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대학생들이 쓴 ‘야생동물병원 24시’ 화제

등록 : 2013.03.10 15:03:54   수정 : 2013.11.26 11:08:14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야생동물병원24시

전북대 수의대 학생들 '야생동물병원 24시' 책 출간

출간 직후 베스트셀러 선정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야생동물의학실에서 펴낸 '야생동물병원 24시(책공장 더불어)'가 화제다.

지난 2월 20일 발간된 이 책은 발간되자마자 '알라딘' 선정 과학신간 베스트셀러에 선정되었다.

열악한 환경과 부족한 재정속에서도 한 마리, 한 마리의 야생동물을 소중하게 돌보는 수의사들의 열정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책 속의 아픈 야생동물들은 대부분 밀렵, 로드킬, 도시개발, 서식지파괴, 덫, 중금속 중독 등 인간이 없었다면 죽거나, 다치지 않았을 동물들이다.

도로위에서 교통사고로, 밀렵꾼의 총에 맞아, 농약 묻은 볍씨를 먹고, 납 봉돌을 삼키고 죽어가는 야생동물들과 그들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는 수의사·수의대학생들의 모습이 담겼다.

삼촌 너구리가 키우는 새끼 너구리의 성장일기, 로드킬로 죽어가는 어미 고라니의 비극, 낚시 도구로 인해 납중독에 걸린 큰고니, 어미도 잃고 다리도 잃은 전주천 수달 등 사연있는 동물들의 얘기가 많다. 안타깝게도 야생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안락사 되거나, 치료 중 죽는 동물들도 많다.

책을 펴낸 수의대 학생들은 "병원에서 만난 야생동물들은 모두 아름답고 특별했다"며 "그 특별하고 아름다운 각각의 생명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루, 야전병원과 같은 야생동물병원의 급박한 일상이 이 책에 오롯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