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수의사회·카라, 반려동물 복지향상 위해 함께 뛴다

동물복지 높일 정책 추진,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등 소외동물 위한 의료봉사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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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복지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왼쪽)과 임순례 카라 대표(오른쪽)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반려동물 복지향상을 위한 상호협력을 본격화한다.

최영민 서울시수의사회장과 임순례 카라 대표는 20일 서교동 카라 더불어숨센터에서 협약식을 열고 이 같이 합의했다.

양측은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건강한 삶’을 목표로 동물학대 근절, 동물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 제안과 실현, 반려동물 문화 정착 캠페인, 유기동물 등 소외된 동물의 건강을 위한 의료봉사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카라 봉사대와 서울시수의사회 수의료봉사대가 오는 23일 용인시에 위치한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행강’에서 합동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울시수의사회 관계자는 “오는 7월부터 반려동물 자가진료가 철폐됨에 따라 사설 유기동물보호소 등 소외동물에서 진료 공백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카라를 시작으로 여러 동물보호단체와 연대해 수의료봉사대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라는 자체적인 구조·치료활동뿐만 아니라 2012년부터 뜻 있는 수의사들과 함께 의료봉사대를 운영하며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의 중성화수술 등 의료지원을 펼쳐왔다. 당시 카라와 함께 봉사했던 수의사들의 활동은 ‘버려진 동물을 위한 수의사회(버동수)’를 통해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임순례 대표는 “암컷 유기동물에 대한 중성화수술이나 전염병 관리 등 앞으로도 의료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향후 사설 유기동물보호소의 동물건강 관리체계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서울시수의사회, 버동수와 협력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최영민 회장은 “반려동물 자가진료 철폐, 동물보호법 강화 등 동물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수의사들과 동물보호단체가 앞으로도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수의사회·카라, 반려동물 복지향상 위해 함께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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