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 첫 직선제 회장에 허주형 수의사‥득표율 40.4%

허주형 당선인 “이대로는 안 된다는 회원들의 열망 모아 대정부 대응 임할 것”

등록 : 2020.01.15 21:41:49   수정 : 2020.01.15 23:16:51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허주형 한국동물병원협회장이 대한수의사회 설립 72년만에 첫 직선제 회장으로 이름을 올렸다.

15일 열린 제26대 대한수의사회장 선거에서 기호5번 허주형 후보가 2,316표를 얻어 40.4%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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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직선제로 치러진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 7,173명 중 5,759명이 투표에 참여해 80.28%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의사협회 등 보건의료단체의 첫 직선제 선거들보다도 높은 수치다.

개표 과정에서 우편투표 28표가 무효표로 판정돼 유효투표 수는 5,731표로 조정됐다.

기호5번 허주형 후보는 이중 2,316표를 득표, 실득표율 40.4%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기호3번 이성식 후보가 1,423표(24.8%), 양은범 후보가 878표(15.3%)로 고배를 마셨다.

허주형 당선인은 1966년생으로 경상대 수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부터 인천에서 1인 원장 동물병원을 운영해 온 허주형 당선인은 1994년부터 인천시수의사회 부평구분회 총무를 시작으로 인천시수의사회 총무이사, 인천시수의사회장, 한국동물병원협회장 등 지속적으로 수의사회 회무에 참여해왔다.

임상수의사 권익 신장을 앞세우며 출마한 허주형 당선인은 ▲도시지역 광견병 관납백신 정책 폐지 ▲동물병원 전용제품의 병원 외 판매 강력 대응 ▲직능별 수의사회 산하단체의 의무 및 권리 확대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수의사 담당 부처를 경제부처인 농식품부에서 벗어나 별도 조직이나 사회안전망 부처로 옮기자는 제안을 내놔 주목을 끌기도 했다.

15일 개표 직후 당선증을 수령한 허주형 수의사

15일 개표 직후 당선증을 수령한 허주형 수의사

허주형 당선인은 “전국 각지의 일선 동물병원을 돌면서 힘든 상황에 놓인 임상수의사 회원 여러분의 어려움을 다시 한 번 목격했다”며 “첫 직선제의 투표율이 80%를 넘긴 것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회원들의 열망이 모인 결과”라고 말했다.

허주형 당선인은 “이대로는 동물병원의 위기를 타개하기 어렵다는 의식을 바탕으로 대정부 대응에 임하겠다”며 “일선 진료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선거운동에 도움을 준 지지자들과 타 후보에게 감사도 전했다.

허주형 당선인은 “압도적으로 성원해주신 회원 여러분의 열망을 충분히 알고 있다. 그동안 함께 선전한 선배 후보님들과 그들의 지지자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타 후보님들의 공약도 철저히 분석하여 수의사회 정책에 반영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차기 대한수의사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 1일부터 3년간이다. 대한수의사회는 2020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당선인의 의사를 충분히 반영할 방침으로, 허주형 당선인은 오는 2월 27일 대의원총회 이취임식 후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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