연 매출 1억엔 이상 동물병원에서는 필름 엑스레이 사용이 없었고 대부분 디지털 엑스레이(대부분 CR, 일부 DR)를 사용하고 있었다.

또한, 연 매출 1억엔 이상 동물병원 중 약 30%는 CT 장비도 활용하고 있었다.

국내 동물병원 CT 숫자는 46개…2014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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